
1편에서는 내가 중학교까지 우리집 상황을 적어놓았다.
링크걸어줄테니까 읽어볼 게이들은 읽어봐라.
아마 1편을 읽는게 2편 이해하는데는 더 도움되긴 할거야
일단 1편에 못했던 인증을 할게















이게 대충 아빠가 나 중딩때부터 산 피규어랑 나 어렸을때부터 모은 디비디랑 씨디들인데,
이게 어느 정도는 중고로 팔아넘긴 후 사진이야.
여기다가 얼마나 돈을 썻는지 알겟지?
내 고등학교때부터 이야기를 계속 써볼게
내가 고등학교때는 부산으로 내려갓던 아빠가 승진과 함께 다시 서울로 올라오게 되었어.
솔직히 서울로 다시 온지 얼마 안됬을때는 나름 조용하게 넘어갔어.
피규어랑 디비디를 계속 산것만 빼면말야
이때쯤 되면 엄마도 거의 반포기 상태야
새로운 피규어가 택배로 와도 한숨만 짓고 저녁하시고.
우리가 서울로 올라온 이후엔 엄마도 집에서 놀고만 있기 싫어하셔서, 비정규직으로라도 키움증권에서 일하셧어
엄마가 퇴근후에는 빨래 밥 설거지 청소 다 하시고.
근데 문제는 여기서부터야.
아빠는 자기딴에는 일하고와서 집안일 하는 엄마가 안쓰러웠는지,
로봇청소기랑 음식물쓰레기 처리기, 스팀청소기등을 마구사와
물론 이전부터 쌓엿던 카드빚과 대출금이 남은 상태지.
엄마는 물론 이딴 거 왜사오냐고 하셧지만, 앞으론 로봇청소기로 다 할테니까 쉬래
우리아빠 마인드 ㅍㅌㅊ냐? 시발 그 80만원 정도 준 로봇청소기는 지금 먼지만 쌓여있고,
스팀 청소기는 아빠가 직접 걸레질 한다고 샀다가 걸레질 하기 힘들다고 역시 먼지만 쌓여있다.
집에서 운동한다고 산 런닝머신은 나 초딩때 삿다가 부산갈때 팔고,
위 짤에서 보이는 자전거운동기계는 최근에 사서 역시 먼지만 쌓여가고 있다.
게이들이 유의해야할게, 이때쯤이 우리아빠 나이로 40대 후반인데, 슬슬 명퇴애기가 나오던 터라 아빠 나름 민감하던 때였어.
근데 그 민감함을 풀기위해서 피규어를 더 샀다. 내가 중딩때 산 피규어가 영화나 애니메이션 피규어였다면,
내가 고딩때 아빠가 사들인 피규어는 거의 밀리터리 피규어였어.
벌어들이는 돈은 없고 ( 이자상환하는것에 돈이 다나가니까)
사기는 카드로 자꾸사고,
이 당시 아빠 핸드폰으로 자꾸 전화가 왔는데, 아빠는 받지 않았다. 쓸데없는 전화라는 이유로
근데 알고보니 캐피탈같은 곳에서 돈 갚으라고 독촉전화 였었어.
우리아빠는 그런 얘기 절대 안하거든 돈 빌려도 혼자서 빌려놓고 나중에 일터져서 엄마한테 말하고 이런식이었어.
자기 체면이 중요하다는 이유로 말야.
우리집이 뭔 돈이 있겟냐. 이젠 돈이 없어서 할머니한테 돈 빌리고, 할머니도 한계가 있으셔서, 할머니 친구분들한테 돈빌리고,
엄마는 할부금이랑 이자내려고 외가쪽에서 빌리고, 이게 말이나 되는 소리냐?
그 당시 아빠 연봉이 1억이 넘어가는데 그런 사람이 여태 자기 집 하나 없고 월급은 버는대로 나가고, 저축해놓은 건 없고,
여전히 정신 못차리고 피규어랑 디비디는 자꾸사고
너희들 같으면 열안받겟냐?
난 우리엄마가 너무 안쓰럽더라.
여태 돈 안빌려보고 살앗는데 너희 아빠 만나고서 내가 신용불량자가 됏다고 말씀하시더라
이때쯤 되선 이젠 돈을 안 빌린 곳이 없어서, 집에 잇는 물건을 하나씩 팔기 시작했다.
그동안 사놓은 피규어랑 집에 있던 오디오랑 스피커 파니까 뭐 한 천만원됫나바
그 돈으로 또 열심히 매꾸고.
근데 결국은 더 이상 갚을 능력이 없어서 아빠가 명퇴를 하기로 결심한다 (이때가 2012년이다)
25년정도 한번도 이직하지 않고 다녀서 퇴직금도 꽤 되나보더라.
억이 넘게 받앗는데 그 돈은 대부분 여태 남은 빚이랑 할부금 갚는데 1억 넘게 썻다.
우리아빤 그 이후로 여태 집에서 일하나 안하고 먹고 자고 싸기만 한다.
아 왜 일을 안하냐는 의문이 나올 수 있는데, 우리아빠는 30대때부터 당뇨가 있엇어.
당뇨에 고혈압에 암튼 그런 병들은 죄다 가지고 있엇지.
인슐린 주사 맨날 맞고 혈당은 내려가는데 밥 맛은 없다고 밥 안먹고 쓰러지시고 뭐 이런 일이 몇번있엇어.
근데 문제는 우리아빠가 담배랑 술을 엄청먹어. 회사를 다닐때도 담배는 하루 2갑에
소주는 퇴근해서 반주로 2병 저녁 상치우고 맥주 피쳐하나 먹고 자는 사람이야.
당연히 병원에서는 당뇨 관리하려면 술 담배를 안해야 된다고 말을 하지
근데 아빠의 대답은 언제나 "술 담배 하지말란 말 들으려고 병원왔냐. 술 담배를 하면서 병을 고치게해라"
이딴 논리야
너희들은 이 소리 들으면 안빡치냐? 내가 그자리에서 바로 "아빠는 그러니까 몸이 좋아질리가 없다"라고 바로 따졋더니,
"너는 어린 새끼가 벌써부터 아빠한테 대드냐" 이 말이었다.
저 때가 나 고등학교때인데
아빠는 저런 권위주의에 빠져서 여태 살았고 지금도 그렇게 살고 있다.
아무튼 당뇨있는 사람이 운동은 전혀안하고 술담배하는데 몸이 좋을리가 있냐?
출근하는 것도 힘들어지고 대장쪽에 문제가 생겼나봐
술을 좀만 많이 먹고 자면 바로 바지에 똥 싸놓더라.( 이런 일이 한두 번이 아냐 이불에 똥 싸질러 놓는다.)
나이 50에 말야
몸무게는 168에 45키로고 완전 볼품없어
암튼 몸이 저렇게 안좋으니까 엄마는 힘들게 회사 다니지 말고 그만두라고 했어.
아무리 싸우고 미워도 안쓰럽긴 하셧나봐.
아빠는 그말 듣고 회사 상사가 압박도 넣으니까 퇴직을 결심하셧지
근데 일은 작년에 터졌어.
아빠가 회사를 안다니니까 점심부터 소주를 먹더라
점심에 소주 두병 점심상 치우고 점심과 저녁사이에 소주 한 병
그리고 저녁상에서 소주 한 두병
점심저녁 모두 나랑 내동생 엄마가 챙겨줘
이런 생활이 1년넘게 지속되고 있어.
우리 엄마가 또 안 화나겟냐?
집에서 놀지만 말고 일하라곤 안할테니 술좀 그만먹고 담배좀 줄이라고 했더니
우리 아빠는 " 알앗어 줄일게" 이러고선 똑같은 생활이 반복된다.
그리고선 얼마전에 사건이 터졋어 (2013년 12월 말)
아빠가 "2005년에 산 그랜져가 너무 오래되서 소리도 나고 안좋아서 차를 바꿔야겟다"라고 엄마한테 말해
엄마가 뭐라하시겟어?
당연히 우리가 돈이 어딧고 멀쩡한 차는 왜 바꾸냐고 하셧지.
여기서 우리아빠의 대답은
"저 차 오래되서 주행중에 고장나서 가족 누가 죽으면 책임질거냐"
이런 식으로 나오더라
그래도 엄마는 부품갈아서 타면 충분히 더 탈 수 있고 지금이 차를 새로 살 상황이냐고 말을 하지.
깔끔하게 무시하고 차사더라
더 골때리는건, 돈이 없으니까 물론 할부로 샀는데,
아빠는 신불자라서 카드 사용이 안되고 ( 아마 카드를 다 정지시켰나 그럴꺼야 정확하지는 않아)
차는 사고 싶으니까 엄마 카드로 할부긁더라
매달 100만원 넘게 할부 내야되는데
아빠는 집에서 놀지 엄마는 조금이라도 벌겟다고 100만원 좀 더 되는 돈 받고 일하러 가시지.
근데 어떻게 할부를 내겟냐?
너희 같으면 아빠를 조지고 싶지 않냐? 나는 우리엄마가 뭔죄인가 싶더라.
더 큰 사건은 이거야
우리아빠가 맨날 술 먹는다고 했지? 술 먹고선 엄마가 보고싶다고 차 끌고 엄마 일하는곳으로 갓나봐
음주운전이지. 그대로 앞차들 들이박고 차는 지금 폐차위기야
이게 바로 저번달 일인데, 차 할부금은 2달인가 3달 낸 상태에서 음주운전으로 앞차들을 들이박앗어.
면허취소가 될 정도의 혈중알콜 농도 나오고, 전에도 음주운저 걸린적잇어서 벌금이 더 크게 나오나바
아마 벌금만 500에 차 수리비 1000 이래.
차는 폐차시킬 수도 없대 할부가 끝나질 않아서.
지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야.
동생이 올해 대학가서 등록금 내야대고 이 집 전세도 다 끝나는데 집값은 없고.....
이게 불과 2014년 1월달 일이야.
그냥 참 우리아빠 한심하고 왜 저러고 사나싶어. 지금도 거실에서 술먹다 그대로 잔다.
우리 엄마는 이혼하고 싶어해
이제는 돈 문제 벗어나서 마음의 안정을 찾고 싶다고....
근데 또 이혼서류에 싸인까지 해놓고선, 아빠는 법원안간다고 우기네
어쩔 수도 없는 상황이야
아래 짤방은 엄마랑 카톡한거랑 우리아빠 음주운전으로 사고낸 K7 사진이야







게이들아 긴 스크롤 내린다고 수고했다 ㅠㅠㅠㅠㅠㅠㅠ 그냥 우리집이 이렇다고 어디 말할 곳이 없어서 여기라도 쓰는거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