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줄요약:

 

하버드에서 박사과정 수료하고 논문쓰는 도중에 병역때문에 한국에 와서

인하대학교에 박사 논문 쓰고있다고만 말 했는데(학력 위조 x)

 워낙 천재라 나중에 인하대 교수로 대리고 올라고 대우 잘해줌

한국 일보에서 학력위조라고 저격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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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뜬 한국일보 기사 : http://news.hankooki.com/lpage/society/201112/h2011122602363421950.htm

인하대 측 반박 기사 : http://news.unn.net/news/articleView.html?idxno=105553


제가 그 분과 아주 친분이 있는 사이는 아니지만 동종업계 종사자로서

그래도 안면이 있고 그에대해 보통의 일반인들이 잘 알지 못하는 그동안

들어온 이야기들이 있으니 제 생각을 한번 써보려 합니다.

일부 치우진 주장이 있을 수 있다는 것 인정합니다.


우선... 이런 일이 터졌다는게 참 안타깝다는 생각이 드네요.

예전에 짝 남자 3호분이 쓴 글에도 있었지만 이 분 학위 전까지의

스펙도 대한민국 국가대표급이지만 그를 만나본 사람들이 한결같이

하는 얘기가 세상에 이런 사람이 또 있을까 싶을정도로 한없이

겸손하고 착한 사람이어서 주변 사람들의 안타까움을 더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상황이 어쩌다 이렇게까지 되었는지는 저도 정확히는 잘 모르지만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스펙을 가지고 비슷한 세부전공으로 하버드를

졸업한 그의 선배 S군과 후배 C양을 보면 몇가지 생각이 드는데요.


우선 이번 사건의 당사자인 H군은 군복무 없이 유학간 (거의)

1세대입니다. 그의 선배인 S군이 서울대 졸업 후 유학 준비하던 시절

수학과 교수들이 수학과학 영재들의 군면제 요청한 일이 있었습니다.

스포츠 쪽은 해주면서 왜 수학과학영재들은 안해주는가에 대한

항변이었죠. 하지만 결국 그 요청은 물거품이 되고 S군은 결국

카투사로 2년 복무 후 하버드로 유학가게 됩니다.


이를 지켜본 세대가 H군과 그 주변 세대인데요. H군을 포함 그들 중

일부는 과감히 군복무없이 유학길을 택합니다. 병역법에 따르면

만 29세 이전에 박사학위 수료 후 국내에 복귀해 전문연구요원으로

복무하면 문제가 없기 때문에 아예 만 29세 이전에 박사학위까지

마칠 것을 목표로 나간거죠.

(안그러면 군복무 후 학위마치러 다시 나가야하는데다 자비로 가야할

가능성이 높고 지도교수와 오랜기간 못만나니 여러 면에서 꼬이는거죠...)


과거는 어땠는지 잘 모르겠지만 근래에는 미국의 경우 학위취득

여부와 상관없이 석박사과정 입학 후 5년이 되면 무조건 나가는게

불문율입니다. 그 이후에 남아있어도 상관은 없는데 대체로 펀드가

모두 끊기는게 일반적이라 죽이되든 밥이되든 5년이 지나면 나와서

다른 자리를 잡아야하는거죠. H군의 경우 삼성장학금을 받고

유학갔는데 장학금 지원 기간 역시 5년 이었구요. 대학도 3년

조기졸업한 상태라 5년 만에 박사학위받고 귀국한다면 그 이후에

전문연구요원으로 복무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사람 일이란게 원래 항상 계획대로 되란 법이 없나봅니다.

H군의 경우 학위를 미처 마치치 못하고 5년이 되어 귀국길에 오르게

된거죠. 박사 5년차쯤 되었으면 풀고있던 문제가 있었을 것이고

그걸 풀면 곧 학위를 받을 수 있을꺼라 생각했을껍니다. 실험 분야와

달리 수학 분야는 연구 장소의 제약이 거의 없기 때문에 심사 때만

미국에 날라가서 받으면 되기에 아마 인하대 측에도 그렇게 얘기했겠죠.

(근데 이건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얘기고 학위를 받으려면

지도교수와 잘 얘기가되어 귀국 후에도 이른 시일에 학위를 받아야

할텐데...)


문제는 H군이 워낙 어렸을 때부터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영재로

주목받고 살아온 인물이다보니 인하대 측에서 연구원 신분으로

뽑지만 연봉이나 기타 대우면에서 조교수에 버금가는 대우를

해준겁니다. 전문연구요원을 마치고 본교 교수 채용에 유리한

지점을 선점하기 위해서 였겠죠.

(그즈음 인하대 설립자인지 이사장인지 하는 분이 돌아가시면서

집중 육성분야를 유언으로 남겼는데 그 분야 중에 수학 분야도

있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무렵 서울대에서 인하대로

파격 대우받고 옮긴 수학과 교수님도 계셨구요. H군도 졸업시기가

비슷하니 인하대 입장에선 미리 컨택해서 좋은 대우를 해서라도

끌어가고 싶었을껍니다. 하지만 2008년 당시 교수 채용을

추진했다는 건 상식적으로도 말이 안되고 저도 H군에대한 소문을

이것저것 들었지만 금시초문입니다.)

그리고 이에 위기감(?)을 느꼈는지 얼마 후 졸업한 C양의 경우엔

저널에 실리지도 않은 박사학위 논문만으로 서남표가 직접

미국까지 날라가 카이스트 최연소 교수로 채용되는 일이 벌어졌구요.


바로 이게 문제인거죠.C양의 경우는 어쨌든 박사학위를 받았으니

조교수 임용이 문제가 안되지만 H군의 경우엔 학위가없으니 특별대우

받은게 곱게 보이지 않는 사람들이 있는겁니다. 잘 모르는 사람들은

어디 대단한 빽이 있나보다하는데 빽이라면 유학 이전까지 보여준

전무후무한 국가대표급 스펙과 실력이겠죠.


유학 후 귀국해서 전문연 과정에 있는 사람들 중 일부는 학위를 마치지

못하고 온 케이스가 있습니다. 하지만 모두 문제되지 않습니다.

순수수학 분야들은 워낙 논문 편 수가 적어 대부분 기관 채용조건에

논문 편수에 대한 조건이 없거든요. 3년간 충실히 출근해 연구하면

설령 당장 논문이 안나와도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는거죠.

하지만 나중에 교수 채용지원할 때는 문제가 되기에 열심히 연구하는

것이구요.


사실 H군이 인하대로 귀국했을 때 약간의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H군이나 C양이 전공한 분야는 수학 내에서도 어렵고

논문 안나오기로 유명한 분야인데다 워낙 진입장벽이 높아서

안정적으로 연구하려면 미국에 좀 더 있다가 들어오는게

좋지않은가하는 얘기들이 있었거든요. 국내에 공동 연구를 할만한

사람이 있는 것도 아니구요.


실제로 군복무를 마치고 나간 S군의 경우엔 박사학위 후 프린스턴

고등연구소와 시카고 대학 등을 거쳐 현재는 MIT 교수로 있는데

그동안 꾸준히 미국에서 정상급 수학자들과 교류하고 활동하면서

좋은 논문들이 탑저널에 실렸습니다. 말 그대로 국가대표급 스펙에

국가대표급 수학자로 성장한거죠. 반면 H군이나 C양의 경우 국내

복귀 후 논문 한 편이 없습니다. 제가 보기엔 이게 단순히 개인

역량만의 문제는 아닌 것 같아요.


게다가 S군이나 C양의 경우 강남에서 초등학교 중학교를 다니고

어렸을 때부터 이런저런 사교육도 받고 영어도 유창한 케이스인데

반해 H군은 초등학교 시절 아버지를 여의고 거의 독학으로 현재

수준까지 온 케이스라 안타까움이 더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유학 가기 전에도 나이 든 홀어머니 홀로 한국에 두는게 염려되어

과외해서 좀 돈벌어서 드리고 간 것으로 알고있는데...


유학갈 때도 CBT 200점이 안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선배 S군과

추천서 써준 교수들의 극찬으로 하버드 유학 길에 올랐는데(이 때도

저 영어점수에 하버드, 프린스턴, MIT, 칼텍 등 탑스쿨 5개만 원서를

썼는데 모두 전액장학금으로 어드미션을 받아 국가대표 스펙을

다시한번 입증했지요.) 아마도 부족한 영어 실력과 그것을 극복할

친화력 있는 성격이 못되어서 더 이런 일이 생긴게 아닌가 싶네요.

 

그나저나 전 기사들이 좀 악의적인 것 아닌가 싶습니다. 병특은

박사학위 마치지 않아도 할 수 있는건데 마치 마쳐야 할 수 있는

것처럼, 그래서 학위를 마치지 않았는데 마쳤다고 속이고 병특한

것처럼 나오네요. 더구나 H군이 아직 교수로 임용된 것도 아니고

외부 강연에 교수라고 소개된 적도 없습니다.


그는 과거에도 현재에도 연구원이었고 그가 제출한 CV에도

Ph.D expected라 쓴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외부 강연을 다닐 때도

보통 공식적인 문서나 포스터에는 Gildong Hong (Inha Univ.)

정도로 표시되지 이 사람이 학생인지 연구원인지 교수인지 그런거

표시 안됩니다. 굳이 문제가 된다면 그를 연구원이지만 인하대에서

조교수에 준하는 대우로 채용했다는 것을 아는 주변 수학자들이

그에 준하는 대우를 비공식적으로 해줬을지는 모르겠습니다.

근데 이것도 학위를 속인 겁니까? 과거 누구들처럼 책썼는데

박사라고 쓴 적 있습니까? 아니면 공식적으로 본인을 소개하면서,

혹은 본인을 소개하는 글에 박사학위 소지자라고 쓴 적 있습니까?

학회 초청 측에서 호의로 그런 대우 해줄 때마다 매번 전 아직

Ph.D candidate이니 비공식적으로라도 그런 대우 해주지

마세요라고 안하면 학위를 속인건가요?


그가 석사학위 소지자였다면 초청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카이스트

교수님... 분명 그는 H군을 초청하면서 그에게 박사학위 소지자인지

물어보지 않았을껍니다. H군 역시 별 문제될 것이라 생각하지

않았겠죠. 어디 강연회에서 강연하면서 보통 학위 소지여부를 문제

삼지는 않거든요. 발표할 내용이 있고 초청자가 그걸 듣고 싶으면

불러서 듣고 토론하는거지... 보통 학위 이전에도 본인 연구에대해

할 말이 있으면 여기저기 강연 다니는게 보편적이구요.

저도 카이스트 강연회에 가봐서 알지만 거기에 박사학위자만 초청

강연을 할 수 있다는 규정도 없습니다. 우리학교 박사과정에 있는

사람들 중에서도 가서 강연한 사람들 있구요.


더구나 이번 사건이 H군의 학위 사칭 사건이 되려면 인하대 측에

속이고 인하대 연구원으로 들어갔어야 맞는겁니다. 근데 졸업

예정자라고 다 말했다면서요. 근데 졸업 예정자가 예정대로 졸업

못하면 학위 사칭입니까? 연구원 계약 당시는 졸업 예정자 맞잖아요?

더구나 그 이전이든 이후든 공식적으로 본인이 학위소지자라고 밝힌

적도 없지 않나요? 제가 보기엔 인하대에서 무리한 조건으로

채용해놓고 이제와서 문제가 생기니까 덮어씌우는 걸로 밖엔

안보이네요.


그리고 3년간 매년 논문 한 편이요? 어이쿠. H군이 전공한

Arithmetic geometry에서 매년 한 편씩 논문 쓸정도면 미국 탑스쿨

교수 채용됩니다. 어디 수학하는 사람을 고에너지물질특화센터라는

이상한 연구소에 채용해놓고 그 기준을 들이댑니까? 위에서 언급한

S 박사가 2007년 졸업하고 논문 3개 써서 올해 9월부터 MIT 교수

되었구만...

보니까 H군이 전문연이 거의 끝날 때가 되어 조교수 임용 심사에

들어갈 것 같으니까 경쟁자들이 악의적으로 언론에 흘린거란

얘기도 들리는데... 시간이 지나보면 뭐가 진실인지 알겠죠.


촉망받던 인재가 어느순간 발전이 조금 더디다고 이런 식으로

매장되어 버리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차라리 아무런 특별 대우도

해주지말고 관심을 끊던가...

그럼 알아서 자기 길 잘 개척할 사람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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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스누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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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군은 누구인가

 

=====어느 네티즌의 글(원글dc로 추정)=====

학원한번 못다녀봤으며

아버지를 일찍여의고 홀어머니 밑에서 자람

그러나 각종 수학경시대회 입상하고

설의가 아닌 설수학과 입갤

거기서 물리학과 수학과 동시에 들으면서 3년만에 조기졸업

지금은 하버드 대학원 갓다가 병역특례로 인하대에 있다는데

암튼 이새키는 말도 안되는 씹사기캐릭임

미적분을 초2때 마스터한 새키....

집안버프 이딴거 하나도 없고 오직 홀로 다 이겨낸 괴물같은놈...

솔까말 본좌는 이런 얘들한테 붙여야지



수학계에선 한린을 가리켜서

가난한 수학천재 라고 부름

그리고 이놈은 웃긴게 스타크래프트 시작한지 얼마 안되서 세계 강자들 차례대로 꺾고 배넷 1등인적도 잇엇음

그리고 무엇보다 글케 잘난놈이면서 거만함 이런거 하나도 없고 무척 겸손하다고함

오퍼레이션이라는 수능갤러리에서 노는 새끼 있는데

서울과학고 조기졸업해서 서울대 의대 간놈인데

이새끼가 원래 수학과 가려고했는데

한린땜에 쫄아서 의대갔다고 직접 고백함

뭐 그렇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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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기사=====

서울대생 한린씨 대학생수학경시대회 3연패

기사입력 2002-11-25 18:25 |최종수정 2002-11-25 18:25
 
“어려운 문제일수록 풀었을 때 쾌감이 큽니다.”

교육부와 대한수학회가 주최하는 대학생수학경시대회를 3연패한 한린(韓麟·21·서울대 수리과학부 3년)씨. 올해로 21회째를 맞는 이 대회에서3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한 것은 한씨가 처음이다.

오전 오후 각 2시간씩 4시간 동안 9개 문제를 푸는 이 대회에서 한씨는8개 문제를 완벽하게 풀어 562명의 경쟁자를 물리치고 최우
수상을 차지했다.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각종 수학경시대회에서 상위권에 들며 수학 실력을 발휘했던 한씨는 서울과학고를 거쳐 2000년 서울대 수리과학부를 진로로 택했다. “수학은 답까지 이르는 과정이 명쾌하고 절대 거짓말하지 않기 때문”이었다.

한씨는 수학과 물리학을 복수전공하고도 이번 학기를 끝으로 3년 만에 조기 졸업한다.

서울대 대학원 수학과에 진학한 한씨는 수많은 천재수학자들이 도전했다 실패한 미해결문제를 푸는 게 꿈이다.

한씨는 “수학천재를 괴롭혔던 ‘리만 가설’, ‘골드바흐의 추측’과 같은 문제들에 도전하고, 이론이 현상을 정확히 설명하는지 의문이 가는 문제들도 명쾌하게 정리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황진영기자 bud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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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강강사 김준교 샘의 글=====


저의 서울과학고 입학 이야기 외전 - 수학천재 한린
                                                                                                준교쌤(kimjklmn1)

서울과학고에 대단한 놈들이 많았다는 건 이미 저번 글에 올렸었습니다..
하지만 학교생활을 하던 도중 저는 신기한(?) 한 친구를 알게되었습니다.
 
보통 수학특차, 즉 수학을 굉장히 잘하는 친구들은 특성이 몇 가지 있었습니다.
그중 하나는 좀 거만하다는 것이었고(솔직히 과학고에서 수학 잘하는 건 엄청난
벼슬이었죠) 또 한가지는 다른 과목 성적들이 영 신통치 않다는 것이었습니다.
(아마 앞의 특성이 좀 영향을 미쳤을 듯도 합니다. 지금은 영재고로 바뀌었지만
예전에는 과학고라도 일반고처럼 음악, 미술도 있고 전과목으로 석차를 매겼었습니다.
저같이 중학교때 전교 1등을 놓치지 않은 애들이 수학/과학 특차들보다 상대적으로
내신 따기가 쉬웠고 여자애들도 전교 석차에서는 항상 상위권을 유지했었죠)
 
하지만 이 한린이라는 친구는 굉장히 특이했습니다. 일단 듣기로는 혼자서 그야말로
경시대회라는 경시대회는 모두 휩쓸고(?) 다니며 IMO에서도 너무 성적이 좋아서
출전정지를 먹었다는 소리도 들었는데, 정작 본인은 너무나 겸손하고 대인관계도
좋았습니다. 또 한 가지는 다른 과목도 수학 잘한다고 절대로 놓는 일이 없고 정말
열심히 공부해서 항상 전과목 내신으로도 상위권을 유지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는 그때 다른 아이들도 마찬가지였지만 뿌요뿌요를 예술적으로
잘한다는 것이었는데, 수학경시대회뿐만이 아니라 뿌요뿌요 게임으로도 그당시
한린을 이길 수 있는 친구는 저희 동기중에서 단 한명도 없었습니다.
(나중에 이친구는 결국 스타크래프트계에도 진출하게 되는데 프로게이머 뺨치는
실력으로 세계의 스타고수들을 꺾으면서 배틀넷 랭킹 1위에 오르게 됩니다..
참고로 얘한테 스타 처음 가르쳐준게 저였는데 가르쳐준지 1주일만에 완전히
깨졌죠... ㅠㅠ)
 
이 글을 읽는 학생들에게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점은 인성에 관한 것입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수학 잘하는 애들의 특성은 별로 바뀌지 않았을 것 같고 아이들을
지도하면서도 그런 것 같다고 느낍니다. 하지만 진정한 고수인 한린은 제가 아는 한
절대로, 한번도 잘난척을 하거나 으시댄 적이 없습니다. IMO 2년 연속 금상 수상으로
출전 정지 먹고 서울대 수학경시대회 3연패라는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남겼으면서도
저랑 얘기할 때 항상 자기자신을 낮추고 상대방을 띄워주는 겸손한 태도를 보여줍니다.
절대로 자만하지 않고 묵묵히 자신의 길을 가는 정말 멋진, 제가 가장 존경하는 친구입니다.
(물론 수학강사하면서 어려운 문제 나왔을때 이친구 신세 진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ㅠㅠ
고마워 한린~ ㅋㅋㅋ)
 
지금은 하버드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국내에서 병역 특례로 인하대학교에서
근무하고 있지만, 바쁜 와중에도 가끔씩 대치동에 놀러와서 같이 식사하곤 합니다.
이세상에 완벽한 인간은 없다고 하지만 이친구를 보면 이렇게 완벽한 인간도 있을수
있구나 하는, 같이 있으면 한없이 존경스럽고 편해지는 그런 친구입니다.
 
그러니까 이 글을 읽는 학생 여러분께서도 열심히 수학 공부 하는 것에 못지않게
인격 수양에도 힘써서 한린처럼 친구에게, 후배에게 길이 존경받는 멋지고 겸손한
천재가 되셨으면 합니다 ^^
 
그리고 사실 이 글을 쓴 이유가 제가 한린이랑 친하다고 은근히 자랑하는(?) 목적도
없지않아 있는데, 여기에 자기를 무단도용(?)한 것에 대해 린이가 바다와 같이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 주길 바라면서 글을 끝마치겠습니다.
 
 
 
p. s. 그동안 궁금했지만 항상 잊어버리고 물어보지 못한 것이 있었는데, 얼마 전에야
비로소 알게된 사실이 있습니다.
 
 
"야 한린~ 근데 너 미적분은 언제 끝냈냐??"
 
"어??
 
아... 미적분...
 
(태연한 목소리로)초등학교 2학년때 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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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의 반박기사.

 

http://news.unn.net/news/articleView.html?idxno=1055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