先한줄요약 : Windows 7 명기다.

 

안녕? 평상시에는 눈팅만 하는 음소거게이다. 간만에 음소거 해제해본다.

이번에 심심풀이로 알아볼것은 저사양PC를 위한 Windows 7이야.

내용은 별거없지만 스샷때문에 스압이 예상되니까 느긋하게 읽어보길 바란다.

 

 

 

- 서문

 

첫마디 쓰는거부터가 집에서 자던 죄없는 앱등이들 갑자기 피꺼솟하게 해서 미안하긴한데

기존에 자사제품을 써주던 사람들을 갑자기 내다버리고 새로운 환경을 구축해버리는 횡포 甲은 애플이었어. 지금은 좀 달라지는거 같다만.

길게말하면 입아프니 무슨말인지 궁금하다면 위키백과에서 애플역사 읽어보길 바라고, 어쨌든 이번엔 마이크로소프트를 봐보자.

 

마소의 종특은 레거시(오래된 시스템/프로그램)를 위한 눈물겨운 사후지원이야. 이쪽방면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지.

가장 간단하게 들수있는 예시를 한가지만 들어보자면, 윈도95가 나오기전의 도스용 심시티가 있었는데 이게 메모리관리 버그가 있었는데 어떻게 도스에도

그거랑 아다리가 딱맞아떨어지는 기가막히는 버그가 있어줘서 도스에서는 문제없이 돌아갔었어. 근데 이게 관련버그가 사라진 윈도95에서는 문제가 발생해버려.

 

하지만 마소응딩이는 애플과는 다르게 따땃해서, 마소의 윈도95개발팀은 심시티개발사인 맥시스에 문의해서 심시티실행용 모듈을 윈도95에 내장하게되.

겉으로 드러나진 않지만 모든버전의 윈도95에는 구버전심시티용 호환모듈이 들어가있어. 윈도최초의 호환성패치라고 할수있지. 이게 무슨원리냐면

심시티가 문제없이 구동할수있었던 도스의 해당 메모리버그를 윈도95상에서 그대로 구현해줘. 왠지 병신같지만 멋진 해결법 ㅅㅌㅊ? 마소는 이런회사야.

 

어쨌든 마소의 레거시지원은 하드웨어 시스템에도 적용이 되는데, 그 첫단추가 2006년에 나온 Windows FLP야. 저사양용 XP라고 할수있어.

지금이야 XP가 ㅎㅌㅊ지만 그것도 처음 나왔을때는 고사양이었잖아? 그래서 Win98/Me를 구동하는 오래된 시스템에는 깔기가 난감했단 말이야.

그래서 XP를 기반으로, 별 필요없고 무겁게 만드는 서비스와 리소스들을 칼질해낸 FLP라는걸 발매하게되. XP기반이라 지원기간은 XP와 동일해.

 

어쨌든 이 FLP이후에도 또하나 나왔는데 그게바로 비스타 스타터 에디션이야. 근데 이건 비스타가 워낙 망해서 주목을 못받았어... 화면구경도 못해봤다 ㅡㅡ

저사양용이라고 나오긴했는데 당시에는 넷북이라는것도 없어서 더더욱 관심을 못받았어. 비스타 에디션을 소개할때 자리만 차지하고 있는거같다.

윈7, 윈8이 발매된 지금, 굳이 비스타를 들여다볼 필요는 없겠지? 그러니 이건 넘어가자고.

 

 

 

- 본문

 

그 이후에도 또 나왔는데 윈도7기반으로 두가지 제품이 나왔어. 근데 윈도7은 대박을 쳤잖아? 그래서 그동안 관심못받은 설움을 드디어 여기서 날려버린다.

그래도 여전히 관심없는 사람들은 관심없지만 어쨌든 존재감 어필은 드디어 하게되지. 아마 그래서 시장반응보고 한개를 더만든거같아. 이제 알아보자.

 

먼저 알아볼것은 윈도7 스타터 에디션이야. 들어본사람도 있을거고 처음보는 사람도 있을텐데, 아마 화면은 어디서 봤을거야. 넷북에 설치되는 윈도가 이거야.

sstart.png

윈도7기반답게 이쁘장하노. 사실 이건 '윈도7기반'이라고 부르기가 웃긴게, 그냥 정식 '윈도7 에디션'들 중의 하나야. 뭐, 기반인건 맞지만 표현이 애매하노 ㅋ

slogon.png

로그온화면이야. 아래에 Starter 보이지? 참고로, 스타터 에디션은 넷북전용OS이고 판매는 하지않아. OEM에게만 공급되지.

하지만 쓰는 사람들은 다들 알음알음 쓴다. 오오미 슨상님 계시던 시절엔 저사양하믄 리눅스였는디 세상많이 좋아졌소...

어쨌든 넷북전용OS, 그러니까 저사양용이라서 그런지 32비트버전만 존재하고 에어로는 지원이 안되. 쓰는데 지장있는건 아니지만 은근히 거슬려.

sdesktop.png

바탕화면으로 들어왔다. 배경이 보통의 윈도7이랑은 다르지? 넷북은 아니지만 좀 구형의 노트북이 있는데, 가볍게 쓴답시고 이걸 깔아서 들고다니는데

어디가서 노트북을 켜면 저 배경화면이 뜨니까 꼭 넷북쓰는 느낌이야 ㅋ 참고로 이건 보여주기위해서 가상머신으로 돌리고있어. 체험지수를 살펴보자.

ssystem.PNG

참고해야할점은, 스타터는 32비트라서 32비트 자체의 제한말고도 메모리인식용량이 2기가로 제한되어있어.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다.

다른 32비트 윈도들은 메모리가 32비트한계까지 모두 쓸수있지만 스타터는 2기가 넘어가면 인식은 하는데 사용못해. 스타터찡...

근데 웃기게도 CPU는 8스레드까지 다줘봤는데 다쓰더라? 뭐 마소 지들제품이니 만드는것도 지들맘이겠지. 어쨌든 그렇다.

이전의 스타터는 프로그램도 3개이상 실행할수없고 해상도제한까지 있었는데 윈도7 스타터는 메모리제한말고는 다 풀어줬어. 그래서 그냥굴리기에는 쓸만하다.

참고로 저사양시스템을 위한거라 에어로테마가 지원되지 않아서 백내장같은 허연 테마가 보기싫어서 고전테마로 사용하고있어.

shdd.PNG

스타터 설치직후의 디스크공간 점유상황이야. 일반적인 윈도7이 20기가정도 되니까 대충 반이라고 보면 되겠다. 가볍긴하다.

굳이 저사양용 말고도 가상으로 사용하면서 테스트용으로 쓰는것도 괜찮아. 용량을 덜먹어서 부담도 덜하더라고.

smenu.PNG

이건 기본제공 시작메뉴야. 어지간한건 다있어. 풀버전 윈도7이랑 비교해보면 몇가지 빠진거같긴한데 일일이 대조하기 귀찮다.

빠져봤자 잘 안쓰거나 있어도 뭐에쓰는지도 모르는것들이 대부분일거야. 갯수가 비는거같긴한데 뭐가빠졌는지 와닿지 않으니.

스타터는 여기까지야.

 

두번째로 볼것은 다들 생소할거야. 바로 Windows Thin PC야. Windows '7'이라고 적혀있지는 않은데, 윈도7기반이야.

tstart.png

영어버전만 발매되있어. 한국어 언어팩을 따로 깔아주면 한글로 나와. 난 귀찮아서 그건 안한상태야. 영어가 그렇게 어려운것도 아니고 ㅇㅇ

tlogon.png

로그온화면이 좀 다르지? 배경만 그렇고 다른 윈도7이랑 다른점은 없어. Windows Thin PC 보이노?

tdesktop.png

바탕화면이 떴어. 오잉? 다른 윈도7이랑 똑같지? 게다가 에어로테마도 정상적으로 지원되. 호옹이! 일단 비주얼측면에서 스타터보다 낫다고 볼수있겠다.

그리고 스타터보다 더 가벼움에도 불구하고 메모리제한같은 유치한장난은 없어. 이것도 32비트라서 4기가한계는 있지만 제한은 없으니 한계까지 사용가능해.

생각보다 괜찮노?

tpcweierror.PNG

마소실수 ㄱㅆㅅㅌㅊ? 최대한 가볍게 만들기위해서 체험지수같은 쓰잘데없는걸 뺐나본데, 관련구성요소는 빠졌는데 시스템정보창에는 흔적이 남아있어.

그래서 체험지수페이지에 들어가보면 측정버튼은 있는데 눌러서 측정하다보면 중간에 에러나면서 튕겨. 비디오플래이백테스트를 위한 관련파일이 없나봐.

어쨌든 그래서 테스트가 진행이 안되고 점수도 못낸다. 쓰는데 지장있는건 아니지만 어이없노 ㅋ

tsystem.PNG

Version 6.1 (Build 7601 : Service Pack 1) 보이지? 윈도7 SP1기반이라는걸 증명해주고있어. 윈도7에서 돌아가는 어지간한 프로그램은 다되.

따라서 SSD도 제대로 지원되고 트림같은것도 아주아주 노무노무 잘된다. 기능빠지고 없는거아냐? 하고 불안해서 부들부들할 필요가 없다.

thdd.PNG

윈도설치직후의 상태는 아냐. 좀 쓰던거라 용량이 약간 늘어나있는데, 초기상태에서는 약 3.5기가정도 점유하고있어.

윈도XP SP3의 설치직후가 3기가쯤 되는데, 윈도7용량 ㅆㅅㅌㅊ? 위에서도 얘기했지만 일반적인 윈도7이 초기상태가 약 20기가쯤 된다. 거의 1/5 ~ 1/6 ?!

스타터보다도 가벼운 TPC의 위엄이 느껴진다 ㅎㅎ

tmenu.PNG

자, 이쯤되니까 이제 확실히 몇몇이 빠진것같고 허전하지? 일단 게임이 없다! 최강의 킬링타임 게임인 지뢰찾기 풀옵이 불가능 하당께... 그래도 별 불편은 없다.

그것보다도 문제가, 순간검색이 지원되지않는다. 아래에 ◀ Back 아래가 허전하지? 원래 거기에 텍스트박스가 있어서 검색을 할수가 있는데 TPC에서는 그게안되.

구형컴에서는 인덱싱서비스가 버벅거림문제를 유발하기때문에 그걸 없애면서 순간검색기능도 제거되지않았나싶어. 그냥 내생각이고 팩트아니니까 오해하지마.

tpcie8.PNG

TPC의 IE8로 본 일베컴게야. 한글 잘나와. 타이핑도 아주잘되. 플래시는 내가 안깔아서 안나오고있는데, 문제없이 설치된다. 안되는거 아니니까 오해ㄴㄴ해.

그리고 윈도7처럼 IE11까지 업데이트된다. TPC의 구성요소 업데이트는 윈도7과 동일하게 간다고 보면되. 윈도7기반이라는 증거이고 상당히 매력적인 부분이지.

 

혹시 관심생겨서 정보찾아보려고 검색질할 게이들에게 미리 말해주는데, 블로그같은거 찾다보면 토런트나 웹하드같은데서 남이 손댄거 받아서 설치해놓고는

한글이 깨져나오네 한글윈도에서 폰트복사해오면 된다는둥, 한글치려면 오피스를 깔거나 IME2010을 설치하면 된다는둥 개소리들 쩔게 해놨는데

그놈들이 병신이니까 믿을필요없다. 내가 설치한건 테크넷에서 직접 받은버전이야. 흔히말하는 MSDN버전이라는거지. 그런짓 안해도 한글입출력 문제없다.

다만 처음부터 그냥되는건 아니고 국가/언어설정에서 한국어로 설정해주고 재시작해줘야한다. 이것만 해주면 폰트추가, IME2010설치 이딴건 안해도 됨.

스샷 찾아보다보면 한글이 네모네모(ㅁㅁ)로 뜨는것들 보이는데 걔네들이 받은게 영어권 사용자들이 아시아폰트 싹 제거한 트윅버전이라 그따위인거임 ㅋ

어쨌든 설정만 해주면 설치하고 패치할거없이 한글입출력은 그냥되고, 윈도자체의 한글화는 언어팩 설치해줘야한다. 이건 검색해보면 나오니까 언급은 안할게.

 

별거아닌데도 쓰는데 한시간이나 걸리네 ㄷㄷ해. 재미있게 읽었노? 이만 줄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