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부터 내년 초까지 이어지는 대작들의 러쉬가 게이머들의 가슴을 설레게 만들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상당한 주목을 받고 있는 게임인 위쳐(Witcher) 3에 대해 알아볼까 해.


사실 최고의 기대작이란 말은 조금 과장돼있어. 몇가지만 얘기해보자면 GTA5, 어쌔신크리드4, 배틀필드4 등등 패키지게임에 별다른 관심이 없어도 이름한번씩은 들어봤을법한 유명 게임들의 정식 넘버링이 다수 포함되어 있기도 하고 수많은 기대작들이 새롭게 나타나는 시점이기도 하거든. 스마트폰을 통한 해킹으로 기차를 멈추기도, 차단봉을 올리기도 하며 유사 시에는 시카고 전역을 정전시키기도 하는 와치독스는 공개 당시 GTA5의 라이벌로 떠오르기도 했고, 유비소프트의 더 디비전은 말 그대로 최고의 기대작중 하나야.


하지만 위쳐 3 역시도 충분한 기대를 받는 작품중 하나야. 최고의 기대작은 아니지만 상타는 친다고 볼 수 있어.


위쳐 3가 기대받는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선 위쳐의 제작사인 CD 프로젝트 레드 스튜디오에 대해 알아볼 필요가 있어. 이 회사는 원래 폴란드에서 게임을 유통하는 회사였는데, 자국의 게이머들에게 훌룡한 게임을 제공하고 싶단 이유로 위쳐 1을 개발해. 후일 인터뷰에서 "너무 게임을 만들고 싶었지만, 능력도 자금도 없었다. 그래서 게임을 유통하는 것부터 시작했다."라고 말하지.


위쳐 1은 흥행에 성공해고 제작사는 위쳐 2의 개발에 착수해. 사실 이 사이에 인상깊은 에피소드가 하나 있는데,


리그 오브 레전드가 한국에 오픈했을 당시 개념 운영자로 수많은 칭찬을 받았는데 사실 난 거품이 좀 있다고 생각해. 현질을 유도하는 부분이 적잖이 보이기도 하고 이미지메이킹이란 생각이 많이 들었거든. CD 프로젝트 레드 스튜디오도 개념 제작사로 게이머들 사이에서 유명한데, 난 정말 돈을 벌기 위해서가 아니라 훌룡한 게임을 만들고 싶어서 게임을 개발하는거같아.


CD 프로젝트 레드는 게임의 DLC(확장팩 비슷한 개념)를 모두 무료로 제공해. 그래서 위쳐는 오리지날이 없어. 아무런 대가도 받지 않고 양질의 업그레이드를 제공했기 때문에, 인핸스드 에디션(Enhanced Edition)만 존재할 뿐이야. 이것만 해도 제작사의 비범한 멘탈을 엿볼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하는 일은 이미 트레일러까지 나온 게임을 통째로 폐기해버린 일이야.





(개발 진행 도중에 동결된 The Witcher : Rise of the White Wolf 의 트레일러)


폐기한 이유는 다음과 같아. 이번 결단은 우리 회사가 내린 괴로운 결단중 하나다. 이 프로젝트에는 많은 시간과 에너지, 마음을 쏟고 있어 개발은 꽤 진행된 상태에 있었다.


그러나 목표가 되는 발매 시기에 늦을 뿐만 아니라 우리가 목표로 하는 퀄리티에 달하지 앟는 위험성이 있었다. 우리의 주된 목표는 항상 과거의 작품보다 뛰어난 게임을 만드는 것이다. 유감스럽지만 이 프로젝트는 올바른 방향을 향하고 있지 않다.


우리는 현재 모든 가능성을 찾고 있으며 팬들의 기대에 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팬을 실망시키는 일은 절대로 없으며 게임의 퀄리티가 최우선이다.




타 제작사들과 차원이 다른 멘탈을 보유하고 있지. 제작사의 목표대로 후속작인 위쳐 2는 장족의 발전을 했으며 게이머들에게 위쳐는 시리즈가 지날수록 확실히 발전하는 게임으로 이미지가 굳어졌고 위쳐 2는 전세계 누적 판매량이 500만장에 달할 정도의 흥행에 성공했어.


위쳐 2는 선악의 구분이 모호해. 예를 들자면, 지하 병원의 망령이 자신을 불태워 죽인 방화범의 시체를 요구할 때, 인과응보의 율법에 따라 망령에게 방화범을 넘기고 저주를 풀 것이냐. 네커의 심장과 눈알을 가져가 망령을 속이고 산 사람을 살릴 것이냐. 이러한 분기가 적절한 대화문과 함께 준비돼있고, 또 여러가지 굵직한 분기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유저 스스로가 리비아의 게롤트에게 감정이입해 스스로 싸우는 이유를 만들어 나가지. 비인간의 독립을 위해 싸울수도, 사랑하는 연인을 위해 싸울수도, 테메리아의 부흥을 위해 싸울수도 있어. 나는 이러한 부분이 위쳐 2 최대의 장점이라고 생각해.


위쳐 2에 관한 재미있는 일화가 있는데, CD 프로젝트 레드의 CEO는 폴란드 대통령에게 국가에서 두번째가는 훈장과 기사작위를 수여받았어. 훌룡한 게임을 만들어 자국의 명성과 문화를 부흥시켰단 이유에서였지. 제작자는 감동받아 친필 편지와 위쳐2 한정판을 대통령에게 선물했는데, 폴란드 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의 방문 당시 자기가 받았던 위쳐 2 한정판을 선물해. 한국에서 이런 일이 있었다면 애새끼들이나 하는 게임 만든걸로 무슨 훈장을 주냐고 비난했을거같아ㅋㅋㅋ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위쳐 2의 트레일러.)



그리고, 어느날 CD 프로젝트 레드는 한 장의 스크린샷을 남기며 2월 5일에 새로운 RPG 게임을 발표할 것이라 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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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할 필요도 없어. 모든 사람들이 위쳐의 새로운 넘버링을 예상했고 그 예상은 들어맞았어. 늑대파 위쳐의 문양이 새겨진 실버 소드. 100%였지.


이어서 CD 프로젝트 레드는 차세대용 레드 엔진 3를 공개해.


레드 엔진3의 간략한 설명


1. 거대하고 오픈된 롤플레잉 게임과 실제 유저의 선택과 결과를 기초로 한 비선형 스토리에 맞게 설계된 엔진이다. 


2. 차세대용 엔진으로 프리 렌더링 CGI 무비와 실제 리얼 타임 렌더링 그래픽을 구분하는 경계가 모호해지도록 할 것이다.


3. 요즘 RPG는 2가지로 접근한다. 스토리에 중점을 두는 대신 게임 세계에 제한을 두는 경우, 또는 거대한 오픈 월드이지만 스토리가 단순해지는 경우이다. 우리는 레드 엔진3를 이용하여 이 두가지의 접근법 중 긍정적인 면을 섞어 복합적 구조의 스토리를 지닌 오픈된 환경을 만들 계획이다. 


4. 현실적인 감정 표현, 영화 퀄리티급의 장면 연출과 캐릭터 상호작용이 가능한 새로운 얼굴/몸 애니메이션 시스템이 포함된다.



위쳐 3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된 가운데 CD 프로젝트 레드는 공식으로 발표하며 두 장의 사진과 정보들을 공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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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지나는 주인공으로 유명했던 게롤트가 수염을 기르고 귀환!


이때 발표된 정보들은 얼마 돼지 않았지만, 그래도 게이머들은 열광했어. 위쳐 3는 오픈월드로 제작돼고, 맵 크기는 스카이림보다 20%정도 더 클것이며, 말을 타고 세계를 가로지르는데는 30~40분이 걸린다. 게럴트의 기억이 돌아오고 2014년 위쳐 3가 발매된다.


CD 프로젝트 레드는 시리즈가 지날수록 발전하는 회사다. 위쳐 3가 스카이림을 뛰어넘고 베데스다의 독주를 막을것이다.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던 도중 CD 프로젝트 레드는 하나의 동영상과 함꼐 추가적인 정보들을 공개해.






제작진은 이 작품이 위쳐 시리즈의 끝이라고 말했어. 'Geralt of Rivia' 전설의 마지막 장을 좋게 장식하고 싶다고 말했지.


제작사는 대단한 자신감을 내보여. 기술은 제작진이 원하는 스토리, 비쥬얼, 세계를 구현할 수 있을 정도로 발전했다. 이로 인해 위쳐3는 극한의 판타지 RPG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위쳐 3는 프로젝트 레드 특유의 결정을 기반으로 한 스토리텔링, 현대 RPG 역사에서 다른 어떤 게임보다 더 큰 살아있는 오픈 월드를 담고 있을것이다.


위쳐 3에 퀵타임 이벤트는 없다. 오직 직관적인 롤플레잉 게임 플레이만 존재하며, 현대 하드웨어의 기술적 능력을 최대한 활용하여 RPG 비쥬얼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다.


인터뷰에서도 제작자는 자신감에 찬 모습을 보여줬고, 많은 시간이 흐른 후 다시 한번 위쳐 3에 대해 많은 정보가 풀렸고, 한달 반 뒤 E3 게임쇼에서 스크린샷과 새로운 트레일러를 공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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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0p 최고화질로 감상 추천. 한글판은 화질이 720p라 차이 많이나서 영문판을 가져옴. 한글판 주소는 http://youtu.be/_8o3IjQXddk)


발표된 정보들은 다음과 같아. 명시적인 튜토리얼은 더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게임이 진행돼며 서서히 매커니즘에 대해 소개할 것이다. 위쳐 3의 결말은 삼십육가지의 종류가 있으며, 변화할 수 있는 세상의 모습은 가지각색이다. 우리는 이백개에서 더이상 세는걸 그만뒀다.


스케일은 2편보다 35배 더 커졌다. 전투는 2편과 비교해 크게 바뀐다. 하지만 여전히 실시간이고 전략적이고 역동적이다. 3편의 전투에서 가장 원했던 건 조금 더 결투답고 직관적인 접근방법이었다. 우리는 유저들에게 게럴트와 그의 검에 대한 완전한 통제권을 주고 싶다.


환경을 자신의 이점으로 활용할 수 있다. AI는 좀 더 지능적이고 위협적으로 바뀔 것이다. 마법 사인 시스템도 바뀌었다. 이제 한 가지의 사인에 두개의 버전이 존재한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전투를 시작하기 전에 영약을 먹을 수 있지만 영약의 효과를 원하는 때에 발휘시킬 수 있다. 왜냐하면 위쳐들은 자신의 신진대사를 통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많은 정보가 공개됐는데 글이 너무 글어지는거같아서 생략할게. 더 알고싶은 사람은 네이버에 검색하고 못찾겠으면 댓글로 물어봐.


여하튼 E3에서 위쳐3는 최고의 게임중 하나로 선정돼고, 별다른 발표 없이 몇개월이 지났어. 그리고 얼마 전 위처 3의 시네마틱 트레일러가 공개돼.




(백전노장이 된 게롤트. 최고화질로 전체화면 감상.)


사실 이 트레일러의 스크린샷을 월페이퍼로 공개한 적이 있었는데, 말과 사람이 멀리 있어 실사인지 그래픽인지 한참동안 보고나서야 구별했다는 사람들도 많았어. 트레일러 자체는 말이 필요 없어. 최고의 트레일러야. 전투씬에서 나오는 불렛 타임(슬로우모션)이나 가까운 카메라 시점, 스피디한 전투 등이 제작사가 발표했던 내용과 일치하는데, 내가 생각하기에 위쳐 3 게임 내의 전투도 트레일러와 비슷한 형식일꺼 같아. 나는 왠만해선 무슨일이 있어도 위쳐3를 패키지로 예약구매할거같아.


제작진들은 위쳐 3에서 진짜 괴물 사냥꾼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했어. 사냥으론 재료밖에 얻지 못하고, 경험치는 오직 퀘스트로만 획득할 수 있으며 메인스토리의 플레이타임만 오십시간이라고 해. 퀘스트 마커는 존재하지 않고 플레이어가 직접 단서를 추적해 목표의 위치를 찾아야 하며, 말은 가장 중요한 이동수단이라고 해. 제작자의 말대로 나는 이번작품에서 진짜 위쳐를 플레이 할 수 있을것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