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고기 미역국을 끓여 봅시다.
미역국 끓이는 방법은 진짜 집집마다 조금씩 다르다.. 조개 넣고 끓이는 집부터해서 생선 넣는 집, 소고기 넣는 집. 소고기 중에서도 양지머리 쓰는 집, 등심 넣는 집. 생미역 쓰는 집, 마른 미역 쓰는 집 등등..
아무튼 우리집 레시피는 이렇다.
재료 : 소고기 (양지머리, 굳이 아니어도 크게 상관은 없음), 마른 미역
양념 : 참기름, 국간장
1. 미역을 물에 불립니다. 길게 나온 미역 일 경우, 가위로 짧게 잘라줍시다. 미역국 첫 번째 끓이면 늘 하는 실수는 역시, 미역을 너무 많이 불려서 버린다는 것.
2. 소고기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작게 썰어 줍니다.
3. 미역이 충분히 불었으면, 물에 씻으면서 손으로 좀 비벼 줍니다. 미끈미끈한 것들이 조금 씻겨나가는 느낌이 든다.
4. 냄비를 불 위에 올려놓고, 참기름 투하. 넉넉히 뿌려주세요. 참기름 냄새 진짜 좋다.
5. 소고기 투하. 슥슥 굴리다가 빨간거 안 보일 정도 되면
6. 미역 투하. 같이 굴려줍니다. 파릇파릇 해지고 물이 조금씩 배어나오는 것 같으면.
7. 물을 붓습니다. 여기선 다시국물 안 씁니다. 소고기랑 미역에서 나오는 육수 냠냠. 근데 쓰면 더 맛있을 랑가? 한 번도 안써봄.
8. 국간장을 조금 뿌려줍니다. 국간장 맛이 미역국 맛을 다 감싸버리면 안되니까, 적당히.
9. 팔팔 계속 끓여줍시다.
10. 맛을 보고 싱거우면 국간장을 더 넣고, 아니면 불 끈다.
간단하면서도 진짜 맛있는게 미역국인듯.. 그냥 밥 말아먹어도 맛있당께. 짭쪼롬한 장조림같은 반찬하나만 있으면 금상첨화.
꼭 생일 아니더라도 한번 먹어 봐라. 많이 끓였으면 그 다음 날 아침까지 두번 먹어라.
근데 10월 11월 달에 생일인 애들 왜 이렇게 많냐. 친구들 생일 막 몰려오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