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 : http://www.ilbe.com/138160767
2편 : http://www.ilbe.com/138188761
3편 : http://www.ilbe.com/138197403
4편 : http://www.ilbe.com/138829760
5편 : http://www.ilbe.com/138884222
6편 : http://www.ilbe.com/140049483
안녕 스투충들아.
닉세탁하고 다시 쓴다.
미안 개인적으로 힘든 일이 있어서 한 번 탈퇴했는데,
가긴 어딜가냐.
위안을 얻을 수 있는 건 일베밖에 없다.
그래서 재업. ㅇㅇ
시리즈물 나도 솔직히 싫어하는데,
그래도 끝은 맺어야 하지 않나 싶어 마무리 하려고.
시리즈로 질질 끌지 않고 네임드 위주로 정리하고 끝내련다.
1. 장민철
장민철을 첫번째로 꼽는 것을 의아하게 여기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래도 GSL에서 2회 이상 우승을 처음으로 따낸 놈이야. 그 당시 포스는 대단했지.
스1에선 나름 유망주였는데, 에이스 결정전에서 이영호를 대비해서 준비 열심히 하고 진짜 이길 생각으로 선세레머니 하고 전설이 되려 했는데, 김대엽이 나와서 져버리고 자살토스로 굳어져버리고 이후 기회가 없어졌던 고인이다.
스2 시작 전 기사도 연승전이라는 아프리카 방송에서 익명 스1 게이머라고 하더니 아이디가 'JangMinChul'이라서 관심종자로 존나게 까였던 인물이었다. GSL 진행 당시 스갤에서 관심을 가졌던 인물 중에 하나였지. 좋아해서? 아니 자살토스 병신새끼라고 깔라고.
그러나 스2로 전향하면서 정말로 선이 굵은 토스를 보이면서 2회 우승을 처음으로 달성한다. 그 이전에 김원기, 임재덕 등 우승자가 있엇지만, 김원기는 이후 운지하고 사적으로도 개망나니짓을 하면서 역사속에서 사라진 후 해외대회에서 준우승하며 부활하나 싶더니 결국 팀소개 영상에서도 LOL하는 모습을 보이다가 LOL감독으로 전향했고, 임재덕과 정종현은 스2 GSL 내부에서 리쌍급 포쓰를 풍기긴 했지만 그래도 장민철이 그 당시에는 2회 우승 첨 했으니까. 그래서 상위로 올린다.
장민철의 특징은 언플? 홍보? 라고 할 수 있어. 예전 별명 자체가 프당당. 이후 프통령.
안티를 만들어도 그것도 관심이라는 대인배적 마인드를 갖고 있어. 스투갤에도 종종 출몰하고. 스투갤에서 장민철 여친에게 색드립을 과하게 날려서 고소 사태가 벌어졌을 때도, "난 욕해도 돼. 근데 여친은 욕하지마. 내 커버 영역 아니니까." 라는 대인배스런 발언을 했다.
해외대회 도전하면서 그냥 상금만 타려는 게 아니라, 정말로 글로벌 스타를 목표로 영어과외도 받고, 영어 딸리고 문법도 좀 틀리지만 그래도 다가가려는 노력으로 통역없이 스스로 얘기하려는 태도를 많이 보인다. 선수라는 것은 성적 뿐 아니라 이슈를 선점해야 한다는 것을 인식하고 몸소 실천하는 사례라 볼 수 있다. 최근 병행 이후 도발로 인기를 얻고 있는 원이삭은 장민철을 모니터링한 거라고 볼 수 있겠지. 더 거슬러 올라가면 장민철이 최연성을 모니터링했다고 볼 수도 있을 것이고.
장고인, 장운지라고 까내리기도 하지만 그래도 지난 시즌 준우승(결승전에서 병신같은 경기력으로 망하긴 했지만)까지 올라가며 좋은 모습을 보였는데, 결승전의 한계는 현재 해외 스폰서로 1인 팀 생활을 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해. 해외대회에선 피지컬과 기본기로 찍어누를 수 있지만, 장기전에선 코칭 스태프와 팀원의 노력 없이는 안되기 때문이지. 마침 결승에서 맞붙었던 안상원 팀원은 4회 우승자 정종현과 3회 우승자 임재덕이 있었으니까.
2세대 인텔 코어 GSL Mar. 코드 S 우승
2011 DreamHack Stockholm Invitational 우승
Copenhagen Games Spring 2011 우승
StarsWar Killer 6 우승
어제 이뤄졌던 스타리그 조지명식에도 참가했는데, 장고인이라는 자신의 별명을 의식한 듯
언더테이커 컨셉으로 나와서 초반부터 흥하게 만들었고 결국 그 조지명식은 온겜넷 조지명식(전용준은 경기에선 흥하고 조지명식에선 미친 듯이 부진한 걸로 유명해서 언제나 온겜넷 망가뜨렸던 전력이 있음.)을 역대급 조지명식으로 흥하게 하는데 일조를 했다.
진짜 관 들고 와서 관뚜껑 열려 하는 저걸 보고 진짜 개인적으로 충격과 공포.
오픈 시즌 때 1억 상금 가지고는 엄마한테 차 사주고 잔금도 드렸다는 이야기가 있더라.
한 때 4강에서 박수를 맞이해서 방심한건지 준비를 못한건지 우주모함(캐리어)를 가다가 역전당해서 망한 적이 있는데,
그것을 완벽히 재현한 것 같은 이후 시즌 결승전의 박수호vs정민수 전에서 우주모함이 나오자마자...
이런 트윗을 올려주기도 했지.
GSL 최근 시즌에선 안타깝게도 3회 우승을 하진 못하고 준우승 기록을 추가했고 경기내용도 좋진 않았지만,
초창기 소위 '본좌'들이 부진한 와중에 그래도 결승까지 간 것만으로도,
(그리고 결승가기 전까지는 클라스의 차이를 보여주었다.)
장민철은 앞으로도 기대할만한 프로게이머라고 할 수 있겠다.
경기실력도 흥행요소도 많은 장민철.
나는 앞으로 그가 2회 우승의 커리어를 누구에게 역전당하더라도 프통령이라 부르련다.
"욕을 먹던 칭찬을 받던 투명은 되지 말아야 한다.
욕도 관심이며 프로는 관심을 먹고 사는 것이다."
진정 관심종자인 일베게이들이 본받아야 할 만한 마인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