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 필아이비 http://www.ilbe.com/1109245413

 

이번엔 일게이들이 좋아하는 효자테란 베르트랑에 대해 써볼까해

 

베르트랑은 2000년부터 2004년까지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로 활동했는데 한국에서는 2001년부터 프로팀인 AMD, 헥사트론에서 활동을 했어 당시 기욤 패트리랑 같이 두각을 나타내는 외국인 선수였지, 사실 베르트랑은 기욤에 비해서는 네임밸류가 좀 약했어 기욤은  당시 창조적인 전략을 많이 선보였거든

(기욤이 한국와서 맨처음한 경기에서 메딕으로 러커한테 옵티컬 플레어라는 시야 1만드는 스킬쓰는거 보고 모든사람들이 지렸던 기억이 있네. 당시에는 정말 쇼킹했음)

 

하지만 베르트랑의 특징이라면 '처절함' 이었어 오죽하면 별명이 '처절테란' ㅋㅋㅋ 본진 부서져도 다른데서 꾸물꾸물 다시 살아나고 또 부셔도 다시 살아나고 커맨드 센터를 10개넘게 만드는 게임도 자주나왔지 ㅋㅋ 절대포기를 모르는 게임을 했어 그러다 몇번 역전을 하기도하고 하여튼 기욤과 같은 전략적 참신함은 없었지만 끈기하나는 정말 대단했어 추후 국내수입을 전부 어머니에게 송금한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효자테란' 이라는 또다른 별명을 얻었지 항상 선그라스 쓰고 기지가 밀릴때면 특유의 찡그리는 표정이 있었는데 '효자테란' 별명을 얻으면서 국내에서도 인기가 많아졌던걸로 기억되네

 

(AMD시절 베르트랑)

 

베르트랑의 스타 커리어는 솔직히 외국인 용병치고는 내세울만한 수준은 아니야 메이저 대회(온게임넷, 겜비씨 스타리그)에서 결승에 올라간적은 한번도 없던걸로 기억되네 최고 성적이 4강이고 대부분 8강. 16강까지 들어간게 전부야 이것도 전성기때 이야기고 갈수록 한국 프로선수들과의 실력차는 점점 벌어지기 시작했지 또 나이어린 애들은 계속 치고 올라오고, 하루에 10시간이 넘게 연습하는데 대회 입상도 못하고 점점 뒤쳐지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레 프로게이머 은퇴를 생각하기 시작했고 다른 도전을 준비하기 시작해 그게 '포커' 였지

 

2004년에 프로게이머를 은퇴하고 본격적으로 온라인 포커를 시작하게되 그의 아이디는 스타때와 같은 'Elky' 였어. 온라인 포커의 장점은 멀티 테이블을 돌릴수 있다는거야 베르트랑은 스타크래프트에서 익힌 빠른 손놀림과 판단력을 바탕으로 30개이상의 테이블을 돌리기 시작해. 말이 30개 이상이지 실제로 해보면 1초에 2~3개의 결정을 동시에 해야되. 그것도 내 카드보고 깔린패 보고 상대 베팅 다 고려하면서 해야되기때문에 어마어마한 연산속도와 손놀림이 필요한 작업이지. (내생각에 보통사람들은 8~9개 돌리기도 힘들고 훈련하면 16개정도까지 돌릴수 있을꺼야.) 그래서 유독 온라인 포커 젊은 고수중에 프로게이머 출신들이 많다.

 

멀티테이블의 큰장점중의 하나는 빠른 경험을 쌓을수 있다는거야 간단하게 말해서 30개 테이블을 돌리면 1테이블돌리는 사람보다 같은시간에 30배 많은 경험을 쌓는다고 보면되,베르트랑은 이런 멀티테이블 플레이를 하루에 8~12시간씩 했어. (실제로 1시간만해도 눈알 핑핑 돌아갈텐데 베르트랑의 '처절함' 과 '끈기'가 없었다면 불가능하지 않았을까 생각되) 이런식으로 계속 플레이하게되면 온라인 1년만에 10년동안 카지노에서 플레이한 플레이어만큼의 경험치가 쌓인다고 보면되지

 

베르트랑은 나중엔 62개 테이블을 돌리는 세계 기록에 도전해서 성공하기도 했다. 1시간동안 멀티테이블을 플레이하고 플레이를 마쳤을때 수익이 나있어야된다는 조건이었어 1시간동안 62개 테이블을 돌렸고 1시간뒤에 23.6불 수익을내서 성공했지, 아마 기네스북에 올라와 있을꺼야. 수익이 23.6불이라고 저게 뭔 성공이냐 하는 게이들 있을꺼 같은데 62테이블 돌리면서 플레이 끊기지않고 한것만해도 정말 대단한거야, 어마어마한 마이너스가 나도 1시간동안 플레이를 마친것만으로도 대단하다는말이지

 

아래는 62멀티테이블 도전하는 베르트랑

 

멀티테이블로 단기간에 어마어마한 경험을 쌓은 베르트랑은 이제 라이브 토너먼트에 참가하기 시작해 처음 2년정도는 고전을 면치 못했지 참가비로 돈날린경우도 허다하고 이럴다할 성적도 내지 못했어, 그러다 2007년에 드디어 스칸디나비아 EPT 에서 2등에 오르면서 $406,726 의 상금을 타게되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베르트랑의 신화가 시작된다고 보면되  그로부터 정확히 1년뒤 PCA 라는 세계 메이저대회중 하나에서 당당히 우승을 하면서 $2,000,000 상금을 타게되, 같은해 WPT (World Poker Tour) 에서 1등을 하면서 $1,411,015 상금까지 타면서 포커계의 젊은 슈퍼스타로 급부상하게되, 그전에도 온라인에서는 Elky 하면 모르는 사람이 없었지만 이제는 라이브 토너먼트에서도 그 이름이 알려지게 된거지

 

아래는 PCA 우승당시 베르트랑

 

현재까지 베르트랑의 토너먼트 총상금은 $9,668,155 로써 세계 상금 랭킹17위에 있어. 이게 왜 대단하냐 하면 1~16위에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포커를 20년이상 플레이한 프로들이거든 그중에 30년넘게 한사람도 있어. 하지만 베르트랑은 불과 7년만에 세계 상금랭킹 17위까지 올라온거야 어마어마한 스퍼트지 연단위 상금수익으로 계산을 해본다면 아마 1등이지 않을까해, 베르트랑은 이제 겨우 33살이야 앞으로 순위는 계속 올라갈꺼라고 거의 확실시 되고 있어 

 

(현재 세계 토너먼트 상금랭킹 베르트랑은 17위에 올라와 있어)

 

또 현재 Pokerstars 라는 세계 최대 포커사이트의 메인 프로로 활동하고 있어 이 사이트에서만 받는 연봉만해서 수십만불이고 모든 토너먼트 참가비를 지원해주니 살맛나지 않겠어? 스타 프로게이머 '처절테란' 이 이렇게 될줄 누가 알았을까?? 하지만 이자리까지 오기까지는 운도 따라줬겠지만 어마어마한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하지 않았을까? 본진이 깨져도 과감히 포기하고 어디선가 다시 건설되고 있는 커맨드 센터... 그 끈기와 결단력이 지금의 베르트랑을 만들었다고 생각해

 

3줄 요약

1) 한국에서 ㅍㅌㅊ 프로게이머 베르트랑

2) 프로게이머 은퇴후 ㅆㅅㅌㅊ 포커프로가됨

3) 개쩌는 노력 + 개쩌는 운 = ㅆㅅㅌㅊ 인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