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만 따져보자.

이번 사건 최초 신고 시각은 5월 8일 낮 12시 30분이다.

이건 미국 경찰 문서에 전산 데이터로 나타나는 것이므로 빼도박도 못하는 팩트다.

전화로 신고했으므로 이견이 있을 수 없다. 미국 경찰 전산망에 찍히는 데이터다.

 

 

그런데...  홍보수석실이 윤창중에게 "너 경찰신고됐으니까 빨리 귀국해라"고 말한

시각이 신고되기 전인 10시경이라는 점이다.

 

다음의 중앙일보 기사를 보자.

 

 

중앙일보.jpg 

 

 

 

사건에 대해 이야기하는 사실이 전광삼 행정관,  이남기 홍보수석, 윤창중 전대변인

3자 모두 말이 다르다.  

 

 5월 8일 오전에 전광삼이 윤창중에게 "신고되었다"고 말한 사실은 확실한 것 같다.

아래는 윤창중이 조선일보와 인터뷰한 내용이다.

 

 

조선일보.jpg 

 

 

이상을 놓고 볼때 다음과 같은 강한 의구심이 든다.

 

1. 사건 소식을 접하자 아직 신고되지도 않았는데 윤창중에게 신고되었다고 거짓말했다.

2. 이남기는 윤창중에게 급히 귀국하라고 지시했다.

3. 그 후에 인턴녀는 낮 12시가 되어서야 경찰에 신고했다.

=====> 이대목에서 윤창중에게 귀국하라고 지시한 후,  인턴녀에게 경찰신고를 종용했을 가능성이 있다!!

 

 

 

이남기.jpg

 

 

 

홍보수석이 어떤 자리인가?  한마디로 정권에 누가 되는 언론 보도나 사건을 무마하는 중요한 자리다.

그런 사람이 방미 도중 대변인 경질, 대통령에게 보고도 없이 무단 귀국 등의 

대형 사건을 일부러 키운 것이다.

 

방미 성과가 주가 되어야할 언론보도에 온통 "도망자 윤창중, 전격 경질, 성파문" 운운해대는 것만

봐도 홍보수석의 대응이 완전히 180도 거꾸로 되었음을 알 수 있다.

 

도리어 이 사건은 작은 사건으로 만들고 박대통령 방미 성과가 부각되어 보도되도록

조절해야할 위치에 있는 홍보수석이 방미성과를 완전히 덮어버리고, 청와대 대변인을

성폭행범으로 몰아가는 기사들만 홍수를 이루고 있다.

 

여기에는 (1) 섣불리 윤창중을 성추행범으로 몰아가버린 점 (2) 도망치듯이 미국을 떠나

귀국한 점 (3) 이러한 일련의 일들이 대통령에게 보고되지 않고 하루지나 사후 보고된 점

등을 볼때 이건 홍보수석의 업무과실을 떠나 사법처리해야할 정도로 대단히 중대한

문제를 안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이러한 모든 상황을 알고 있는 홍보수석이 "윤창중이 부인이 위독하다며 귀국했다"며

청와대에 거짓 보고를 한 것도 드러났다.

 

그런데 민정수석실은 경찰조사도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성추행 맞다! 부인이 위독하다며

거짓 보고까지 했다"며 제 발등을 도끼로 찍는 멍청한 대국민발표를 해서 청와대 난맥상을 노출시켰다.

 

모든 사태의 중심에 홍보수석 이남기가 있음을 알수있다.

윤창중에게 거짓보고의 누명까지 뒤집어 씌웠고, 멍청한 청와대 민정수석은

이를 곧바로 국민에게 발표해버려 윤창중을 완전히 매장하려는 의도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