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냐 알라신 장오제다
이번에는 신비한 동물들에 대해서 소개할 생각이다
위에 있는 사진은 내가 초등학생때 읽었던 세상에서 가장 이상한 동물이야기라는 책이다
현대과학사라는 출판사에서 퍼냈으며 당시 문화컬쳐(컬쳐쇼크가 아니다 문화컬쳐다)를 줬었던
나름 유명하다면 유명한 책이다
이 책은 이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미스테리한 동물을 연구하는
피터 아마이젠하우펜 박사와 그의 조수 한스 쿠베르트의 모험담과 연구기록
사진등을 수록하고 있다
피터 아마이젠하우펜 박사
그는 수십년에 걸쳐 학계에 알려지지 않은 이상한 동물들을 연구했으며
1955년에 연구를 하던 도중 실종되어 사망처리 되었다
그의 조수 한스 쿠베르트의 사진 제대로된 사진이 없다
피터박사의 아빠인 빌헬름 아마이젠하우펜
이 사람은 모험가였다고 한다
이제부터 이 피터박사가 연구했던 존나게 괴상한 동물들에 대해서 얘기해보도록 하지
키르코피테쿠스-이카로크르누라는 학명을 가진 아즈란
이 동물은 피터박사가 연구한 동물 중에 가장 유명할 것이다
척색동물문 척추동물아문 포유류의 분류체계를 가진다
긴꼬리원숭이의 친척으로 날개와 뿔을 달고 있어 비행능력이 매우 우수하다
태생적으로는 완벽한 포유류로 팔 대신 달려있는 날개는 일종의 기형이 아닐까 생각된다
남아메리카 밀림 속에서 사는 나가라 테보라는 원주민들에게 길러지며
이들에게 '아즈란'(하늘에서 내려온 사자)로 불리운다
떄문에 아즈란의 삶은 이 나가라 테보족과 매우 밀접한 연관이 있는데
아즈란은 거의 평생을 원주민들이 만든 특별한 오두막에서 지내며
날 수 있을때까지 성장하면 일종의 성인식을 치뤄
그 일대에서 잡히는 은색 물고기의 가죽을 아즈란의 몸통에 이식하는 의식을 지낸다
미코스트리움-우르가리스라는 이름의 이 동물은 흔히 외다리조개로 불린다
아프리카의 시에라리온 세와 강에서 발견된 이 동물은 폐각류일듯 하지만 포유류로
몸 안에 뼈를 지니고 있고, 아가미와 허파를 모두 가지고 있어 쌍방 호흡을 하며
심장은 1심방 2심실, 척추동물 고유의 신경계를 가진다
몸길이는 20~70cm에 이르러, 생각이상으로 큰 개체도 있다
연구에 의하면 몸 내부의 구조는 폐각류와 일반 척추동물의 혼합형태로
외부에서 매우 집중적으로 쪼여진 2개의 다른 감마선으로 인해 발생한 기형종으로 보고있다
무리를 지어살며 종종 늙은 개체는 젊은 개체에게 맞아 죽는경우가 있는데
이 모습이 굉장히 주술적, 종교적인 의식같아 연구할때 많이 놀랐었다고 한다
이 머리하나에 몸 2개가 붙은 동물의 이름은 헤르마프로타우루스-아우터시타리우스다
유럽 피레네 산맥 부근에서 발견되었으며 위 사진에 있는건 새끼다
소과의 포유류이며 척추를 2개 가지고 있는게 각자 독립된 1개의 척추로써 기능한다
한쪽 몸은 수컷, 한쪽 몸은 암컷으로 완벽한 자웅동체를 이룬다
소과로 분류되었고 생긴것도 소와 비슷하게 생겼으나
종종 쥐와 같은 작은 설치류도 잡아먹기에
과연 진짜 소와 친척일지는 아직도 의문이며 연구가 많이 필요한 실정
교미는 자기자신(?)하고 행해지며, 암컷부분에서 수컷을 성적으로 자극하는
울음소리를 내는데 이 울음소리의 발음은 'phe-shihy-hei' 와 흡사하다
아프리카 우간다에서 발견된 이 동물의 이름은 켄타우로스-네안데르탈렌시스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아마 피터박사는 이 동물을 인류로 분류하고 있는거 같다
보노보처럼 손으로 도구를 사용할 줄 알며
뇌의 용적은 1100입방센티를 넘어서서 거의 인간과 비슷한 뇌용적을 가진다
다만 이 반인반수의 괴물은 단 한 개체만 발견되었기 때문에 종으로 취급해야할지
아니면 우연히 어디선가 발생한 돌연변이 개체로 취급해야할지는 모르겠다
(아마도 후자일듯)
이 소레노그라파-폴리퍼디다 라고 불리는 다리를 가진 뱀은
인도 남부 타밀나두에서 발견되었다
일반적인 뱀과 날수 없는 조류간의 혼합형태로 아마 이들의 선조는
날개의 흔적을 가지고 있지 않았을까 추측한다고 한다
새다리를 가진 뱀의 x-ray 사진
페로스무스라고 불리는 이 동물은 토끼처럼 생겼지만
날카로운 송곳니를 가지고있어서 일명 '드라큐라 토끼' 로 불린다
일반적인 토끼와 다르게 육식성으로 평소에는 곤충을 잡아먹고 산다
척색동물 고유의 신경계를 가지며 후각기관의 일부가 퇴화했다
소나무나 참나무 밑둥치 근처에 굴을 파고 10~30마리가 공동생활을 하는데
늙어서 죽은 개체의 경우 온가족이 시체에서 피를 먹은 다음에 땅에 파묻는 습성이 있다
날아다니는 사자인 펠릭스-페나터스
물론 여기까지 소개했던 모든 동물들과 인물들에 대한 설명은 모두 씹구라다
이 모든것들은 스페인의 사진작가인 조안-폰 쿠베르타가 만들어낸 허구다
피터 아마이젠하우펜 박사와 그의 조수 한스 쿠베르트도 가상의 인물로
피터박사의 이름은 폰 쿠베르타의 지인의 이름이고
조수 한스의 이름은 폰 쿠베르타 자신의 이름을 조금 변형해서 만들 이름이다
위에 있는 모든 사진들은 그의 사진전 Fauna에 전시되었는데
정말 치밀하게 계획되고 정밀하게 짜여진 고도의 낚시여서 수많은 사람들이 낚였다고 한다
피터박사의 지인들과의 인터뷰, 동물들의 x-ray사진, 울음소리, 박제와 사진이
전시되었으며 전시된 동물 중에는 오리너구리와 같이 실제로도 존재하는 동물이 있었기 때문에
생물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이 보면 안낚일 수가 없었다고 한다
사실 진화학이나 해부학에 조금만 지식이 있다면 이 사진만 보고도
손쉽게 이 사진들이 구라임을 눈치챌 수가 있다
아즈란같은 경우엔 포유류인데도 파충류에서 진화한 조류의 날개를 가진다는게 말이 안됀다
만일 저것이 말이되려면 포유류가 조류를 경유해서 진화해야된다는 말이지
외다리 조개의 경우엔 2개의 감마선으로 인위적 기형을 일으킨 동물이 자손을 퍼트려
그게 종으로 굳어진다는게 말이 안되며
발달린 뱀의 경우엔 x-ray를 잘 보면 골반이 없는걸 알 수 있지
뭐 좋게봐줘서 설령 골반이 있다고 해도 몸에 골반이 6개나 된다면
저 좁은 몸에 근육과 내장이 다 들어갈 수 있을까
날아다니는 사자의 경우엔 그 사자의 선조는 팔이 6개였다는 말이다
왜냐면 날개라는것은 팔에서 진화한 구조기 때문이다
시발 무슨 저글링이냐
아무튼 폰 쿠베르타의 전시는 일종의 '신비동물학' 의 개념을 사진이라는 예술매체에
직접 접목시키고 거기다가 해부도, 동물의 분류체계등의 비교적 과학적인 접근으로
굉장히 정교하고 재밋는 하나의 sf작품을 만든 셈이다
이 전시는 대박을 쳤고 전시에 쓰인 사진과 박제는 사진집 Fauna Secreta에 수록되었다
그러나 문제는 이 Fauna Secreta가 한국으로 넘어올때 발생했는데
하필이면 이 사진집을 엮어서 퍼낸 출판사가 '서울과학사' 였던 것이다
과학책을 만들어내는 출판사에서 이런 책을 퍼내니 훨씬 강력한 낚시가 됐던 것이다
출판사인 서울과학사도 이 사진에 있는 동물들이 실존하는건줄 착각하고
진짜로 과학책을 만들 의도로 이 책을 만들었다는거지
그래서 많은 한국사람들이 이 책의 출판사를 확인하고 진짜 과학책으로 오인해서
이 책에 있는 모든 내용을 믿는 대참사가 발생했고
아직도 이 책의 내용을 진실로 믿고있는 사람이 많지만
이 모든 내용은 과학이 아니라 예술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