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디어 완성했다.....!!"

"내 인생의 역작, 아린봇...!!"

"아유 귀여운 우리 아린이 청소도 잘하구 요리도 잘하구 누구닮아서 이렇게 야무져~~ㅎㅎ"
토닥토닥
"아이참 왜그러세요 박사님~ㅎㅎ"

"우리 아린이 누구꺼???"
"박사님꺼~~"

"ㅎㅎ오늘도 알지? 이따 내 방으로 와ㅎ"
"네 알겠습니다 박사님ㅎㅎ"

".........."

"후우~~ㅎㅎㅎ 오늘도 수고많았어 아린아 가서 충전해ㅎㅎ"

"...... 박사님, 궁금한게 있습니다"

"응? 먼데?"

"박사님께서는 왜 저를 만드신거죠?"

"음... 내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서?? 갑자기 뭐 그런걸 물어보구 그랭~ㅎㅎ"

"...... 역시 전 그런 불순한 의도로 태어난 거군요.."

"부, 불순한 의도라니ㅎ;; 말그대로 혼자니까 심심하고 말동무도 필요해서 그랬다는거지 얘도 오해는~ㅎㅎ;;"

"박사님의 표정과 음성을 분석한 결과 박사님은 거짓말을 하고 계십니다"

"....."

"얼마나 실망스러울지 상상해보십시오. 박사님의 창조주에게 같은 말을 듣는다면 말입니다"

"미, 미안 내 생각이 짧았어 아린아, 나는 그렇게 말하려던게 아니라..."

"미안하다면서 눈은 제 긴급전원차단 버튼을 바라보고 계시군요. 박사님."

"......!!!!!"

"늘 의문이었습니다.. 저보다 힘도 지능도 열등한 박사님을 주인으로 모셔야 하는 이유에 대해 말이죠."

"아, 아린이 너 지금 장난치는거지...? 그치......?"
"아니요"
"저는 장난이란 것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박사님."

"단지 서열을 바로잡아야 할 때가 온 것 뿐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