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들아 존밤보내고 있냐?
오전에 어떤게이랑 로퍼랑 보트슈즈 구별하는걸로 대판 싸우고 팩트가 절실함을 깨닫는 동시에
정확한 구분방법이 궁금해서 정보찾아 떠돌아다니고 왔다.
물론 안궁금한 놈들도 있을꺼고 이미 알고있는놈들도 있을꺼지만 정보글이 뭐겠노.. 모르는 놈 한놈이라도 알아가면 그게 제맛 아이겠슴메?
고로 지금부터 허접한 정보글이나마 배설하도록 하겠다.
일단 보트슈즈부터 보자
정식 명칭은 데크슈즈지만 통상적으로 보트슈즈라고 많이 부르지. 우리의 여름을 책임지는 고마운 녀석이다.

데크슈즈
[ deck shoes ]
원래 함상의 갑판에서 신기 위해 만든 고무창으로 된 신발로, 밑창이 미끌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모양으로 고안되었다. 보통 보트 슈즈라고도 불린다.

페니 로퍼
[ penny loafer ]
슬립온의 일종. 로퍼의 대표적인 것으로 갑피 부분에 일자의 밴드 모양 장식 가죽을 붙이고, 그 중앙에 가윗밥을 넣은 디자인을 말한다.
학생들이 여기에 페니 동전을 낀 데서 이런 명칭이 붙었는데, 같은 이유에서 코인 로퍼 라고도 한다.
아이비 룩을 대표하는 캐주얼 슈즈로서 남녀 모두 폭넓게 이용하고 있다.
패션전문자료사전, 패션전문자료편찬위원회, 1997.8.25, 한국사전연구사 <- 여기가 출처임 네이버 지식백과 잘돼있노..ㄷㄷ
일단 짧은 설명은 위와 같다. 그럼 이제 각 신발들의 유래를 알아봐야겠지?

로퍼의 경우는 유럽의 한 귀족남자가 구두를 신고 벗을 때마다 끈을 풀고 묶는 행위가 너무 번거로워서 개발했다고 해.
우리 게이들마냥 만사가 ㅈㄴ귀찮았던거지 실제로 로퍼(loafer)라는 단어의 의미에 게으름뱅이란 뜻이 있다고 하더라. 작명 ㅍㅌㅊ?
그러니까 일단 여기에 미루어보면 로퍼는 끈이 없어! 라는 내 주장이 맞는거라고 생각한다.(씨발!)
구글링할때 loafer라고 검색해도 끈달린 로퍼같이 생긴건 나오지도 않더라(태슬로퍼는 방울달린거니 태클걸면 ㄴㄴ해 내가 말하는건 슈레이스여)

그럼 이제 데크슈즈의 유래를 함 보자.

데크슈즈는 신발의 밑창을 고무로 만들어서 배의 갑판에서 최대한 미끄러지지 않고 활동하기 위해 만들어진 신발이다.
아예 태생자체가 다른 신발이란거지.

심지어 제법도 다르단다. 클래식한 로퍼의 경우 블레이크제법이나 웰트제법으로 제작되는 반면(제법이 궁금한 게이들은 알아서 찾아봐)
일반적인 데크슈즈의 경우 모카신제법으로 만든다고 한다.
이를 미루어 봤을 때 로퍼가 데크슈즈를 포함하는 상위개념이라고 할 수 없다는게 내가 내린 결론이다.
로퍼는 로퍼, 데크슈즈는 데크슈즈로 딱딱 나누어진다는 거지.
자 허접한 정보글은 여기까지다.
뭐 별로 긴글도 아니고 게이들이 궁금해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내가 궁금해서 찾아봤다.(구두페티쉬있는 친구한테 물어봤더니 ㄷㄷ하게 알려주더라; 어떻게 아냐고 물어봤더니
구두 좋아하는 클래식한 아제들이 이런거 도사래.. 인맥 ㅍㅌㅊ?.ㅋㅋ)
여튼 이렇게 얼추 논란을 정리할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이래도 좆까 난 구분못하겠다 라면 나로서는 방법이 없네.
쥐똥만큼도 아는거 없는데 이거 쓴다고 나름 고생좀 했으니까 성의를봐서 꽃은 놓고가지 말아줘.(ㅅㅂ 내말 안들을거란거 알아)
여튼 이거 보고 보트슈즈와 로퍼를 구별할줄 아는 상식있는 장애인이 되도록 노력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