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ilbe.com/3452032007 -러시아군의 바르미챠 계획과 방탄복에 대해.Давайте

http://www.ilbe.com/3456556695 -러시아의 방탄복에 대해.Давайте-(1)

 

간잽이처럼 6B7까지만 소개했던 러뽕 밀게이다. 저번에 말했다 싶이 6B5가 성공적으로 보급된 이후 6B7, 이후 6BXX시리즈로 넘어간다고 말했지. 그래서 오늘은 6BXX시리즈에 대해 알아보자.

 

1.6B12

6B10은 존재하지 않는 것 같고 6B11은 존재하기 하나 베스트이다. 그런데 6B12는 1990년대 말 6B11 베스트의 파생형인가로 나왔다고 하는데... 이 부분은 잘 모르겠다. 어쨌든 일부가 체첸 전쟁에 사용되었고 VSR과 플로라 둘 다로 위장포를 씌워서 나온 물건이다. 방호력 테스트에 관해선 찾아볼 수 없고 대략 소총탄에 대한 방호력은 계승받았다고 추정됨. 그리 많이 쓰인 물건은 아니고 전에 썼 듯이 바르미챠 계획에서 6B13이 채택되면서 금방 묻힌 케이스. 파우치가 따로 없는 관계로 위에 6SH 92를 덧대입어야 한다고 함

 

2.6B13

전에도 설명한 적 있는 6B13이다. 미군의 인터셉터 방탄복에 감명 받아 만들었으며 방호력은 GOST 4레벨. (NIJ와 사실상 같다고 보면 됨) 중량은 10kg이나 나가며 30-06탄, 7.62x54mm탄을 방호해낼 수 있다. 바르미챠 계획에서 채택되어 대대적으로 보급된 물건. 역시 파우치가 없으므로 위에다가 전투조끼를 덧대입어야 하며 러시아-그루지야 전쟁에서 많은 물량이 쓰였다.

 

3.6B15

차량 승무원을 위해 만들어진 방탄복으로, 기본적인 파편에 대한 방호력만 있는 걸로 추정된다. 딱히 많은 정보가 없어서 자세한 건 모름. 여타 시리즈와 다르게 주머니가 양 옆으로 달려 있는게 인상적이란 것 정도?

 

4.6B23

이제 바르미챠 계획을 성공적으로 끝마쳤지만, 미군의 구식 개념인 인터셉터를 따라한 6B13을 계속 쓰기엔 문제가 있었다. 따라서 6B13과 바르미챠 계획의 계승자로써 또다른 방탄복이 하나 더 등장하게 되는데, 이게 바로 6B23이다. 현 러시아군의 주력 방탄복이고 라트니크 사업으로 6B45로 대체될 예정. 6B23의 특이한 점이라면 임무에 따라, 혹은 병과에 따라 자신이 원하는 방호력을 선택할 수 있는 모듈형 시스템이 있다.

 

1.3.6kg, 레벨2, 오직 케블라 섬유.

2.7.4kg, 레벨2+3, 케블라 섬유와 철판때기 하나

3.6.5kg, 레벨2+4, 케블라 섬유와 세라믹 판 하나

4.10.2g, 레벨2+3+4, 케블라 섬유와 철판때기 하나, 세라믹 판 하나

 

하지만 아직도 전투조끼를 입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 중 하나.

 

5.6B33

6B23에서 디지털 플로라 패턴으로 바꾸고 소소한 개량을 한 듯한 6B33이다. 외국게이들도 이게 어따 써먹는 물건인지는 잘 모르는 듯. 그냥 6B23의 파생형 중 하나라고 보면 될 듯하다.

 

6.6B43

드디어 러시아군도 몰리 시스템을 도입한 방탄복을 만들게 된다. (근데 내 눈엔 지좆 규격 쓴 거처럼 보이는데)  라트니크 사업에서 쓰일 것으로 보였으나 결국 개량형인 6B45에게 물려주게 됨. 일부를 내무군이나 공수부대에서 채용하여 사용하였으며 방호력은 GOST 레벨 6A라고 한다. GOST 레벨 6A면 어느 정도 방호력 이냐고? 자료가 없다. 아니 애초에 GOST 레벨 6이나 존재하기는 하는 지도 궁금하지만 일반적으로 위로 올라갈수록 방호력이 높아진 거 보면 보병 방탄복이 14.5mm나 되기라도 한다는 건지 뭔지...

 

7.6B45

확실히 얘가 더 몰리 시스템을 제대로 맞춘 듯한 모습이다. 딱히 6B43에 비해서 커다란 개량사항은 없음. 러시아군의 라트니크 사업에 채택될 걸로 거의 확정되어 가고 있고, 앞으로 6B23을 대체할 러시아군의 차기 주력 방탄복.

 

이렇게 해서 러시아군의 방탄복을 전부 한 번 살펴보았다. 도중에 프로토타입으로 개발된 것들이나 거의 쓰이지 않은 것들 몇 개는 내가 빼먹었을 가능성이 농후하니까 빼먹은 거 있으면 알려줘라. 여담으로 다음번엔 라트니크 사업을 다뤄볼까 하는데 이번에 AK-74MR이 부활할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바르미챠 계획에서도 AN-94를 나가리 시키고 AK-74M을 채택했는데 이번에도 AK-74MR을 채택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