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북·반미 운동권' 이력 자부하던 與 의원들, 美 입국 거부엔 '한미동맹' 타령
- 오승영 기자
- 뉴데일리 2026-10-29
진성준-정청래, 미국 입국 거부에 불만 성토
한미동맹 훼손-초당적 항의 거론하며 불편 기류
반미 이력 전과, 정치권서도 반미 성향 평가
美 공관 방화 미수, 군복무서 미군 철수 주장
한미FTA-사드 반대-천안함 음모론 판박이
野 "동종 전과 美정치인이면 韓 입국 됐겠나"

▲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뉴시스
-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이어 국회 국방위원장인 진성준 민주당 의원의 미국 비자 문제가 발생하면서,
- 여권에서 동맹국을 무시하는 태도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 하지만 정치권에선 이들이 과거 학생 시절부터 반미 성향을 보이며 폭력적 전과까지 갖추고 있고,
- 이를 토대로 정치 성공 기반을 이루고도 방향성을 바꾸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3선인 진 의원은 미국으로부터 비자 발급을 거부당했다. - 국방위원장 신분으로 여야 의원들과 '국방위 방미단'을 꾸려 11월 1일 방미할 계획이었지만,
- 결국 비자 발급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진 의원은 일정으로 미국 태평양사령부 등을 방문할 예정이었다.
이런 사실은 진 의원을 통해 직접 알려졌다. - 그는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한민국 국회 국방위원장에 대한 미국의 비자 발급 거부에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면서
- "국방위원장에 대한 미국의 비자 거부는 대한민국 국회의 위상을 무시하고 한미동맹의 근간인 상호 존중과 신뢰를
- 훼손하는 처사다.
- 개인의 입국을 제한한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 공식적인 의정활동을 가로막은 것"이라고 했다.
미국의 민주당 정치인에 대한 비자 문제가 발생한 것은 처음이 아니다. - 첫 번째 사례는 4선 의원인 정청래 전 대표다.
- 그는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으로 미주반에 소속돼 주미 한국대사관 국정감사 등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 그런데 미국이 비자 발급을 미루면서 결국 국정감사에 참여하지 못하고, 유럽에서 국정감사를 진행했다.
정 전 대표는 이런 상황에 대해 국회 외통위 종합감사에서 강하게 항의했다. 그는 - 미국 행정당국의 이런 업무 처리 방식에 대해 우리가 비판하고 항의해야 하는데 이것이 마치 한미동맹이 깨졌다는 식으로
- 국익을 마치 손상시키는 듯한 논란으로 이어진 것에 대해 저는 상당히 유감스럽다"며
- "이런 부분은 여야를 초월해 초당적으로 미국에 항의할 내용이지, 우리 정부를 공격할 내용이 아니다.
- 제 미국 비자 문제가 자칫 한미동맹에 또 해를 끼치는 일도 아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두 사람의 공통점은 과거 반미 운동과 관련한 전과가 있다는 점이다. - 진 위원장은 군대에 입대해 의병회라는 사조직을 만들어 친북 성향 주장을 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 이에 따라 1991년 2월 국가보안법 위반이 인정돼 징역 3년을 선고 받았다.
- 당시 그는 국군이 미국에 종속돼, 민족 자주 군대를 만들기 위해선 미군이 철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또 같은 해 8월에는 공익건조물방화, 집회및시위에관한법률위반으로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정 의원은 1990년 미국 대사관저 방화 미수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 마찬가지로 한미 FTA(자유무역협정)에 반대한다는 명분으로 사제 폭탄을 들고 서울 정동 미국 대사관 담을 넘었다가 붙잡혔다.

▲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시스
- 이들은 이런 학생 운동권 이력을 정치 입문 후에도 자랑스럽게 여겨왔다.
- 이같은 학생 운동을 '민주화 운동'이라고 주장하며 자부심을 표출해왔다.
- 진 의원은 2024년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그 시절이나 지금이나 이 전과들에 대해 단 한번도 후회한 적이 없다
- . 아니, 오히려 떳떳하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이후 정치인으로 행보에서도 폭력성이 덜 해졌을 뿐, 방향 자체는 바뀌지 않았다는 것이 정치권의 평가다.
실제 진 의원은 2008년 한미 FTA 비준안 국회 강행 처리를 반대하다가, 전동 그라인더로 국회 외통위 회의실 안쪽에 - 쌓여있던 집기들을 부순 혐의를 받았다.
- 2013년 대법원은 그에게 공용물건손상으로 벌금 400만 원을 선고했다.
- 2015년 한미가 핵심과제로 추진했던 사드 배치 문제에 대해서도 국회 국방위원 신분으로 반대했다.
- 그는 "수도권 방어에 사드는 무용지물" "중국의 경제적 보복을 부른다"는 논리를 내세웠다.
정 전 대표도 마찬가지다. - 그는 한미FTA를 반대하며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판한 이력도 있다.
- 이라크 파병에도 반대했다.
- 그는 이라크 전쟁을 '명분없는 전쟁'으로 규정하고 한미동맹과 한미상호방위조약의 왜곡된 해석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사드 배치도 반대했다.
- 그는 2016년 SNS에 "사드는 어디든 나는 반대"라고 했었다.
반미 이력 뿐만 아니라 이들의 친북적 행태도 뗄 수 없다는 지적이다. - 두 사람 모두 586 운동권으로 분류되며 친북 성향을 수없이 드러냈다.
- 진 의원은 군복무 당시 의병회 활동을 하며 "전국적인 무장 혁명을 해야 하고,
- 이를 성공시키기 위해 북한의 지원을 받아야 한다"고 하기도 했다.
진 의원은 최근 국방위원장 신분으로 북한의 국군 장병 지뢰 공격에 대해 "상해 목적이 아닐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 그는 천안함 피격 사태에 대해 음모론을 제기하는 영화 '천안함 프로젝트' 홍보 영상에 등장해 "진실이 무엇인지에 대한
- 합리적 의심이 제기되고 있다"고 했다.
정 전 대표도 정치인이 된 후 북한을 수차례 옹호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왔다. - 천안함 피격 사건에 대해 정부 발표를 부정하며 북한의 소행이 아닐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2014년 경기도 파주와 인천 백령도에 추락한 북한 무인기에 대해 정 대표는 "북한에서 보낸 게 아닐 가능성이 크다"며 - "한 무인기라고 소동을 벌인 것에 대해 누군가 응당한 책임을 져야 할 날이 올 것"이라고 사실상 음모론을 제기했다.
야권에선 이런 두 사람이 자신의 미국 입국 거부에 대해선 '초당적 대응'을 요구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란 말이 나온다. - 반미와 친북을 핵심으로 하는 운동권 이력으로 정치에 입문하고, 이후에도 이런 성향을 수차례 드러낸 상황에서
- 미국의 비자 거부에 본인들 행실을 돌아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정청래 의원과 진성준 의원의 미국 비자 문제로 한미동맹 내 대한민국의 위상이 웃음거리가 - 되고 있다"며 "동맹은 서로의 주권을 존중하는 관계이지, 상대국의 공관을 위협하고 무장혁명까지 언급했다면
- 비자 발급을 강요할 수 있는 특권 관계가 아니다"라고 했다.
역지사지가 필요하다는 비판도 나온다. - 한국 대사관저에 테러를 시도하고, 한국군을 몰아내고 무장 혁명을 하자고 했던 미국 정치인이 한국에 입국하려 했다면
- 비자를 발급해 줬겠느냐는 것이다.
국회 외통위 소속 한 국민의힘 의원은 "반한 감정을 수도 없이 표출하고, 학생 시절엔 한국 대사관저에 불 지르려고 하고, - 무장 혁명 해야 한다고 주장하다 전과가 생긴 미국인 범죄자를 유력 정치인이라고 입국시켜줬으면 더불어민주당은
- 광화문에서 반미 집회 했을 것"이라며 "미국을 비판하며 좌파 진영에서 몸집을 키웠던 사람들이
- 왜 미국에는 그렇게 가고 싶어서 난리인지 모르겠다.
- 반미하는 미국 입국 희망자이자, 전형적인 운동권식 내로남불"이라고 했다.
오승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