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왜 그런가 했더니 기본적으로 한국엔 꿩 대신 닭이라는 행동양식이 팽배해 미혼여성들이 의료인이나 법조계가 안 되면 금융권을 찾고 30대 공시생들이 속칭 교/순/소 시험을 병행한다고 하듯 사상도 국뽕이나 미뽕 아니면 일뽕이고 종교도 유교와 기독교에 대한 반감을 가지면 불교를 대체재로 인식하곤 하듯 조선인들은 기본적으로 자존감이 낮아 어떠한 관념에 손쉽게 경도되곤 하는데 중티가 나는 무협·선협이 그렇듯 판타지도 이미 한국적인 장르가 되긴 했지만 결국 그 뿌리는 왜색이며 마찬가지로 사상적으로 온갖 잡신을 수용하는 일본인의 관념에서 비롯된 성좌(星座)가 등장하는 라노벨-웹소설 또는 웹툰을 접한 이들이 신성마법과 성기사같은 판타지물의 설정에 몰입해 주로 개신교보단 천주교를 통해 실제론 미사도 드리지 않으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표상하여 낮은 자존감을 충족하려는 시도를 하곤 하며 특히나 북유럽의 사가나 길가메쉬 서사시같은 영웅적 행적들의 기록과 반신으로의 등극이 성좌물이란 장르가 형성되는 모티브가 되었기에 무신론자들이 이를 극히 피상적으로 수용하기 때문이더라.

 

그래서 신약 아닌 구약(타나크)만 경전으로 삼는 유대교의 야훼/아도나이/엘로힘과 시리아 정교회를 비롯해 이슬람의 발흥 이후로도 초기 교회의 전통이 이어진 오리엔트 정교회에서 사용하는 알라라는 호칭이나 퀴리오스·도미누스는 물론 천주교의 하느님과 개신교의 하나님이나 결국 같은 주님을 일컫는 것인데도 이를 서로 다른 신이라고 하는 모순적인 주장을 펼치는 동시에 특히나 길가메쉬 서사시를 동어반복하는 이유가 대홍수같은 사건들이 동일하다고 그러는 거던데 이걸 굳이 따져보자면 중근동의 여러 신화에서 공통된 기록이듯 독립된 화자에 의한 교차검증이기에 오히려 역사서로써의 성경이 진실이라는 논지를 강화시키는 무신론자들의 자승자박으로 귀결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