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전 일이 갑자기 생각나 써본다
KTX표 못구해서 밤고속버스타고 머구 할매집 내려가는데 (할매 생신이었음)
난 1인석 이었고 옆에 2인석에 딱 짤녀처럼 생긴 아줌마와 한 5살쯤 되어 보이는 애새끼랑 앉아 있었음
아직 출발전이었지만 자려고 눈감고 있었는데 이 아줌마가 나를 흔들어 깨움
우리애가 좀 쓰게 핫스팟 좀 켜보라는 거임
미안해서 부탁하는 말투도 아니고 존나 싸가지 없이 명령투로 말함
얼척없어 말을 못하고 어버버함.
어버버가 효과가 있었는지 궁시렁 거리더니 조용해짐
근데 조금지나 애새끼에게 소리를 지르고 잡들이 함
그러더니 날 또 깨움
이번엔 애새끼 전화기가 베터리가 없으니 내 전화기도 좀 빌려달라는 거임
말이 빌려달라는 것도 아니고 내놔 이런 거 비슷했음
겨우 정신차리고 말도 안되는 소리 하지 마시라고 고개 돌리고 소심하게 반항해봄
존나 궁시렁 궁시렁 거리며 당시 페미녀들 사이에서 유행하던 "남자가 쪼잔하게" 드립을 침.
뚜껑열리고 큰소리로 좀 싸움
기사님이 날 더러 자리 옮기 시는 거 어떠나며 중재해줘서 해결됨
지금 생각해보면 성추행 이런걸로 엮일 수도 있었는데 다행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진짜 또라이들 많은 거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