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 https://m.ilbe.com/view/116145497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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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 https://m.ilbe.com/view/11614606046
꽃날귀 툰- (괴담) [수학] 미적분 난제 풀어왔다 이기
3편 https://m.ilbe.com/view/11614631350
꽃날귀툰 - (공포/실화) 꽃날귀 says..무서움..
4편 https://www.ilbe.com/view/11614908586
꽃날귀툰 - (논픽션) 아카라이브 귀여운 부타들 피신은요?
5편 https://www.ilbe.com/view/11615052913
꽃날귀툰 - (구애) MC 딘황재 쇼미더꽃날귀
6편 https://www.ilbe.com/view/11615421484
꽃날귀툰 - (픽션) 내 충견이 이중간첩이었다니 (1) 거절의 서막
딘황제가 방구석에서 피눈물을 흘리며 비밀요원에게 복수의 격문을 타전하고 있을 때, 애게의 타임라인은 그 누구도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었다.
오후의 나른한 햇살이 비추는 게시판. 한 고정닉이 아무런 계산도, 거창한 파벌의 배경도 없이 그저 평소처럼 툭 한마디를 던졌다.
‘여수청소년보호복지관’이었다.
“저는 약간 꼬리날게귀님 같은 스타일을 좋아함 ㅎ”
그것은 딘황제처럼 목숨을 걸고 올린 비장한 고백이 아니었다. 그저 지나가다 툭 던진, 소탈하고도 담백한 호감의 표시였다.
그 순간, 모니터 앞의 딘황제를 비롯한 수많은 애게이들의 숨이 멎었다. 감히 애게의 여왕에게 저런 가벼운 멘트를 던지다니,
저 복지관 녀석도 1편의 딘황제처럼 단 두 글자, ‘안댐..’이라는 얼음장 같은 칼날에 목이 베일 것이라 모두가 확신했다.
그러나 1분 뒤, 리플래시(새로고침)를 누른 딘황제의 두 눈이 튀어나올 듯이 커졌다.
“@여수청소년보호복지관 우웅”
“우…… 우웅?!”
딘황제의 입에서 괴성이 터져 나왔다. 마우스를 쥔 손이 미친 듯이 떨렸다.
자신이 그토록 구걸하고, 계명대 1진의 지위까지 속으로 되새기며 애걸복걸했을 때는 ‘안댐..’이라며 차갑게 짓밟았던 여왕이었다.
그런데 저 여수 복지관 녀석에게는 저토록 다정하고 말랑말랑한 목소리로 ‘우웅’이라니.
방구석의 공기가 순식간에 질투와 시기, 그리고 수치심으로 뒤끓기 시작했다.
딘황제는 분노로 가득 찬 눈으로 모니터를 노려보았다.
여왕의 다정한 응답을 받은 여수 복지관은 이제 꽃날귀의 가장 충직한 ‘부타(부하)’이자 친위대로서 게시판의 중심에 우뚝 서고 있었다.
모든 애게이들이 여수를 부지부장으로 추대하는 분위기였다.

“여수 복지관…… 감히 내 여왕의 ‘우웅’을 훔쳐 가? 그리고 감히 3랩이 부지부장?"
피가 거꾸로 솟는 기분이었다. 딘황제의 머릿속에서 마지막 남은 이성의 끈이 툭 끊어졌다.
질투는 곧장 거대한 파괴욕으로 변했다.
여왕을 가질 수 없다면, 그리고 그 여왕의 곁에서 웃고 있는 저 복지관 놈을 파멸시킬 수 없다면, 이 애게를 통째로 지옥으로 만들어버리리라.
딘황제는 곧장 어둠의 통로를 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