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포용적 정치제도가 존재하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사전에 필요해야 됐다. 그게 무엇일까?
“다원주의와 포용적 경제제도 간에는 당연히 밀접한 관계가 있다. 하지만 한국과 미국이 포용적 경제제도를 가질 수 있었던 것은 다원적 정치제도뿐 아니라 중앙집권체제도 갖추고 있었기 때문이다. (중략) 소말리아의 제도는 대단히 광범위하게 분산되어 있어 실제로 누군가의 행동을 통제하거나 제한할 수 있는 실질적 당국이 존재하지 않는다. 사회전체가 반목이 심한 부족으로 분열되어 있지만, 어느 누구도 절대 우위를 지니지 못한다.(중략) 우리는 충분히 중앙집권화되고 다원적인 정치제도를 포용적 정치제도라고 부를 것이다. 두 조건 중에서 하나라도 충족하지 못하면 착취적 정치제도라 할만하다. (126-127쪽, 대런 애쓰모글루 외, [국가는 어째서 실패하는가], 시공사, 2012 126-127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