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Y중학교에 교사로 재직중인 아내가 남몰래 눈물을 흘리고 있습니다.

 

 다른 분들도 아시겠지만 요즘 교사들의 교권이 바닦을 치다 못해 지하로 내려간 상태입니다.

 

항상 뉴스로만 보던일을 아내와 이야기 하며 우리일이 되지 않기를 바라며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 한다고 이야기를 하곤 

 

했습니다. 그런데 아내가 이런일을 당하네요

 

아내는 미술 교사 입니다. 자신의 일에 즐거움을 느끼고 보람도 느끼는 그저 다른 평범한 교사와 다르지 않습니다.

 

학년말이라 유독 바쁜 시기라 야근이 필요한데도 딸아이를 위해 야근 없이 아이를 케어하며 밤마다 다하지 못한 일을 

 

처리하며 새벽이되어야 잠이 드는 모습에 요즘 매우 안타깝습니다. 그런데 최근 수업시간에 교사에게 대들고 가위 풀 등 

 

위험한 행동으로 아내를 위협하는 학생들이 생겨났습니다. 학기말이라 모두가 바쁜와중에 교권보호위원회까지 열면 

 

다른 교사들에게 피해를 주는 것 같다며 혼자 울고 있는 아내에게 교권보호위원회를 열도록 권유하였습니다.

 

사건의 개요는 이렇습니다. 당시 미술수행평가를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미술 수행평가는 다른 교과와는 다르게 수행평가가

 

당일에 이뤄지기 불가능합니다. 여러 차시에 걸쳐 평가가 이뤄지기 때문에 공정성을 위해 수행평가 과정물을 집으로 

 

가져가지 못하게 한다고 합니다. 그날도 수행평가를 진행하는데 S군 남자학생이 수행평가를 실시하지 않고 다른 학생들을

 

떠들고 돌아다니며 다른 학생의 수행평가를 방해하고 있었답니다. 그래서 수행평가 결과물을 어떻게 했느냐라고 물었다네요

 

그랬더니 한다는 말이 수행평가를 집으로 가져갔다고 하더랍니다. 분명 수행평가 실시전 평가기준과 공정함을 위해 제출해야

 

함을 교육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자기 마음대로 가져갔다고 하네요. 그러더니 한다는 말이 선생님의 허락이 있었답니다.

 

S군의 주장은 집으로 가져가도 되냐고 물었으나 아내는 답변하지 않았고 주변 친구에게 가져가도 되냐고 물었으며 알아서

 

하라는 친구의 말에 그냥 가져갔답니다. 그러면서 대답하지 않은 선생님의 잘못아니 본인은 잘못이 없다고 이야기 하더랍니다.

 

아내는 그런 질문은 받은 적도 없으며 분명 결과물을 가져가게 되면 다른 학생과의 공정성, 형평성에 문제가 발생하니 반드시

 

제출할 것을 사전에 그것도 여러차례 고지하였으며, 이런 부분은 어긴것은 감점의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고 답변했다네요

 

그러더니 그때부터 강압적인 말투와 행동으로 수업시간내내 "내가 왜 감점이냐."라는 말을 수십차례 반복하고 수업이 끝난 

 

이후에도 미술실을 떠나지 않고 미술실을 나가려는 아내를 붙잡으며 역시 같은 말만 수차례 반복하더라네요

 

같은 말에 대한 답변을 계속 해줬지만 막무가내로 아내조차 떠나지 못하게 지랄발광하는 모습에 아내는 정말 겁이 

 

났다고 해요. 미술실이 학교 구석에 있고 위치때문인지 다른 학생들도 잘 다지니 않는 곳이다보니 정말 무슨일이 

 

일어날수 있겠다는 두려움이 컸다고 해요.  아내가 얼마나 무서웠을지 생각하면 그세끼를 찢어 죽이고 싶어지네요. 

 

참고로 저는 교사가 아닙니다. 

 

결국 아내는 도망치듯 자기 미술실을 떠날 수밖에 없었답니다. 그러더니 이제는 교무실로 따라와 아까와 같은 "내가 왜 

 

감점이야"라는 말을 또다시 수십차례 소리지르더랍니다. 아내는 교실로 복귀할 것을 지도하였지만 이또한 따르지 않고

 

결국 그 S군은 학년부장 선생님의 손에 이끌려 교무실을 떠나게 되었답니다. 

 

바로 저한테 아내의 전화가 왔습니다. 울더군요 그것도 많이. 나도 울려본적 없는 아내를 이름도 모를 어떤 사이코패스

 

또라이 세끼가 여린 아내를 울렸다는 이야기를 듣고 진짜 학교로 찾아가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교사라는 약자의 위치에 

 

있는 아내가 이런 저때문에 더큰 곤란을 겪을 까봐 냉정하고 차분하게 교권보호 위원회를 요청하라고 이야기 하였습니다.

 

다른 교사들에게 피해를 끼칠 수 없다는 아내를 설득하는데 한참이 걸렸습니다. 제가 학교로 찾아가 교장 교감에게 직접 

 

요청한다는 이야기를 듣고서야 아내가 교권보호위원회를 요청하였습니다. 그랬더니 이제는 그 부모가 지랄이네요

 

처음에는 교감을 찾아가 아내를 징계해달라고 하더랍니다. 수행평가 결과물을 가져가면 안된다고 고지한적이 

 

없다고 그 싸이코패스 남학생이 지 부모에게 이야기를 했나 봅니다. 그러면서 주변 친구를 매수해 들은바 없다는 

 

진술서까지 받아 왔답니다. 이런 압박으로 올해 몇차례 교권보호위원회가 열리는 것을 막아 왔다고 하네요

 

아내도 수차례 이야기 했음을 다른 학생들에게 진술서를 받아야 했습니다. 교사로서 정말 챙피하더랍니다.

 

교권보호위원회가 열렸습니다.  교사와 학부모 위원들은 등교정지의 징계를 S군에게 내렸습니다.

 

그랬더니 이  S군 학부모는 국민신문고에 아내 소속학교와 이름까지 들먹이며 징계요청을 올렸네요. 웃긴건

 

이걸 또 답변해야 한답니다. 

이걸 어떻게 해야 할까요? 실명거론의 부분은 고발이 가능할까요?

 

존경까지는 바라지도 않습니다. 존중은 필요한 것이 아닐까요?

 

부모는 아이의 거울이랍니다. 모두가 인정한 잘못에 대한 결과도 받아들이지 않는 부모의 모습을 보며

 

그 S군은 뭘 배울까요? 

 

솔직히 그딴건 관심없습니다. 그나물에 그밥이고 결국 뭐가 될지 안봐도 눈에 선하니까요 그런데 왜 우리 아내가

 

지원받을 수 있는 정신과를 찾아 예약하고 밤마다 혼자 울고 매일 같은 상황을 반복해서 복기해야 하는 걸까요?

 

진짜 실명까고 찾아가고 그 부모라는 작자들 만나 쌍욕을 퍼붇고 싶지만 아내의 만류로 그만두었습니다.

 

그래도 너무 억울하고 아내가 불쌍해서 여러 곳에 글을 쓰고 한풀이라도 하려고 합니다.

 

교사들 진짜 박봉에 너무 힘듭니다. 주변에 교사가 있다면 한번 안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