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대로...
오늘은 존나게 손이 가지만 맛있는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을까 해.
사실 집에 있는 재료들로 뭘 해볼까 생각하다가
혼자 맘대로 만들었지만
나름 맛있어서
레시피를 올려본다.
조개스톡이 들어간 소스에 마늘 햄 감자퓌레 계란이 들어갈거야
존나 귀찮아 보이징 ?
시작해보자
먼저 재료는
마늘 너무 얇지 않게 슬라이스 한것 + 바지락(난 모시조개를 썼다) + 페페로니(혹은 베이컨 혹은 초리조소시지 등 ) + 감자 작은 사이즈 2개 + 계란 1개
빵 2쪽 + 버터 + 파슬리 + 통마늘 2개 + 페페론치니 + 소금후추 + 화이트 와인
가 들어간다.
뭐가 많이 들어가지 ?
빼면 안되는 필수재료는 굵은 표시로 해줬고
대체 가능한건 그냥 냅뒀어
페페로니나 기타 시정잡배 햄류는 아무거나 넣어도 상관 없어
난 초리조 소시지를 넣었는데
굳이 집에 없다면 안넣어도 될 듯 싶네
있으면 넣어 먹는게 좋겠지
파슬리는 없어도 될 듯 해 맛을 크게 좌지우지 하는 건 아니라서
페페론치니 또한 없어도 되고
소금후추는 없는 집 없겠지...
화이트와인은 있으면 좋지만 없으면 청주 등으로 대체해도 좋아
먼저 감자를 삶아 주자
작은 사이즈 2개에 파슬리를 넣어줬고 마늘 2쪽을 넣어주고 같이 삶아줘
소금도 약간 쳐줘서 감자에 간이 배게 해주는 거 잊지 말고
나중에 으깰 거니까 푹푹 삶아줘야 후회가 없다.
감자삶는 물이 끓는 다 싶으면
이제 조개 스톡을 준비할 거야
사진찍느라 조개는 반봉지 정도만 넣어줬는데
난 끓일 때는 다넣고 끓여서
육수 뽑고 난 다음에는 조개탕으로 해서 술이랑 먹으려고 만들어 놨다
재탕 ㅍㅌㅊ?
아무튼 사진에는 찍히지 않았지만
마늘 다진것 반 스푼 정도 넣어주고
끓기 시작하면 페페론치니 넣어주고 또 끓여줘
말그대로 조개탕을 끓이면 된다
조개탕이 끓을 동안
마늘을 슬라이스 해주자
난 마늘덕후라서 많이 많이 썰어줬어 마늘 별로 안좋아 하면 저기서 마늘 한두알의 양 정도만 빼줘
조개탕이 다 끓었다면
이제 조개탕은 불을 꺼놓고 잠시 기다려 주자
그다음은
팬을 약불로 달궈준 상태에서
올리브 유와 마늘을 같이 볶아줘
올리브 유에 마늘향이 배어나게 해주는 과정이야
마늘이 저런 색깔을 띄기 시작하면
아까 만들어 놓은 조개스톡을 한국자 퍼서 후라이팬에 단일화 시켜줘
이때 기름이 조금 튈 수 있으니 조심해
소스 만들어 주는 마지막 과정이야
조개 스톡과 마늘 올리브유가 어느정도 같이 끓으면
화이트 와인이나 청주를 넣고 한번 센불에서 가열해 줘야 해
난 토치로 불을 붙여서 불맛을 좀 더 강하게 내줬어
불 안붙여도 맛은 나오니까 걱정 ㄴㄴ하고
알콜끼가 날라갈 정도 (대강 30초에서 1분) 강한 불에 볶아준 후에
완성된 소스는 따로 그릇에 담아 놓도록 해
그리고 팬을 한번 올리브유와 키친타월로 잘 닦아준 후에
초리조 소세지 (혹은 베이컨, 페페로니, 기타 등등 햄류)를 이정도 양만큼 살짝 익혀주고
계란 후라이도 반숙으로 하나 해줘
완숙 좋아하는 게이들은 완숙해도 되지만 난 샌드위치에 들어가는 건 반숙으로 해야 좋더라구
여기까지 해줬으면
감자가 다 삶아졌을 거야
감자는 건져서
파슬리 다진 것 + 버터 2큰술 + 후추약간 + 올리브유 약간과 함께 마구마구 으깨주자
사진에서 밑에 하얀 덩어리가 버터
왼쪽에 회색빛 나는건 타임이라는 허븐데 괜히 넣었다 싶었다 이건 넣지 말고
마구 민주화 시켜주면 이상태가 된다
이제 재료 준비는 끝났어
뭐가 존나 오래걸렸지?
이제 빨리 먹자.
빵은 버터에 한번 구워 준 후에
사진과 같이
마늘 + 올리브유 + 조개스톡 + 화이트와인 으로 만든 소스를
숟가락으로 떠서 소스를 골고루 발라줘
빵 2쪽 모두 발라줘야 해
그 다음은
방금 만든 감자 퓌레를 빵 2쪽에 모두 쓱싹 쓱싹 발라주고
계란후라이와 초리조 마늘슬라이스를 골고루 올려주고
남은 빵으로 덮어주면 완성
봉골레 파스타 국물에 빵 찍어 먹다가
아이디어를 얻어서 만들어 본 샌드위치였어
이 샌드위치로 배 채운 후에
아까 쓰고 남은 조개탕에 소주한잔 할 생각이다
손이 좀 많이 가지만
색다른 샌드위치를 먹어보고 싶다면 해보는 걸 추천한다.
또 레시피 들고 오도록 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