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 : 애기 키우면서 응급실 가야 할 것들 http://www.ilbe.com/1546371718

2편 : 열 http://www.ilbe.com/1575435156

3편 : 예방접종 http://www.ilbe.com/1588094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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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없이 묻히는 육아저장소다 ㅅㅂ


이번 편의 주제는 물똥이다. 진단명으로 하자면 장염이지.


살면서 물똥한번 안 지려봤다 하는 애들은 안봐도 된다.

지금 일베를 화장실에서 물똥을 싸면서 보는 애들도 분명히 있을 정도로 장염은 애귀들이나 성인들이나 매우 흔하게 오는 장염 증상이다.

그 장염에 대해서 응급과 비응급, 처치방법, 예후들에 대해서 말해본다.


설사는 바이러스, 세균, 기생충 원인물질도 많고 증상은 비슷하고 해서 보통 뭐가 원인이다! 라고 대부분 캐치하지 못하고 그냥 지나가는 병이다.

원인은 뭐 어려서 전체적인 면역기능이 떨어지거나 영양 부족,유행 지역 여행,모유 수유 결여,불결한 위생,오염된 음식 및 식수 섭취,

어린이집 장기 생활 뭐 많다. 

결국 중요한건 그거다. '원인 물질을 먹은것'


1. 증상?

설사,복부 경련(명치가 굉장히 아프거나 배꼽주위 아픈걸 제일 많이 호소한다.) ,구토 이 세가지가 제일 흔하다.

애들은 한번 토하는건 큰 문제가 안되는데 목이 타고 마르니까 자꾸 뭔갈 먹으려고 한다. 부모게이도 자꾸 뭔가 토했으니까 채워주고 싶어하고

그러면 더 토하게 된다. 절대 토하고 나면 바로 뭔갈 주면 안된다. 애기들이 토하면 지금 그 뱃속 상태는 어른베츙이가 술을 존나 개가 될때까지

퍼마시고 난 다음날 아침과 똑같은 상태다. 최소한 한두시간은 그대로 둬야 한다. 뭔갈 주면 절반 확률로 다시 토하게 되는데 그러면 다음 토는

훨씬 하기 쉬워진다. 그래서 한번 토하고 나서 물 주면 토하고 물 주면 토하고 그러다가 이젠 가만히 있다가 토하고 기침만 해도 토하고 그러는거다.


설사는 두가지다. 피가 묻어 나오는 점액질 변 / 단순 물똥.

이건 원인이 뭐냐에 따라 다른데 앞에 것은 세균성일 가능성이 농후하고 뒤는 그냥 바이러스성일 가능성이 높다.

장벽의 융모가 파괴되느냐 안되느냐의 차이인데 피가 묻어나온다 해서 죽을 병이고 그런건 아니다. 단지, 앞서 말했던 '장중첩증'과 감별이 꼭

필요하니 피가 많이 묻어 나오면 꼭 의사에게 보여라.


복통은 일반적으로 지속적으로 아플 수도 있고 간헐적으로 아플 수도 있는데 둘다 특징이 있다. 지속적으로 아픈건 심하게 아프다 살살 아프다 하고

간헐적으로 아픈건 물똥싸기 직전에 제일 아프고 싸고나면 괜찮아 지고 한다. 이게 장중첩증이나 맹장 같은 위험한 질환들과의 감별점이다.


가끔 열이 나는 경우도 있는데 이것도 세균성을 시사하고 열난다고 심한건 아니다.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아주 드물게 심각한 상황으로 빠지는데 한 5일 물똥을 하루에 열댓번씩 싸는데 그냥 집에서 스포츠 음료나 멕이고 있을 경우 좀 그렇다. 절대 그러지 말라.


2. 치료?

설사는 치료가 탈수 교정밖에 없다. 설사는 물똥을 계속 싸서 안을 전부 씻어내야지 지사제 먹어서 멈추면 증상이 더 오래 지속될 뿐이다.

세균성일 경우는 항생제도 같이 써줘서 병원체가 전파되거나 증식하는걸 막아야 할 수도 있다.


그래서 씻어내기 위해서 최대한 음식을 빨리 섭취하기 시작해야 하고 밥,국수,감자,빵,살코기,요구르트,과일,채소가 좋고, 

기름진 음식이나 주스와 같이 당분이 높거나 탄산 음료는 피하는 것이 좋다. 스포츠 음료는 절대 좋지 않다.!!!!!!!! 




3. 바이러스?

니들이 접종까지 하는 로타 바이러스와 연장아들이 잘 걸리는 노로바이러스란게 있다. 얘네는 종종 탈수가 심각한 상태까지 가면서

전해질 불균형까지 초래해서 아~~주 가끔 사망까지 가는 중요 질환이라 접종까지 하게 만드는 바이러스들이다. (5세 미만에서 1억명이 1년간 걸리고

그중에 50만명이 죽는다.)


로타바이러스는 12월에 증가하기 시작하여 2월부터 4월에 걸쳐 정점에 오르고 5 월부터 감소하기 시작하여 6월에 사라진다.

노로바이러스는 11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하여 12 월,1월에 정점에 오르고 2 월부터 감소하기 시작하여 3월이면 사라지는 양상이다.


로타는 보통 3개월~24개월때가 증상이 제일 심하게 걸린다. 앞에 접종편에서도 대충 언급했지만 그래서 3개월 이전에 첫 접종을 안했으면 아예 안하는게 좋다.

일반적으로 5살까지는 로타에 걸릴 수 있다고 보고 되어 있고 임상적으로도 가끔씩 나오는 편이다. 왜 3개월 미만은 괜찮냐면 보통 엄마게이한테 받은

항체들 그리고 모유 때문이라고 알려져 있다. 그러니 이유기간전까진 모유 팍팍 먹이라 해라.


로타 증상은 열나고 토하면서 하루에 너댓번 이상의 물설사를 죽죽한다. 설사는 일주일정도 지속되고 피는 안나, 물론 사람마다 달라서 아주 약간 비치는 경우도 있는데 큰 문제는 안대. 심하게 가는 경우는 전해질 소실도 엄청나고 탈수도 심하고 먹지도 못하고 많이 힘들어 한다. 그래도 대부분 나아. 지사제는 안쓰는게 좋다. 밥은 일찍부터 먹여도 돼. 가끔 보면 밥 먹이면 더 설사해요 라고 하는데 괜찮아. 토할때만 아니면 정상 식사 하는게 훨씬 좋다. 장 영양 회복때문에. 


그리고 로타는 한번 걸린다 해서 안걸리는게 아니라 subtype이 많아서 반복적으로 걸릴 수 있다. 재수가 없어야 겠지만. 그래도 걸릴수록 증상은 약해지니까 처음만 잘 넘기면 된다.



다음은 뭘 쓰지 고민좀 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