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에 자막을 입히는 능력은 없어서 그냥 글로 써 왔다.
재밌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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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 다나, 오늘 사람들에게 뭘 물어볼 건가요?
다나: 네, 저는 오늘 „첫 데이트에서 누가 돈을 내야 하나요?“ 라는 질문을 할 거예요.
진행: 매우 흥미롭군요. 어떤 대답이 나올 지 궁금하네요. 독일에서는 예를들어 식당에서 누가 계산을 하는지, 어떻게 계산을 하는지, 꽤 흥미로운데요, 저 스스로도 사실 이게 독일에서 흥미거리일 수 있는지 몰랐어요. 하지만 독일인들이 모든걸 늘 정확하게 계산한다고 농담을 하는 외국인들을 몇몇 알고는 있었습니다.
다나: 같이 (계산)? 아니면 따로?
진행: 맞아요. 이걸 오늘 알아보도록 합시다. 출발!
인트로 음악과 문구 지나감
다나: 잠시 뭣 좀 여쭐 수 있을까요? 저는 독일어를 배우는 중이고, 우린 지금 독일어 수업 중인데요, 누가 첫 데이트에서 돈을 내야하나요?
아주머니: 상관없죠. …둘 다 내야 할 것 같은데요? 내 생각엔… 흠… 안 중요한데…
다나: 어째선가요?
아주머니: 모르겠어요! 돈이 더 많은 사람이 내야겠죠.
다나: 오케이 오케이, (마이크를 옆의 젊은 여성에게)
젊은 여성: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아주머니: (지불이) 더 부담없는 쪽이 (계산을 해야).
(장면전환)
다나: 누가 첫 데이트 때 돈을 내야하나요?
여자: 음… 처음에는 반반 나눌 수 있을 것 같아요.
다나: 그리고 이유는요?
여자: 일단 평등이요. 그리고 관게가 그런 식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보구요, 초장에 규칙을 올바르게 잡아놔야 해요.
(장면전환)
흰 수염 아재: 어떤 문화 속에 있느냐에 따라 다르겠죠.
다나: 그렇군요.
아재: 독일에서는… 아무래도 나눠 내야겠죠. 만약 아주 전통적인 러시아식 관계에서라면 필경 남자가 내야 할 거예요.
다나: 그럼 아저씨는(당신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아재: 아 뭐, 말했듯, 사람들에게… 과히 요구하면 안 돼요. 원칙적으로는 가장 많은 돈을 가진 사람이 내야 할 거예요.
(장면전환)
청년: 하 세상에. 누가 데이트에 초대한 거죠?
다나: 아 그래요, 그게 중요하군요?
청년: (한참 생각하다가) 아무래도요…? 만약 내가 지금 당신에게 데이트하자고 한다면 내가 돈을 낼 거예요.
다나: 그렇군요.
청년: 하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결정을 내려주려는 건 아니예요. (그저) 나는 그렇게 결정할 거예요.
(장면전환)
가죽재킷 아재: 아… 아마도 나눠서?
다나: 그래요, 이유는요?
아재: …왜 안 그러겠어요? 내 말은, 의무 같은 건 전혀 없잖아요? 두 명의 동등한 사람인걸요, 안 그래요?
(장면전환)
다나: 첫 데이트에서 누가 돈을 내야 하나요?
안경아재: 남자?
다나: 남자요?
아재: 네.
다나: 그냥 단순히 그런 거예요? 남자가…?
아재: 네, 남자가 내야돼요.
다나: 그렇군요. 왜 그런가요?
아재: 그건 그런 거니까요. 신사로서.
다나: 독일에서 남자가 계산하는 일이 흔한가요?
아재: 음, 네에, 몇몇 해방된* (*여기서 해방된은 정치적인 의미를 가진 단어로, 지금 대화 맥락에서는 여성해방의, 또는 여성 해방의 개념을 가진 과 같은 의미 정도로 이해하면 된다.) 여성들은 스스로 계산하겠노라 말하겠지만, 원래는 남자가 내요.
(장면전환)
짧은머리 아재: 에… 몰라요.
다나: 몰라요?
아재: 네 ㅋㅋ
(장면전환)
아주머니: 각자 스스로요.
다나: 그렇군요, 그러니까 나눠서 말이죠?
아주머니: 네.
다나: 그리고 이유는요?
아주머니: 왜냐하면 아직은 그렇게 확실한 (확정된, 구속력 있게 정립된) 상황이 아니기 때문이예요.
다나: 그렇군요.
아주머니: 네. 두 번째랑 세 번째에서는 남자라고 하겠어요. 여자는 절대 아니구요.
다나: 그렇군요.
아주머니: 스스로 내는 게 더 나아요.* (*이 아주머니는 말투는 단호한데 횡설수설 하는 것 같다. 방금은 두번째 세번째에서는 남자가 내라고 하더니…)
다나: 오케이.
아주머니: 그리고 혹은 미리 협의하든가요.
다나: 아, 그렇군요. 미리 결정을 해 놓고…
아주머니: 그렇죠. 그러면 이상한 상황이 안 생기겠죠.
(장면전환)
다나: 누가 첫 번째 데이트에서 돈을 내야 하나요?
정수리에 머리 세운 할배: 당연히 여자죠.
다나: 아, 여자요? 이유는 뭔가요?
할배: 물론… 해방* (*아까 말한 해방과 같은 말) 이요.
다나: 그러면 일반적으로 독일에서와 다른 나라에서 다르다고 생각하나요?
할배: 아뇨, 어디에서든 그래야 해요.
(장면전환)
숏컷 아주머니: 제게 있어선 그에 관해 아무 규칙도 없어요.
다나: 그렇군요.
아주머니: 그러니까… 둘 다?
다나: 나눠서요?
아주머니: 혹은… 서로가 서로를 초대하면 (여기서의 초대는 음료나 음식을 사 주는 걸 말함)? 그러니까 말하자면 남자가 식사를 사고 여자가 음료를 사고 계산을 하는 식으로?
다나: 그렇군요.
아주머니: 그렇게요.
(장면전환. 다시 처음 나왔던 아주머니와 젊은 여성.)
아주머니: 이런 상황이 있죠. 서로 상대방한테 „내가 초대할게 (내가 낼게)!“, „아니야, 내가 낼게!“ 이런 식으로 계속 말하다가 결국은 어느 한 쪽이 계산을 해요.
(장면전환. 다시 초반의 가죽재킷 아재. )
아재: 내가 만약 데이트를 하러 간다면, 나는 최소한 한 번쯤 내가 내겠다고 제안은 할 거 같아요. 전부 다요. 여자가 „엥, 내 건 내가 낼게.“ 라고 말하는 한에서는 문제 없어요.
다나: 그렇군요.
아재: 여자가 그렇게 말하면 „오, 그래. 안될 거 없지?“ 라고 말할거예요.
(장면전환)
흰 머리 숏컷 할매: 초대한 사람이요.
다나: 그렇군요. 이유는요?
할매: 그 사람 아이디어니까요. 혹은 그녀의 아이디어니까요.
다나: 독일이 일반적으로 다른 나라와는 다르다고 생각하시나요?
할매: 아뇨, 모든 곳에서 똑같다고 생각해요. 인간은 결국 똑같아요.
(장면전환)
다나: 영화에서는 남자가 계산하는 걸 자주 보잖아요, 그렇지 않아요?
노란우산 아주머니: 맞아요. 영국에서 온 직장 동료가 있는데요, 그 사람의 경우엔 남자가 계산을 한다는 쪽이예요. 확실해요. 그 사람은 데이트가 아니라 직장동료랑 같이 나가는 경우에도 내가 내 걸 계산하려고 하면 이상하다고 생각해요.
(장면전환. 다시 그 가죽재킷 아재. )
다나: 저에겐 흥미진진해요. 왜냐면 미국에서는 항상 남자가 내거든요.
진행자: 100%?
다나: 그럼요, 백프로예요.
진행자: 그래요?
다나: 남자가 내지 않으면 여자는 남자가 그냥 친구로만 지내고자 한다고 생각할 거예요.
진행자: 진짜요?!
아재: 아~!
다나: 그래요. ‚아, 저 남자가 안 내네. 그럼 우린 그냥 친구사이인 거구나.‘
아재: (영어) 프렌드 존.
다나: 맞아요. 맞아요. 여자가 „아냐 아냐 내 건 내가 낼게!“ 라고 하면 프렌드 존이예요 프렌드 존! ㅋㅋㅋ
아재: 아, 알겠어요 ㅋㅋㅋ
(장면전환)
진행: 여기까지가 우리의 오늘 에피소드였습니다. 고마워요 다나.
다나: 네, 정말 흥미진진했어요!
진행: 저도 흥미로웠어요. 이젠 여러분에게 묻고싶군요. 여러분의 경우엔 누가 내나요? 벌써 독일에서 이상한 상황을 겪은 적이 있나요? 여러분 모국에서? 데이트에서나 아니면 친구 사이에서, 사람들이 이상한 식으로 계산을 하려고 했던… 다 나누려고 하거나, 아니면 „내가 다 낼게!“ 라고 한다거나. 댓글로 써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