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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글 - http://www.ilbe.com/6538391487 요식업의 흐름과 그 이유에 대한 분석
두번째 글 - 너 게이가 지금 보고 있는 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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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첫번째 글이 이불속에서 폰 만지작 거리면서 쓴 글이라 가독성이 좋지 않았던 점 인정하고 사과한다. 그럼에도 많은 게이들이 글을 재미있게 읽었다고 하길래 다음 글을 써 본다. 푸드트럭에 대해 문의하는 게이들 많았는데 난 시장 상황을 그렇게 좋게 보고 있지 않다. 관심 있는 게이들은 LA에서 푸드트럭으로 시작해서 매장까지 갖게 된 가장 최근 브랜드인 EGG SLUT을 검색해 보길 바라고 차량 제작에 관심 있는 게이들은 박근혜 대통령님과 같은 회의실에서 푸트트럭 관련 규제개혁 회의에 참여했던 배영기씨를 인터넷에 검색해서 찾아가 보기를 바란다.
내가 뭐하는 게이인지 궁금하는 게이들 많더라. 그리고 나한테 편협한 시각으로 컨설팅 하지 말라고 조언하는 게이들도 많이 봤다. 첫번째 글에서 내가 떡볶이 이야기 한건 실현 가능성 1%도 없는 그냥 "예시"에 불과하다. 그리고 난 컨설팅을 업으로 하고 있는 게이가 아니다. 그리고 편협한 시각일 수 있다. 내가 시장 꼭대기에서 보는건 아니니까. 그렇지만 내가 옳다고 생각하고 운영해온 방식이 옳은 것인지에 대한 나름대로의 분석과 연구를 통해 그 토대를 더욱 견고하게 하려고 하는 것이다. 업계에 종사하는 게이라면 내 의견과 다른 의견이 분명히 있을 수 있고 난 그 의견을 존중하고 들어보고 싶다. 첫번째 글에 반박해주는 게이들 고맙고 저격글까지 써준 게이도 고맙다. 그렇지만 혹시 내 글이 너무 과도한 내 상상력으로 많은 게이들의 공감을 얻어내지 못하고 ㅇㅂ가 ㅁㅈㅎ보다 많아지면 글 쓰기는 중지하도록 하겠다.
세번째 글 - 푸드트럭, 네번째 글 - 커피, 음료, 다섯번째 글 - 매장 인테리어, 여섯번째글 - 인력관리 이렇게 진행할 예정이다.
자 그럼 요게이, 창업준비 게이들을 위한 시리즈 글 두번째 시작한다.
1. 정몽준 vs 박원순 / 지키고 싶은 계층과 빼앗아야만 하는 계층의 충돌
<선요약>
* 정몽준 vs 박원순 = 지키고 싶은자 vs 빼앗고 싶은자
* 지키고 싶은 자들이 가지고 있는 문화적 독과점에 대한 욕구 vs 빼앗고 싶은 자들도 누리고 싶은 문화적 독과점
* 동네로 따지자면 한남동 vs 연남동. 결국 외식산업의 확장은 기득권들의 것을 가지고 대중화 시키는 것으로 시작됨
<팩트> 역시 무슨글에 시작에도 일베다운 정치 이야기가 빠질 수 없겠지. 너무도 잘 알고 있듯이 최근 3번의 서울시장 선거에서 여당이 우세한 지역은 점점 줄어들고 야당이 우세한 지역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지난 정몽준과의 선거에서는 철옹성과 같은 강남지역(서초, 송파, 강남)도 무너지고 말았다. 나경원 의원때와 비교하면 용산구도 빼앗기고 말았다. 이건 뭐 다 아는거니까 팩트 링크 없이 간다.
<내 생각> 이 둘의 경합은 사상적이고 정치적이지만 선동질에 취약한 계층에게는 좀 다른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건 바로 지키고 싶은 것이 많은지와 빼앗고 싶은 것이 많은지에 대한 싸움이라는 것이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시작에 대해서 알고 있는 게이들은 이 개념이 쉽게 이해될 것이라고 생각해.
결국 문화적으로도 서민층은 기득권층이 누리고 있는 문화를 자기들 쪽으로 끌고오고 싶어하고 기득권층은 더 발전된 문화를 생산해서 서민층과의 차별성을 두려고 애쓰지. 문화적 독과점을 놓고 벌이는 싸움이 대중예술의 탄생을 만들었으니까 꼭 나쁜 것이라고 말할 수는 없어. 여튼 외식업도 무엇보다 문화적 요소를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런 뺏고 지키는 싸움에서 자유로울 수 만은 없다고 보여짐.
게이들 스스로가 지금 빼앗기는 쪽에 있는 문화적 기득권 층이라고 스스로 느낀다면 더 생소한 문화적 소비를 하는데 혈안이 되어 있을것임. 절대 인터넷 검색해서 "맛있어효~" 이딴 글 보고 찾아가지 않지. 여자들이 한정판에 목을 매는 이유도 이런 영향이 있겠지. 남자들에게는 람보르기니 한정판이 워너비인 것 처럼 말이야. 기득권 층이라면 나는 뭔가 더욱 특별하고 싶다는 욕구 같은 것이 있으니까. 정말 1프로 안에 있는 사람들이 가는 곳, 먹는 것, 소비하는 문화는 확실히 티비에서 나오는 것들과는 다르지.
몇년 전 프랜치로 통일되어 있었던 기득권의 식문화가 대중들에게 알려지고 조금은 대중화 되기 시작하면서 그리고 그 프랜치가 비싼만큼의 값을 못하는 것(소비층, 공급층 모두에게)을 느끼게 되면서 지금 기득권의 식문화는 조금 다른 곳으로 눈을 돌렸지.
한남동, 청담동, 종로구 인근의 프랜치들이 없어지면서 그 문화를 동경하던 서민층은 그 음식들과 비슷한 음식들을 홍대, 강남 등지 등의 접근성이 좋은 곳에 위치하게 되었지. 이런 식의 식음료 문화의 확산에 대한 인식은 유행상권을 찾는데 중요한 바탕이 될 수 있어.
2. 버스 노선도와 지하철 노선도 / 새로운 상권의 탄생
<선요약>
* 강북 메인 상권 : 명동, 종로 ⇒ 신촌 ⇒ 홍대 ⇒ 북촌,서촌,남촌 주변 ⇒ 연남동 ⇒ 경리단길 ⇒ ???
* 강남 메인 상권 : 압구정 ⇒ 청담 ⇒ 가로수길 ⇒ 한남동 ⇒ ??? (한남동은 강북이다!!! 빼엑!!!)
* 상권의 확대 ⇒ 임대료 인상 ⇒ 프랜차이즈 업체 유입 ⇒ 상권의 고유 색깔 상실 ⇒ 운지
* 버스 지하철 안다니는 동네에서 장사 잘 되는 곳이 몇년 뒤 교통 중심지에서 먹히는 아이템이 될 가능성이 높다.
<내 생각> 위에서 언급한 기득권층의 소비문화가 대중화 되는 과정에서 그 업계에서 선두를 차지하는 사람들이 돈을 벌어가는 구조가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느껴지는지 모르겠다. 벌써 말도 안되는 소설이라고 빼엑!! 거리는 게이들이 있다면 반박해주길 바란다. 어쨌든 이런식의 확장성을 어떻게 다음 상권을 예측하는데 써먹을 수 있을까? 나는 최근 몇년 핫하다고 누구나 인정하는 연남동, 경리단길, 한남동 상권의 탄생에서 그 답을 찾아보려고 해.
90년대 후반부터 2000년 초반까지는 사실 홍대 앞 상권은 큰 힘이 없었지. 신촌 앞의 현대백화점을 중심으로 한 상권이 당시의 젊은이들에게는 강북에서는 가장 핫 플레이스였고 롯데백화점, 미도파 백화점을 중심으로 했던 명동 역시 그랬지. 지금은 그렇지 않지만 예전에는 대형 백화점이 생기는 곳 주변의 상권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90년대만 해도 백화점은 최신 문화 모두를 공급하는 유일한 곳이였으니 뭐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 할 수 있어. 교통이 편리했던 명동, 종로, 신촌은 백화점의 유입과 주변 대학교(연대, 서강대, 이대, 홍대 등)들의 대학생들의 젊음을 기초삼아 영원하게 흐르는 강물일줄 알았지. 1999년 스타벅스 1호점도 이화여대 앞에 생길정도였으니까 그때 당시 신촌 상권이 얼마나 어마어마 했는지 감이 오지?
이 공식은 어디에나 적용되는데 신촌에 있는 가게들이 장사가 잘 되기 시작하자 건물주들은 건물의 임대료를 올리기 시작해. 건물의 임대료가 올라가자 장사가 안되는 개인샵들은 점점 없어지기 시작하고 그 자리를 프랜차이즈 업체가 채우기 시작하지. 각각의 매장에 특색과 맛과 멋을 가지고 있었던 명동과 신촌의 가게들이 어느 순간 어디에나 있는 피자집, 파스타집, 아이스크림집 등등으로 바뀌기 시작하자 새로움을 추구하는 대학생들, 주머니 사정이 가벼웠던 대학생들, 작은 매장에 저렴한 임대료를 주고 장사를 했던 사장들은 모두 신촌의 인근 지역인 홍대로 넘어가고 말아. 당시 인디밴드 문화의 발전, 클럽 문화의 발전, 당시의 이명박 시장이 만들어 놓은 걷고 싶은 거리 정책 등등이 뒷받침 되면서 홍대 앞 상권은 그야말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기 시작하지. 이게 2000년도 초반의 일이야.
신촌 앞은 닭갈비집, 단체로 와서 먹는 고기집, 흔한 호프집, 그리고 몇몇의 프랜차이즈업체의 통일된 인테리어 등등이 가득차 있는 반면 홍대는 특색이 있고 특이한 가게들 소위 아이템으로 승부보는 매장들이 많아졌고 많은 사람들이 그 마이너한 감성을 메이저 시장으로 올려놓았지. 그러다보니 또 똑같은 문제가 발생하는데 홍대 앞에 화방이 사라지고 지오다노가 생기고 홍대 오른쪽을 지나가던 신촌가는 기차길이 없어지고 이러면서 홍대 상권 역시도 특색없는 그냥 그런 매장들이 즐비하게 되는 일들이 발생해. 홍대 상권은 물론 아직 명맥을 이어나가고 있기는 하지만 홍대의 전성기때에 비하면 사실 지금은 아무것도 아니지.
임대료 올려 다른 곳으로 상권이 옮겨지는 변화는 이제 신촌 홍대를 지나 연남동으로 진입했고 지금은 오히려 연남동의 입대료가 더 높은 실정이야. 임대료가 높아진다는 것은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유입된다는 것인데 홍대나 연남동과 같은 상권은 사실 버스타고 다니는 뚜벅이들이 더 많기 때문에 협소한 주차장 문제 같은 것들이 크게 신경쓰이지 않았기에 가능했던 일이기도 하지.
위에서 이야기한 종로, 신촌, 홍대 상권들의 특징 중 한가지가 무엇이냐하면 인근 경기도 지역에서의 진입이 편하다는 것이지. 인천, 부천, 김포, 일산과 같은 도시에서 한번에 진입이 가능한 광역버스들이 있었고 그래서 그곳에 사는 젊은 계층 들이 손쉽게 진입이 가능했고 어쩌면 실제로 서울에 거주하는 사람들 보다는 2000년 중반을 넘어서면서는 그들의 허영심을 갉아먹으며 성장해 왔는지도 몰라.
강남역시 마찬가지지. 강남역 주변은 안양, 수원, 과천 등의 위성도시에서 진입이 편했어. 압구정에 가면 연예인을 볼 수 있다는 것은 서울사람 뿐 아니라 시골 사람들도 다 알게 되었고 서울에 오면 강남, 압구정에 가봐야 한다는 생각을 누구나가 하게 되었지. 하지만 강남권의 상권은 원래부터 진입장벽이 높았기 때문에 사실 아무나 쉽게 장사를 하기가 쉽지 않았어. 같은 현대백화점이라도 신촌 현대백화점과 압구정 현대백화점은 입점 브랜드의 성격 자체가 달랐고 그건 내가 위에서도 설명했던 것 처럼 기득권이 놓치고 싶지 않은 문화적 독점권을 대변한다고도 볼 수 있지(위의 도표 참고). 원래 비싼 상권 + 지키고 싶은 마음은 2005년 강남역 주변 임대료를 전세계 임대료 순위 6위에 올려놓는 기적을 만들어 내는데 그러다보니 아무리 장사가 잘 되고 뭐가 어째도 일반 깨시민들은 들어올 수가 없는 철옹성과 같은 상권이 되어버린 것이지. (관련기사 : http://article.joins.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254131)
그런데 강남역을 쉽게 진입할 수 있는 인근도시의 젊은 계층을 수용할 가게가 필요했던 것도 사실이야. 그래서 강남역은 일찍이 뒷골목 문화가 발전을 하게 되었어. 금강제화 뒷쪽의 상권이 메인도로 다음으로 크게 발전을 하게 되었지. 그러면서 당시 대형교회 두곳(여의도 순복음교회 강남성전, 사랑의 교회)이 강남역에 진출하게 되면서 그리고 생겨난 어학원과 편입학원을 토대로 강남역 상권은 차츰차츰 논현역까지 그 세력을 확장하게 되.
그런데 1번에서도 말했지만 문화를 주도한다고 생각(착각)하는 계층은 사실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곳을 싫어하거든. 뭔가 특별하지 않다고 느껴지니까. 나만 알고 나만 하고 싶은데 그게 방해를 받는 것이지. 그래서 그런 사람들은 로데오도 아니고 강남역도 아닌 청담에 자리를 잡아. 어마무시한 명품샵들 뒷골목에 하나둘씩 생긴 매장들은 지금도 유지가 되고 있기도 하지.
내가 글 처음부터 사용한 "문화적 독점권"이라는 말은 사실 이 이야기를 위해서 쓰기 시작한건데 바로 가로수길 탄생에 관한 이야기야. 가로수길이 유명해진 것은 사실 "패션" 때문이지. 청담동에 즐비한 메인샵들은 사실 "문화적 독점권"을 느끼기에는 일부계층에게는 너무 뻔한 브랜드였어. 좀더 유니크한 패션과 몇년은 앞서나가는 듯한 트랜드들을 느끼고 싶은 사람들이 편집샵을 오픈하기 시작했고 그 곳이 가로수 길이 되었지. 그리고 2009년 강남 패션페스티벌에서 앙드레김이 거리 공연을 하고 하면서 그 주변 전체가 소위 패션피플들을 밀집 시키는 역할을 하게 되었어. 패션에 대한 진일보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모여있는 공간에서 버거킹 멕도날드를 가서 먹진 않을꺼 아냐. 문화적 수준의 발전은 자연스럽게 FNB시장에도 혁신을 불러왔고 그때부터 가로수길은 최신 트랜드의 맛집이 즐비한 동네로 자리잡았지. (관련자료 : http://cafe.naver.com/garosugil/302)
결국 청담이건 가로수길이건 다 먹혔어. 음식 시켜놓고 찰칵거리는 소리에 기득권층은 소오름을 느끼며 새로운 곳을 찾아 떠났는데 그것은 놀랍게도 강건너 한남동이야. 사실 한남동 상권이 부각된건 삼성가의 대부분이 몰려서 살고 있는 지역이라는 것과 상대적으로 낮은 대중교통을 통한 접근성 때문이라고 보거든. 아래 사진 잘 보면 알지만 한남동 지역은 간선버스가 전혀 다니지 않고 지하철 역도 한강진역이 유일하니까 아무래도 외부인의 유입이 쉽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

어쨌든 이런 불편한 접근성과 강남과 가깝다는 이유로 한남동은 요즘 새로운 트랜드를 만들어내고 있고 사실 이제 거의 끝물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지. 블루스퀘어 근처는 이제 거의 다 찰칵소리에 먹혔고 요즘엔 그것들을 피해 유앤빌리지 근처로 살짝 옮겨온 정도가 아주 최근의 일들이라고 볼 수 있어. 보광동 지역이나 이태원을 살짝 벗어난 용산구청 뒷길쪽에도 뭔가가 꿈틀거리고 있긴 하지만 아직 여기가 트랜드라는 말을 하기에는 좀 이르지.
상권의 흐름에 대해서 나름대로 간략하게 이야기 해봤어. 물론 내가 말한 이유 이외에도 수억개의 이유가 있고 각자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다를 수 있지만 난 상권의 흐름을 읽어내는 데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키워드를 분석해 본 것이니까 너무 빼엑!!! 하지는 말아줘. 더 좋은 의견이 있따면 꼭 말해주면 고맙게 생각하겠어.
지방에서 장사를 할 게이들이라면 지금 가로수길에서만 카피해다 쓰더라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을 수 있어. 자금적인 여유가 좀 있다면 한남동과 연남동을 돌아보고 그 중 자신이 생각하는 상권에 적절한 아이템을 쓰려고 하는 것이 좋아. 만약 서울에서 장사를 하려는 게이들이 있다면 이미 포화된 기존 상권에 몸을 담근다는 것은 부엉이바위를 성큼성클 올라가는 것과 똑같아. 자기 머리속에서는 기가막힌 아이템일 수 있지만 우리에게 위대하신 원조갓카를 싫어하는 놈들이 있는 것 처럼 아무리 자신의 기준에 맞는 것도 틀리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거든. 최대한 많은 사람들에게 질문하고 자존심 세우지 말고 남의 말을 들으면서 시작하길 바란다.
외식업에서 굉장히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사실 "자리"인데 내가 풀어놓은 썰들을 보고 다음상권의 좋은 자리를 찾는데 꼭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언젠간 같은 상가에서도 구체적으로 나쁜자리와 좋은자리 찾는 방법도 간략하게 써보도록 할께.
3. 앞으로의 상권 강남, 홍대, 이태원, 가로수길 다음은 어디?
위험한 이야기지. 많은 게이들의 반발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물론 알고 있어. 그렇기에 이 글을 쓸까 말까 고민도 했고. 하지만 위에같은 이야기를 저렇게 해 놓고 결론적으로 내가 생각하는 위치를 밝히지 않는 것도 조금 이상한 것 같아서 그냥 쓸려고. 내가 요즘 관심이 가는 지역은 강북으로는 남산동이야. 남산 케이블카의 종착역이 있는 곳 쯤이지. 명동과 가깝고 이태원과 가깝고 남산 3호터널이 있어서 강남으로의 진출입도 편한 곳이지. 지금 우리은행 본사를 등지고 정면을 보면 산동네처럼 단독 주택들이 좌르륵 별쳐져 있어. 경리단길과 택시로 10분거리, 명동과 도보 10분거리, 4호선 명동역과 인접해서 노원, 미아, 길음에 있는 김치들 상대가능 등의 장점이 있다고 보고 명동이 있으니 당연히 외국인들은 많지. 오래전부터 그 자리에서 영업을 해오는 MOLINARI(이테리 브랜드) 라는 카페겸 레스토랑은 이미 많은 단골들을 확보해 놓고 있는 상태이고 그 앞에 롯대케슬을 비롯 몇몇의 주상복합 아파트는 10억이 넘는 시세와 주변 외국인 기업들이 렌트하우스로 월 200만원 이상의 월세를 자랑함에도 방이 없어서 못파는 지경에 이르렀지. 로드뷰 공유한다.
내가 강남쪽에 눈여겨 보고 있는 동네는 학동초등학교 주변인데 고급빌라가 많고 조용하고 도로가 좁아서 대형식당이나 프랜차이즈가 들어오는건 사실 불가능 하고 지금의 연남동 분위기를 강남에서 느낄 수 있게 만들 수 있는 동네인 것 같아. 초등학교가 근처에 있고 아무래도 강남이다 보니 돈 있는 맘충들이 쉽게 모이는 곳이기도 하고 주변에 술집 언니들도 많이 거주하고 있기 때문에 창렬한 가격을 받을 수 있는 동네이기도 하지. 로드뷰 말고 항공뷰 놓고 간다.
나는 부동산 업자도 아니고 컨설팅 업자도 아니니까 정말 내가 보고 듣고 느끼는 것을 물질적 이득 생각하지 않고 공유하는 것이니 많은 게이들 오해 없으면 좋겠다.
긴 글 읽어줘서 고맙고 내일 또 다른 글로 찾아 올 수 있게 ㅁㅈㅎ가 ㅇㅂ를 넘는 일이 없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