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 한국의 검 : http://www.ilbe.com/56903540
2편 한국의 궁 : http://www.ilbe.com/57020217
안녕 1편과 2편에 이어서 3편을 쓰려고해.
글을 면밀하게 볼줄 아는 게이들은 1편에 비해서 2편이 조금 허술하다는 생각을 했을거야.
미안, 내가 弓에 대해서는 잘 몰라서 검색을 刀때보다 많이 했었어.
근데 2편에는 왜 활만 하냐 쩌는 화살이 얼마나 많은데 라는 댓글이 꽤 있었어.
그래서 내가 또 화살에 대해서 나름대로 정리해보려고 해.
화살의 정의는 <활시위에 오늬를 메워 잡아당겼다가 놓으면, 그 반동으로 날아가게 되는 물건.>이야.
그리고 우리가 알고있는 화살은 사실 그리 간단하지 않아.
화살에는 크게 두 종류가 있어.
첫번째로는
(출처: 네이버 백과사전)
슴베가 없는 형태의 화살이야. 잘 보면 나무가 철을 감싸듯이 하고 있지?
두번째로는
슴베 라는건 나무에 끼는 화살촉의 날카롭게 튀어나온 부분. 이라 생각하면 간단하게 이해할 수 있을거야.
또, 화살은 火箭 이라는 불화살과 毒箭이라는 독화살이 있는데 역사상 대부분의 미개인들이 독화살을 이용했고
그 외의 국가들은 불화살을 애용했어.
또 화살에는 깃이 있지.
화살에 깃 을 붙이는 이유는 정확성을 높이기 위함이야. 화살의 비행을 안정적으로 해주거든.
그리고 인류가 존나 대단한게, 1만년 전부터 깃의 이용도를 알고있었어. 알래스카에서 발견된 시체가 화살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 화살에 깃이 붙어있었음.
그리고 많은 게이들이 오해하고있을지도 모르는 건데, 사실 화살에는 깃을 2개를 잘 쓰지않아.
최종병기 활 에서 주인공이 쏘는 애깃살이야. 근데 깃이 2개가 붙어있어. 이건 오류야.
일반적으로 활에는 깃이 3개 혹은 4개가 붙어.
위 사진은 박물관에 전시되어있는 우리 전통의 화살이야. 이걸로는 잘 모르겠지만 깃이 3개붙어있어.
그냥 알아두면 좋아. 깃 2개 붙이는건 그냥 연습용으로하고 3,4개는 실전용이라 생각하면 됨.
그리고 우리나라는 대대로 꿩깃털을 깃으로 사용해왔어.
화살의 종류 :)
<육량시>
게이들도 거의 알거야.
육량시는 도끼모양의 날을 가지고있는 화살이랑께! 기존 화살보다 겁나 강하시지라.
나도 찾아보기전에는 그리 단순하게 생각했는데 그건 픽션이야. 영화감독이 영화를 재미있게 보여주기 위해 만든 픽션에 불과해.
실제로 육량시는 저런게 아니야.
영화에 나오는 저 화살촉은 우리나라 땅에서도 존나 발견되는 화살이야.
게다가 영화처럼 크지도 않고 그렇게 날카롭지도 않음.
다만, 이 화살은 170cm정도하는 큰 크기의 궁으로 쏘아야 잘 날라간다고 해.
<애깃살> (편전)
편전은 '통아' 라는 가는 나무통에 넣어서 발사하는 짧은 화살이야. 이것 역시 존나게 유명하지.
편전은, 고려장수가 전쟁중에 화살이 부족하여 화살 1개를 3,4부분으로 나누어 발사했다는 데에서 유래됬어.
실제로, 편전은 일반 화살에 비해 크기가 3분의 1정도로 작아.
그리고 그 덕분에 일반 화살보다 2배는 멀리 나가.
게다가, 크기가 작은 덕에, 대낮에 쏴도 어디에서 날라왔는지 감을 잡기가 버거워.
편전은 정말 조선시대 비밀병기라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였어. 이유는 위에 설명한 것과 동일
편전은 화살을 먼저 고정한 다음에 서서히 통아로 화살을 먹여.
그러고나서 이렇게 통아하고 손을 고정해줌. 엄지손가락에 낀건, 손가락을 보호하려고 낀거야.
<명적>
명적은 참 귀엽게 생긴 화살이야. 앙증맞아서 깨물어주고 싶음.
화살촉쪽을 보면, 웬 구멍난 단지같은게 붙어있는게 보일거야.
최종병기 활 이라는 영화를 본놈들은 알겠지만, 이 화살을 발사하면, 존나 요란한 소리가 들림.
이런 식으로 공중을 향해 발사하면 '명적' 이 바람을 가르면서 소리를 내는 원리야. 참 과학적임.
영화에서는 진짜 소리내는 용도로만 부각시키기 위해서인지 화살촉이 없는데, 위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다양한 화살촉이 붙어있다.
명적을 쏘아올린다는 것은, 돌격!!!! 이라는 명령과 똑같은 거야.
신호를 올리는거지.
<주살>
작살로 보이냐? 작살이 아니라 화살이야.
주살 이라는 화살인데, 오늬에 줄을 달아서 쏘는 형식이야.
쓰이는 용도는 작살과 크게 차이는 없어. 물고기라던가 몸집이 작은 야생동물을 사냥할 때 쏘는 거야.
주살로 맞춘다음에, 끌고오는 거지.
<화전>
화전은 또 두 종류가있어.
왼쪽의 경우에는 화약을 넣어서 폭파되는 형식의 화살이야. 신기전 초기 화살하고 비슷함.
오른쪽의 경우에는 모두 잘아는 방화용 화살이야.
촉에 불을 붙이고 쏘는거지. 해전에서는 정말 기가막히게 효과가 좋았어. 당시에는 뭐 죄다 배가 나무로 만들어져있으니까
불화살만큼 좋은 것도 없었겠지. 게다가 화포까지있었으니....
<신전> . <영전>
신전과 영전은 의미는 똑같아.
군령을 전달할 때 쓰는 화살이야. 화살촉에 령을 적어서 보내는거지.
임금이 직접 명령하는 것이기 때문에 신,영전은 작지않은 의미를 가지고있어.
<박두>
좀 이상하게 생겼지? 어! 시발 화살촉이 없잖아!
박두는 적한테 피해를 주지 않고 데미지만 주는 無살상용 화살이었어 (솔직히 존나 웃기지.)
주로 사냥을 하러 갈때 쓰거나 애들끼리 활로 장난질할 때 많이 이용되었어.
<철전>
철전은 말 그대로 <무쇠> 로 만든 활이야. 존나 무거울 것같은데 의외로 그리 무겁지는 않대.
일반적인 화살이 다다미 바닥에만 완전히 박힌다고 가정했을경우, 철전은 화살촉이 다다미를 완전히 뚫고 뒤로 화살촉이 완전히 나옴.
관통력이 일반 화살보다는 몇배는 강함.
<동시>彤矢
촉이 쇠로 이루어져있고, 대가 빨간색으로 칠해져있는 화살임.
중국에서는 전쟁에 나가는 제후에게 황제가 이 화살을 선물했었는데, 조선때에도 그 영향을 받아서 종종 장군에게 사인검과 함께 하사함.
성능? 일반 화살과 똑같음
<장전>
아 존나 유물임. 찾는데 개고생함.
장전은 말 그대로 대가 긴~ 화살이야. 전쟁 때 많이 이용되었어.
<세전>
화살에 뭔 종이같은 게 돌돌 매달려 있는 게 보이지?
세전은 적진에 격서를 보낼 때 쓰던 화살이야.
<노시> 盧矢
박두와 마찬가지로 주로 사냥을 할 때 쓰던 화살이야.
특징은, 그냥 검게 칠해져 있는 게 특징이야. 또, 화살 촉이 부족할 때는 쇠로 촉을 만드는 대신에 돌을 이용했다고 해.
<예전> 禮箭
예전은 특별행사가 있을 때 사용되었던 화살이야. 사진은 유물적인 화살이라 깃이 작지만 당시에는 깃이 존나게 컷대.
특별행사의 예로는 반궁 대사례, 궁중 연사, 향음 주례가 있어.
-----------------------------------
사실 나도 찾기 전에는 이렇게 많이 나올 줄은 몰랐음.
많아봐야 6종류라고 생각했는데 더 나오네.
내가 여기 적은 것보다 화살은 더 많아. 근데, 한국의 화살과 중국의 화살의 그 기준선이 애매해.
게다가 이름을 알아도 사진이 안나오는 화살도 꽤 있음. 나름대로 노력해서 적어봤다. 잘 읽어줘.
3줄 요약.
1. 영화에서 나오는 화살은 사실적이라기 보다는 픽션에 가까운 게 많음
2. 刀와 마찬가지로 화살에도 특별한 날에만 쓰이는 게 있음
3. 생각하는 것보다 의외로 화살의 종류는 많다.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575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