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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게이들아. 오늘도 시계 정보글을 가지고 왔어.
오늘은 다시 본편으로 돌아와서, 전통의 하이엔드 브랜드 무브셔틀, 예거 르쿨트르(Jaeger Le-Coultre)-<이하 '예거'>에 대해서 써보려고 해.
우선 1편으로 역사에 대해서 쓸거고,
2편에 현재 라인업을 중심으로 한 모델들을 알아보려고 해.
예거는 생각보다 잘 알려져 있지 않은 것 같기도... 혹은 생각보다 잘 알려져 있는 것 같기도 한,
국내 인지도는 아직 좀 애매모호한 위치에 있는 브랜드야.
하지만 지속적인 영화와 드라마를 통한 PPL덕분인지, 요즘에는 꽤 많이 인지도가 상승한 모양이야.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한국 아이언맨 프로모션에 참석하며 차고 나왔던 예거의 Amvox
나의 이전 글에서도 가장 많은 글 작성을 부탁받은 브랜드가 예거였기 때문에, 좀 의외이기도 했지만 한번 글을 써보려고 해.
예거라고 하면 처음에 떠오르는 이미지는, 아무래도 "기술력이 좋은 브랜드" 일거야.
이런 이미지는 그 동안의 예거가 보여줬던 수많은 무브먼트들, 그리고 그 수많은 무브먼트들 가운데 많은 제품이
바쉐론 콘스탄틴, 오데마 피게 등의 하이엔드 급 브랜드라고 일컬어지는 시계 메이커에게 에보슈(가공, 수정되지 않은 상태) 상태로 납품되었던
역사가 만들어주었다고 볼 수도 있어.
하이엔드 브랜드들이 예거의 무브먼트를 납품받아 수정하여 썼던 것은 예거의 기술력과 무브먼트의 완성도를 인정했다는 것이 되겠고,
또한 예거는 그에 걸맞게 끊임없는 기술 개발과 많은 최초의 수식어를 갖고 있는 시계들을 탄생시킨 훌륭한 브랜드야.
다만 실제 예거를 썼거나, 쓰고있는 사람들 중 소수는, 딱 가격 정도 값어치의 브랜드라는 얘기도 해.
이것은 시계를 보는 여러 관점 가운데, 무브먼트의 기술력이라는 것은 선택의 척도가 되기도 하지만, 별 상관이 없을 수도 있거든.
그런 경우, 무브먼트 코스매틱이라던가 시계의 여러 마무리들이 가끔 예거를 빅5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의견에 반박할 근거가 되기도 한다는 거지.
예거의 경우, 모델 종류가 너무 방대하고, 무브먼트 역시 너무나 많기 때문에, 그것을 일일이 설명하기에는 너무 힘들 것 같아.
무브먼트의 분석의 경우는 나의 역량이 부족하기도 하고, 그럴려면 무브먼트를 구성하는 부품에 대한 사전지식이 있거나, 그것을 처음부터 설명해야 할텐데,
재미도 없을 것 같고 무리일듯 해.
그래서 몇 몇 역사적으로 중요한 가치를 지닌 무브먼트에 대한 간략한 설명과
모델의 경우 현재의 라인업을 중심으로 2편에 기술하려고 해.
이점을 이해해주길 바라면서 본격적으로 글을 시작해볼께.
먼저 예거의 무브먼트 광고를 한번 보고 갈께.
예거 르쿨트르는 전통적인 무브먼트 제작의 강자인 자신들의 특징을 잘나타내는 위와 같은 광고를 내놓기도 해.
시계에 어느 정도 관심이 있는 게이들은 알고 있겠지만, 자신들이 제작하는 모든 시계에 자사 무브먼트를 공급하는 브랜드는 생각보다 많지 않아.
대표적인 브랜드로는 예거와 더불어 롤렉스, 세이코 등이 있겠고, 그 유명한 파텍 필립이 있겠지. 이런 브랜드들을 메뉴팩쳐라고 부르기도 해.
파텍 필립의 경우, 예전에는 예거로부터 무브먼트 공급을 받았던 역사가 있기도 해. 하지만 전 제품의 자사 무브화 정책을 실시했어.
너무나도 많은 시계 브랜드에 에보슈 형태의 무브먼트를 공급했던 스와치 그룹 산하의
ETA에서 무브 공급 중단을 선언하면서, (정확히는 부품 단위의 공급 중단)
지금은 많은 브랜드들이 메뉴팩쳐화를 시도하고 있어.
율리스 나르당의 마린 크로노미터의 자사 무브화, 브라이틀링의 크로노맷, 네비타이머의 자사 무브화, 파네라이의 엔트리 모델 자사 무브화 등
현재 많은 브랜드들이 자사 무브먼트를 개발하여 탑재하고 있어.
예거는 위에 기술한 메뉴팩쳐 브랜드 들 중에서도 특히 오랜 역사와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는 브랜드야.
브랜드 본편에서는, 항상 그렇듯이 예거의 역사에 대해서 먼저 알아보도록 할게.'
예거는 루이14세의 박해를 피해 달아난 프랑스의 위그노 교도들이 스위스의 발리 드 주(Valley de Joux)라는 곳으로 이주를 시작하게 되는데,
그 곳의 땅이 척박해서 농사 등으로는 생계 유지가 힘들어져, 수공예 기술을 발전시켜 나다면서 귀금속 기술이 시계 기술로의 발전으로 이어진 것을
그 탄생 배경으로 볼 수 있어.
1559년, 피에르 르쿨트르(Pierre Lecoultre)도 다른 위그노 교도들과 마찬가지로 피난처를 찾아서 발리 드 주의 르상티에(Lesantier) 마을에 정착했대.
예거가 탄생한 곳인 스위스의 발리 드 주
예거의 본격적인 탄생은, 피에르 르쿨트르의 후예였던 앙투완 르쿨트르가 30세가 되던 1833년,
동생 율리스(Ulysse)와 함께 전동 장치를 제조하는 공장을 설립하면서 시작됬다고 할 수 있어.
앙투완 르쿨트르(1803-1881)
당시의 작업실의 외부 전경
여기서 시계 내부의 기어와 휠을 디자인하며 시계 제조업체로서의 모습을 갖추기 시작했지.
그는 1844년에 '밀리노미터'라고 불리는 1/1,000,000 m 까지 잴 수 있는 장치를 개발해, 높은 정밀성을 요하는 작업에 이용했대.
미크론 단위를 측정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장치였어.
그리고 1847년에는 키 없이 태엽을 감을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어. 과거에는 태엽을 감으려면 키를 꼽고 돌려서야만 가능했는데,
이를 손으로도 돌릴 수 있게 만든거지
당시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1903년에 수상했던 상.
1867년 그의 아들 엘리(Elie)는 작업장 수준의 공장을 현대식 공장으로 탈바꿈 시켰다고 해.
1888년에는 이미 직원수가 500명에 달했다고 하네.
1860년에서부터 1900년까지 예거가 개발한 무브먼트의 수는
66개의 미닛 리피터, 128개의 크로노 그래프, 33개의 리피터와 크로노 그래프를 모두 탑재한 무브먼트 등 350개에 달했다고 해 -_-;;;;;;;;;;;;;;;;;;;;;;;;;;;
1890년에 들어와서는, 퍼페추얼 캘린더, 크로노 그래프, 미닛 리피터 기능을 탑재한 그랜드 컴플리케이션 워치의 개발을 시작했다고 하니,
그 기술력의 대단함을 역사로 입증하고 있는 거지.
예거의 그랜드 컴플리케이션 회중 시계
1903년, 엘리의 아들인 자크 다비드 르쿨트르(Jaques-David LeCoultre)는, 파리를 거점으로 울트라-씬 무브먼트의 개발로 주목받고 있었던,
에드몬드 예거(Edmond Jaeger)와 손을 잡아.
이제 진정한 Jaeger & LeCoultre, 곧 예거 르쿨트르가 시작된 거지.
그와의 협업은 울트라-씬 시계 칼리버145라는, 1.38mm의 당시 회중시계 역사상 가장 얇았던 무브먼트의 완성을 가능하게 해.
자크 다비드 르쿨트르와 에드몬드 예거
칼리버 145
1925년에는, 현재까지도 전설적인 시계 모델로 남아있는 듀오플랜을 만들었는데, 듀오플랜은 보석이 셋팅된 최초의 스틸 시계들 중 하나였어.
1928년에는, Atmos라는 혁신적인 시계를 만들어.
1928년의 최초의 Atmos
이 시계는 퍼페추얼 기능을 가지고 있고, 동력원이 온도와 기압의 변화 차이야.
태엽을 감거나 배터리를 이용하지 않고 작동하는 획기적인 시계지.
벨로즈라는 통에 에틸가스가 들어있는데, 이 에틸가스가 온도에 따라 팽창 및 수축하면서 벨로즈한의 에틸가스가 숨쉬듯이 움직이면서
메인스프링을 감아올려서 에너지를 저장하는 원리야. 단 한번의 벨로즈 운동으로 48일간 움질일 수 있는 동력을 얻을 수 있고,
풀와인딩 되면 400일을 움직일 수 있는 동력을 얻을 수 있다고 해. (Timeforum "페니"님의 글 참조)
애트모스의 동작 원리를 설명한 그림
600년 정도의 내구성을 지니고 있고, 일오차는 1초 미만, 문페이즈의 경우 3,821년 동안 하루 정도의 오차를 지닌 엄청난 시계이기도해.
사실 Atmos는 예거에서 시작한 시계는 아니고, Jean-Léon Reutter라는 사람이 1928년에 프로토 타입을 개발한 시계로, 1935년에 자크 다비드에게
특허권을 넘기면서 예거 르쿨트르의 시계로서 개발되게 된 시계야.
아래는 Atmos에 대해 소개한 영상이야.
이 Atmos는 현재까지 생산되고 있고, 국빈에 대한 선물로 증정되기도 한대.
Atmos의 여러 모델을 한번 보고서 넘어갈께.
Atmos Calssique
Atmos Classique Transparente Phases de lune
Atmos Réédition 1934
Atmos du Millénaire Transparente Joaillerie
Atmos Marqueterie Paille
클림트의 작품을 채용한 콜렉션으로 등장했던 Atmos Marqueterie
그리고 개인적으로 가장 맘에 드는 Atmos 566 by Marc Newson
1929년에는, 손목시계가 유행하기 시작한 시대에 예거는 칼리버 101이라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기계식 무브먼트를 발명하기도 해.
성냥과 크기 비교를 보면 얼마나 작은지 알 수 있지?
이 크기의 기록은 현재까지 깨지지 않고 있어.
calibre 101
당시 Joaillerie 101라는 이름으로 등장했던 이 무브먼트를 이용했던 시계는 현재
이와 같이 팔찌 속의 작은 시계 모양새로 이용되고 있어.
현재의 칼리버101은 길이 14mm, 폭 4.8mm, 높이 3.4mm, 98개의 부품과 19개의 주얼이 셋팅괴있고, 21,600vhp, 33시간의 파워리저브의 스펙을 가지고 있어.
그리고 1931년, 대망의 리베르소(Reverso)가 개발되기에 이르지.
리베르소를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시계의 다이얼을 뒤집을 수 있게 설계된 시계야.
현재는 뒷면에도 시계라던가 여러 장치들이 드러나게 만드는 에디션도 있지만, 처음의 설계목적은 뒷면은 그냥 철판으로 시계를 뒤집어 보호하기 위한 것이지.

배트맨 덕후들을 위한 리베르소 다크 나이트 에디션
뒷면이 민짜인 리베르소 모델의 경우 일정 금액 지불 후, 자신이 원하는 문구나 그림을 각인할 수 있어.
리베르소는 세자르 드 트레이(Cesar De Trey)라는 프랑스의 부호가, 자신이 즐기는 폴로 경기 도중 시계를 보호할 수 있는 형태의 케이스를
에드몬드 예거에게 의뢰하면서 시작되었어.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패션 브랜드 "폴로"의 그 폴로 맞음
당시의 디자인 시안
이를 제품화 하여, 지금까지 이어진 것이 현재의 리베르소라고 볼 수 있어.
재밌는 것은 퓨리스토, 타임포럼의 칼럼을 보면 파텍 필립이 당시의 예거 케이스를 사들여서 리베르소 모델을 생산했던 기록들이 있고,
현재까지 그 시계는 크리스티 경매 등을 통해서 소개되었어.
파텍 필립의 리베르소. 크리스티 경매를 통해 약 1억원에 낙찰되었다고 한다.
리베르소는 현재까지 풍부한 라인업으로 발매되고 있어.
1946년에는 그들의 첫 번째, 오토매틱 무브먼트인 칼리버 476을 개발하게 되고,
1956년에는, 기억의 소리라는 뜻을 가진 알람 기능을 탑재한 'Memovox'를 발매해.

1950년대에 발매된, 최초의 메모복스

1956년에 발매된 첫 오토매틱 무브먼트의 메모복스

위의 모델에 탑재됬던 Calibre 815
3년후에, 그들은 메모복스 딥씨라는 다이버 워치를 개발하기도 해.
곧바로 메모복스 폴라리스도 출시됬지
그리고 이 모델은 현대에 복각되어 재출시 되었어.
그리고 1958년 탐험가용 시계인, 자기장과 외부 충격에 강한 Geophysic를 출시해. 칼리버 478b를 달고 발매돼.
예거 르쿨트르 역시 2차 세계대전 당시 마크를 연합군에 납품했어.
아쉽게도 현재 예거는 마크를 복각하고 있지 않아.
위의 역사들을 거쳐, 1992년 예거는 공식적으로 자사에서 출시되는 완성품 시계에 ‘마스터 컨트롤 1,000시간 테스트(Master Control 1,000 Hour Test)'
를 도입했어.
완성품 시계의 경우, 고객에게 전달되기에 앞서 1000시간의 공식적인 테스트를 거쳐서 자사에서 공식적으로 인증한다는 의미지.
쇼크에 얼마나 잘 견디는지, 평형 태엽의 조절 기능은 어떠한지, 온도 변화에 얼마나 잘 견디는지,
방수 정도는 얼마인지 등 꼼꼼하게 단계별로 테스트하고, 이 테스트를 통과한 시계는 케이스 뒷면에 검증을 한 장인들의 서명으로 인증을 받게 돼.
우스갯소리로 이런 연유로, 모든 예거의 시계는 이미 1000시간 사용의 중고품이라는 이야기를 하기도 해.
현재도 스위스 발리 드 주에 본사가 위치한 예거는 1000명의 직원 중에 200명이 시계 전문가고, 130명은 엔지니어라고 해.
그리고 여전히 기술 선도에 앞장서고 있는 브랜드지.
180여년의 예거의 역사를 소개한 영상을 첨부할께.
이상 예거의 역사에 대해서 알아봤어.
이 다음 2편은 예거 르쿨트르의 모델에 대해서 한번 알아볼께.
전의 까르띠에 편에서도 2편에 라인업에 대해서 썼는데, 아쉽게도 일베에 가지 못했어 ㅠㅠ
모델명과 가격들을 주욱 늘어놓는 것에 대해, 별 것 아니라고 생각할 수 도 있지만
가격 정보를 찾고 원하는 사진을 저장하여 배열하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은 작업이야.
1편을 본 게이들이 2편에도 관심을 가지고 봐줬으면 좋겠어.
듀오미터, 리베르소, 애스턴 마틴의 시계 엠복스, 마스터 캘린더, 마스터 컴프레셔와 네이비 실 모델 들에 대해서 기술할 예정이고
가급적이면 가격 정보를 기재하려고 생각은 하는데, 가격 정보의 경우 알다시피 인터넷에서 찾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혹시 기재되지 못하더라고 이해해주길
미리 이편에서 써놓을께.
그럼 좋은 밤 되길 바라고 ,
마지막엔 항상 같은 글인
시계는 사치품 맞고 핸드폰 시계가 훨씬 정확하며 메이커 빨로 더럽게 비싸게 쳐 받는거 맞아.
정보라는 것을 전달하는 것에 의의를 두고 읽어주면 좋겠다.
시계 브랜드 소개 글
피아제 - 노짱시계 피아제 역사- http://www.ilbe.com/2485718306
브레게 - 브레게 1편 역사- http://www.ilbe.com/2524648914
브레게 2편 라인업- http://www.ilbe.com/2531098930
파일럿 워치, 혹은 그를 표방한 시계들 - http://www.ilbe.com/29069878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