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동해안에서 최근 목격이 늘고 있는 종

 






 


 

 

 

범고래, 흑범고래, 병코돌고래 모두 똑똑한 것 같다. 다른 돌고래들도 똑똑한가?
 
 
 
 

네, 셋 다 참돌고래과 Delphinidae 중에서도 IQ 최상위권이고, 사실 참돌고래과 전체가 다 똑똑합니다. 그냥 똑똑한 방식이 조금씩 달라요.

왜 셋이 특히 똑똑해 보이는가?

1. 범고래 Orcinus orca, 흑범고래 Pseudorca, 병코돌고래 Tursiops 는 '문화'를 가진 종

  • 방언이 있어요. 범고래는 무리마다 사용하는 울음소리가 다르고, 어미가 새끼에게 가르칩니다. 흑범고래도 무리별로 사냥법이 다릅니다.
  • 협력 사냥을 해요. 범고래가 물개를 파도에 쓸어내리는 거, 병코돌고래가 진흙탕을 만들어 물고기를 가두는 거, 흑범고래가 참치를 몰아서 나눠 먹는 거 - 전부 학습으로 전수됩니다.
  • 뇌가 크고 복잡해요. 병코돌고래는 뇌 대 몸무게 비율(뇌화지수)이 인간 다음으로 높고, 범고래는 포유류 중 뇌가 두 번째로 무겁습니다 (5-6kg).

이게 쇼에서 잘 먹히는 이유예요. 이해하고, 사람과 눈 맞추고, 장난까지 치니까 똑똑해 보이죠.

다른 돌고래들은?

다 똑똑한데, 사회성/환경 때문에 티가 덜 날 뿐입니다.

  • **참돌고래 Delphinus delphis, 낫돌고래 Lagenorhynchus ** - 당신이 울산에서 흔히 보는 애들. 외해에서 1000마리씩 떼로 사는데, 병코돌고래만큼 거울 테스트 통과하고, 도구 사용도 해요. 다만 사람과 1:1로 만날 일이 적어서 쇼에 안 나올 뿐.
  • 큰머리돌고래 Grampus griseus (리소돌고래) - 몸에 흰 흉터 투성이인 그 애. 문제 해결 능력이 병코돌고래보다 더 좋다는 실험 결과도 있어요. 호기심이 많아서 배도 잘 따릅니다.
  • 들쇠고래, 고양이고래 - 범고래처럼 리더가 무리를 이끄는 '파일럿' 행동을 해서 이름도 파일럿웨일이에요. 애도까지 할 정도로 유대가 깊습니다. 똑똑해서 대규모 좌초가 일어나기도 해요 - 한 마리가 아프면 무리 전체가 따라가거든요.
  • 상괭이 Neophocaena - 한국 토종 웃는 돌고래. 덩치가 작고 내성적이라 과소평가받는데, 소리로 소통하고 어망 피하는 법을 배우는 등 학습능력은 다른 돌고래 못지않습니다. 다만 사회구조가 1-2마리 가족 중심이라 병코돌고래처럼 복잡한 팀플레이를 안 할 뿐.

정리하면:

병코돌고래 = 사람과 소통하는 똑똑함
범고래/흑범고래 = 사회와 전략을 짜는 똑똑함
나머지 참돌고래류 = 야생에서 살아남는 똑똑함

고래 연구자들은 "돌고래 중에 안 똑똑한 종은 없다, 그냥 우리가 아직 측정을 못 했을 뿐"이라고 말해요. 상괭이 같은 쇠돌고래과까지 포함하면 조금 차이가 있지만, 당신이 오키나와나 울산에서 본 참돌고래과 애들은 전부 인간으로 치면 5-7살 아이 정도의 인지능력은 기본으로 깔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