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린 가여운 피조물들이다
그저 DNA를 남기려 후손을 낳고 병들어 살다 간다
자폭기능도 없어. 고통없이 해방될 수도 없어. 생명 유지를 위해 진화하고 발전된 고통이란 감각 신경체계가
도리어 인간을 괴롭히고 죽음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사람을 절망케 한다. 그거이 무엇이냐.. 비극이 아니냐
그런 비극은 도대체 누가 언제부터 시작한 것이란 말이냐. 생명체가 탄생하고 신경계를 발달시키면서 고통이란 감각을 창조한것부터 시작인기라
고통.. 고통이란 무얼까.. 대체 어째서 우린 고통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밖에 읍는거이냐
그건 고통이란 우리를 각성시키는 경보체계이기 때문야
고통은 비상벨이다
고통은 알림... 우리에게 피하라고 위험하다고 일러주지
그러나 벗어날길 없는 위험에서는 알림 자체가 도리어 고문이 되는 것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