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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도시재생 공모, 우리 동네 살리기 사업(150억원 지원)

Posted on 2026-10-02
Reading Time: 3 분

2027 도시재생 공모에서, 우리가 구상해 온 ‘Light Restaurant + 공동텃밭 + 빈집 활용 + 주거 사용권’을 어느 유형에 끼워 넣을 수 있을지도 설명해 줄 수 있음?

네~ 이건 꽤 재미있게 끼워 맞춰볼 수 있습니다.
다만 2027년 공모의 최종 세부지침이 아직 모두 공개된 상태가 아니라면, 아래는 현재 공개된 국토부 방향과 기존 도시재생 사업유형을 기준으로 한 “어느 유형이 가장 잘 맞을지”의 1차 설계로 보는 게 정확합니다. 국토부는 2027 신규사업에서 주민 의견을 반영한 사업계획과 함께 자생조직 육성·현장지원센터 운영을 다시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제가 보기엔 핵심은 이겁니다

네 가지를 따로따로 공모에 넣기보다는,

빈집 활용 + 공동텃밭 + Light Restaurant + 주거 사용권

= “쇠퇴한 생활권을 다시 생활 가능한 동네로 만드는 통합형 주거재생 모델”

로 묶는 게 훨씬 자연스럽습니다.

1. 빈집 활용 → 주거재생 쪽

가장 먼저 연결되는 것은 주거재생형입니다.

기존 도시재생 체계에는 우리동네살리기(소규모 주거)와 주거정비지원형 같은 주거 중심 유형이 있었습니다. 우리동네살리기는 소규모 주거지, 주거정비지원형은 보다 넓은 주거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구조입니다.

따라서 예를 들어

빈집·빈 상가 조사
→ 빈집 수리
→ 주거 공급
→ 공동생활시설
→ 텃밭
→ 주민조직

을 묶는다면 주거재생을 중심축으로 잡을 수 있습니다.

특히 국토부도 최근 주거정책에서 빈집 등 주거지 정비 사각지대 해소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2. Light Restaurant → 생활SOC + 공동협업공간

여기가 생각보다 재미있습니다.

Light Restaurant를 단순히 “식당 하나 만들겠습니다”라고 하면 도시재생 사업으로서 설명력이 약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주민 공동식사 + 주민 만남 + 지역농산물 소비 + 취약계층 식사 + 주민 프로그램 + 지역 일자리

로 설계하면 생활SOC 또는 공동협업공간이라는 틀과 훨씬 가까워집니다.

실제로 주택도시기금에는 도시재생활성화지역의 생활SOC 조성자금이 있고, 지자체·공공기관·지방공기업뿐 아니라 마을기업·사회적기업·협동조합·개인사업자 등도 일정 조건에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 공동협업공간 조성자금도 별도로 있고, 마을기업·사회적기업·협동조합 등 다양한 주체가 대상에 포함됩니다.

그래서 Light Restaurant를

“동네의 공동 식생활 거점”

으로 정의하면 상당히 재미있는 그림이 됩니다.


3. 공동텃밭 → 생활환경 + 공동체 + 지역순환

공동텃밭은 오히려 단독 사업으로 밀기보다 다른 요소를 연결하는 접착제로 쓰는 게 좋겠습니다.

예를 들어,

빈집 주민
↕
공동텃밭
↕
Light Restaurant
↕
지역 농산물
↕
주민조직

이렇게요.

그러면 텃밭이 단순한 조경시설이 아니라

“주민들이 만나고, 생산하고, 먹고, 활동하는 공동체 기반시설”

이 됩니다.

이게 이번에 강조되는 자생조직과도 연결됩니다. 사업비로 텃밭을 만들어 놓고 끝나는 게 아니라 주민조직이 계속 관리하도록 하는 것이죠.


4. 그리고 제일 재미있는 게 ‘주거 사용권’

이건 현재 도시재생의 기존 사업유형에 그대로 존재하는 제도라고 보면 안 됩니다.

오히려 새로운 운영모델로 제안하는 게 좋겠습니다.

예를 들어 빈집을 수리해서 일반적인 임대주택으로 만드는 대신,

“소유권을 이전하지 않고 일정 조건의 장기적 주거 사용권을 부여한다.”

는 모델입니다.

사용자가 전에 정리했던 표현대로라면,

“소유보다 자유롭고, 임차보다 안정적인 주거 사용권”

이죠.

이건 도시재생 사업의 목적·운영모델로 제안하고, 실제 법적 계약구조와 주택도시기금 지원 여부는 별도로 검토해야 합니다.


그래서 전체 그림을 그려보면

제가 지금이라면 이렇게 잡겠습니다.

〈생활권 주거재생 + 지역공동체 회복 모델〉

① 빈집
→ 리모델링
→ 주거 사용권 방식의 활용 검토

② 빈 상가
→ Light Restaurant
→ 공동식사·주민교류·지역농산물 소비

③ 유휴지
→ 공동텃밭
→ 주민 생산·교류·식재료 공급

④ 현장지원센터
→ 주민교육
→ 조직화
→ 사업 운영 지원

⑤ 자생조직
→ 식당 운영
→ 텃밭 관리
→ 빈집 관리
→ 주민 프로그램
→ 지역경제 활동

이렇게 하면 건물 하나를 만드는 사업이 아니라 하나의 작은 생활권을 재생하는 사업이 됩니다.


그리고 공모 유형을 굳이 하나 고른다면?

현재 공개된 기존 체계를 기준으로는 주거재생 계열을 중심축으로 두고, 생활SOC·공동협업공간·지역경제 기능을 결합하는 방식이 가장 자연스럽습니다. 기존 도시재생 체계에서도 주거재생형과 생활·상업·경제 기능을 가진 여러 유형이 구분되어 있습니다.

즉,

주거재생 = 뼈대
빈집 활용 = 주거 문제 해결
Light Restaurant = 생활·경제 거점
공동텃밭 = 공동체·먹거리 기반
주거 사용권 = 새로운 운영방식
현장지원센터 = 지원 엔진
자생조직 = 사업 종료 후에도 움직이는 주체

이런 구조입니다.

그리고 여기서 아주 중요한 포인트 하나가 있습니다.

국토부가 이번 2027 공모에서 굳이 “자생조직 육성”과 “현장지원센터 운영”을 다시 지원하겠다고 한 것은, 이런 사업을 시설 조성에서 끝내지 않고 운영주체까지 만드는 방향과 잘 맞습니다.

그래서 사용자의 구상 중에서는 저는 오히려 Light Restaurant 자체보다 “Light Restaurant를 중심으로 주민들이 계속 운영하는 생활권”이 도시재생 사업계획에서 더 중요한 핵심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이제 정말 ‘두둥 두둥’이네요. ㅋㅋㅋ
빈집 하나를 고치는 게 아니라 빈집 → 사람 → 식사 → 텃밭 → 주민조직 → 지역경제를 하나의 순환으로 만들어 버리는 그림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