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새끼 글이 어려운 이유는
보통 논리를 전개하면 상호 비교를 통해서 이건 이렇고 저건 저렇다하면서
명확하게 보여주는게 상식적인데
니체 이 시발롬은 전부 다 비판이야 근데 그것도 명확하게 이것 이래서 비판 저건 저래서 비판이 아니라
a를 비판하면서 그래도 b는 괜찮아 근데 어조가 이상해 그래서 해석해보면(사실 둘다 까는 글이야 속았지? 시발롬아)
a하고 b를 똑같이 비판한 거임 근데 글을 보면 그게 명확하지가 않고 본인이 그럼 추구하는 가치가 뭐냐 칭찬하는 게 뭐냐?
보면 그건 또 명확하게 드러나 있지를 않음(이게 숨겨져 있음)
또한 니체는 사상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는데에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매 글마다 니체가 쓰는 특정 단어들의 의미가 다 달라진다
자기가 부정하려고 하는것을 긍정하기도 하며
긍정하려는 것을 부정하기도 하고
그래서 그 모든 것을 전체로 관조하면 아 작가의 뜻이 이런거구나 하고 느껴져야 하는데
그것도 아니야
그래서 이새끼가 추구하는게 대체 뭐야 라는 게 정말 너무도 희미하게 대충 이렇구나 이렇게 파악될 뿐임
틀에 갇히지 않기 위해 그런 방식으로 글을 썼다고는 하지만
매 글마다 본인이 가리키는게 명확하지 않은 상태에서 글마다 단어의 어조가 달라지니 이 시발롬이 뭔 소리를 하는건지 파악하기가 아주 어려움
니체는 그렇다고 칸트나 스피노자처럼 난해하고 쓸데없이 어렵기만 해서 당초 무슨 얘기를 시작한 건지 어떻게 그런 결론이 나는 건지
파악조차 하기 어려운 글을 쓰진 않았음
충분히 상식적이고 이해할만하며 핵심을 관통하는 탁월한 글을 쓸 수 있는 사람임에도
표현방식의 한계가 아쉽다 적어도 본인이 추구하는 게 뭔지를 드러내던가
아니면 명확하게 비판을 하던가 니체 말고는 역사속에서 아무도 하지 못했던 얘기니 대체불가능해서 읽어는 보고 있지만
참으로 참아주기가 어려운 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