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청주 노래방에서 발생한 살인사건과 관련하여 피의자인 60대 남성의 신상 정보를 공개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청주의 노래방에서 지인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1명을 숨지게 하고 다른 1명에게 중상을 입힌 6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청주 청원경찰서는 19일 살인·살인미수 혐의로 A씨를 구속 송치했다.

A 씨는 지난 9일 오전 5시쯤 청주의 한 노래방에서 B(50대) 씨와 C(40대) 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B 씨를 숨지게 하고 C 씨에게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는다.

그는 B 씨와 C 씨가 각각 잠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소지하고 있던 흉기를 휘둘렀으며, 경찰 조사에서 "말다툼하다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 씨 등 세 사람은 이 노래방 단골로, 이곳을 드나들며 서로 안면을 튼 사이였다. 업주는 당일 이들이 각 방에서 잠을 잘 수 있도록 배려해 줬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가 사전에 흉기를 소지하고 있었던 점을 들어, 그가 원한에 의한 계획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A 씨는 정신질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그가 망상 끝에 B 씨 등에게 흉기를 휘둘렀다고 보고 있다.

경찰은 전날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A 씨의 신상을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충북경찰청 누리집을 통해 공개하기로 했다.


청주 노래방서 흉기로 2명 사상 입힌 60대 구속 송치…27일 신상정보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