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드론은 고도의 정밀유도무기들이 주류를 이루는 현대전에서
저가이며 신뢰성있으면서도 효율적 무기로 마치 AK와 같은 인상을 주고 있습니다.
최근에 들어서 파이버옵틱케이블을 장착한 모델들이 투입되며
무선으로 불안정하며 재밍에 취약했던 드론들이
2키로 정도의 작전반경에서 이제는 50키로 이상도 깨끗한 화질과 정확성으로
적을 효과적으로 공격할수있는 수단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뿐만아니라 이들 저가수제드론의 공격에는 다수의 드론이 동시투입되어
정찰/정보,네트워크의 역할도 담당하고 있습니다.
수제드론은 아니지만, 렌셋의 경우처럼 다양한 종류의 드론들이
서로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정보를 공유하고 서로 유도하고 유효사거리를 늘려가며 공격하는 전술은
지금까지의 전쟁의 흐름을 완전히 바꾸는 혁명과 같은 인상적인 변화입니다.

미국은 이 변화에 적응하기 가장 어려운 군수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무기체계가 고가와 고기능에 집중되어 군과 기업간의 이해와 이익이 심하게 꼬여 묶여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트럼프정부에 들면서 이 부분에 대한 대대적인 수정이 가해지는곳이 많은데
그중 드론분야에 대한 트럼프의 관심과 이해가 높습니다.
미국은 드론산업 자체를 군수화하여 민간기업기술을 국가가 독점화 하고 있습니다.
앤듀릴이나 스카이디오가 대표적인 예가 되겠습니다.


앤듀릴은 원래 초기에는 예전에 하던대로 고가고기능드론생산에 집중했지만,
최근에는 저가고효율드론으로 전환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스카이디오는 민수용 드론을 만들다가 
지금은 군수회사로 완전히 전환된 회사입니다.

트럼프시대에 들어서 수많은 군수산업이 변화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그중에는 저가 고효율 무기 개발도 일부분 도입되면서
미국의 전통적인 군수산업의 패턴도 우크라이나전의 영향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고 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업이 만들기때문에 효율이란 부분에서 얼마나 가치를 생산할지는 여전히 의문입니다.
현재, 우크라이전에서 "가격대성능비"가 우수한 드론들은 모두 전투현장에서 즉석으로 만들어지는 수제이기 때문입니다.


한국은 과연 이러한 시대변화에 어떤 길을 따르게 될까요?

이와 연관하여 제가 이전에 썼던 러시아군들의 삽이 없으면 숟가락정신도 되돌아 보았으면 합니다.
이게 바보같지만 무시하기 힘들어졌습니다.
참고글 ---->   https://www.ilbe.com/view/114856101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