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흰머리에 수척해진 尹… 가슴엔 수용번호 3617
윤석열 전 대통령이 26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 재판에 출석하고 있다.
입력 2025.09.26.
윤석열 전 대통령이 26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 재판에 출석해 자리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윤석열 전 대통령이 26일 내란 특검팀이 추가 기소한 사건의 첫 재판에 출석했다.
지난 7월 3일 내란 재판에 나온 뒤 85일 만에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이날 오전 10시 16분쯤 서울중앙지법 417호 대법정에 윤 전 대통령이 들어섰다.
짧게 자른 머리에 흰머리가 하얗게 샜고, 살이 빠져 수척해진 모습이었다.
수용복 대신 흰 와이셔츠와 짙은 남색 정장을 입었고, 넥타이는 매지 않았다.
왼쪽 가슴에는 수용번호 ‘3617′이 적힌 명찰이 달려 있었다
. 법정에 들어서자마자 재판부를 향해 살짝 고개 숙여 인사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35부(재판장 백대현)는 이날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윤 전 대통령의 첫 정식 재판을 열었다
. 재판장인 백대현 부장판사가 “피고인, 일어서십시오”라고 하자 윤 전 대통령은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는 “피고인의 성명이 어떻게 되느냐”는 질문에 “윤석열입니다”라고 답했다.
작고 힘 없는 목소리였다. 생년월일을 묻자 “60년 12월 18일”이라고 했고, 주소는 구속 전까지 지내던 서초동 아크로비스타라고 말했다.
“국민 참여 재판을 원하지 않죠”라는 질문에는 말 없이 고개만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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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공동취재단

박혜연 기자사회부
사회부 법조팀에서 법원과 헌법재판소를 취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