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코얌베두 시장 장사꾼들의 70%는 매일 1000루피를 빌린다.
빌린 돈으로 장사해서 버는 돈은 100루피 정도가 평균이라고 한다.
이자는 5% 정도인데, 이자를 내고 나면 남는 돈은 50루피다.
하루 생활비로 평균 45루피 정도를 사용하고,
남은 5루피는 필요하진 않지만 욕구를 채우기 위해 뭔가를 사거나 먹는다고 한다.
통계를 내보니, 빌린 돈으로 장사하고, 이자를 갚으며 생계를 유지한 기간이 평균 9년~10년이라고 한다.
욕구를 채우기 위해 사용했던 5루피를 200일만 아끼면 더 이상 돈을 빌리지 않아도 된다.
이자로 나가는 돈도 없으니 하루에 50루피를 벌던 것이 100루피로 2배가 된다.
200일만 아끼면 수익이 2배가 되는 것이다.
하지만 고작 5루피 때문에 코얌베두 시장 상인들의 70%는 10년 넘게 돈을 빌린다.
200일만 사치부리지 않고 참으면, 이후에 5루피 정도는 내가 원하는대로 쓸 수 있는 풍족함이 생기지만,
200일을 참지 못해서 10년간 5루피의 노예로 산다.
배달 한 번에 2만원인 시대에 살고 있다.
우리도 코얌베두 시장의 상인들처럼 2만원 정도는 별 거 아니라는 생각으로 살고 있진 않은가?
우리는 배달 한 번, 옷 한 번, 친구들과 술자리 한 번 등과 같은 별 거 아니라고 치부했던 소비 때문에 어쩌면 계속 노예로 살고 있는 것일지 모른다.
결핍은 우리를 예민한 사람으로 만들고,지능을 떨어뜨리고, 끝끝내 노예로 만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