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달 전 8월 말에
범야권이 탄핵 물밑 작업을 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의대정원 증원 관련 다음의 탄핵 반대글을 올렸다.
뭐 새삼스러운 일도 아니었다.
2022년 5월 취임 전부터 퇴임운동을 벌이며
헌정질서를 부정하는 세력들이니까!
그들은 자유민주법치를, 지켜야할 삶이 아니라
일종의 장식품, 사치재로 생각하는
전근대적인 씹선비의 후예들이니까?
흔히 역사를 크게
선사(Prehistoric),고대(Classical), 중세(Middle Ages),
근대(Modern:근세,Early Modern/근대,, Modern),
현대(Contemporary)로 나누기도 한다.
아니, 이렇게 시대를 나누는 기준이 있다.
물론 학자마다 다르지만 분류기준을 이루는
대체적인 생각은 대동소이하다.
이것은 미개했던 동양이 아니라
서양에서, 일반에게 널리 알려지고 인정되는,
지식의 시장에서 다듬어지고 검증받은 분류이다.
(물론 금속활자처럼,
동양에도 골방에서 혼자 궁리한 결과나
지극히 제한된 범위에서 오고간 그런 생각은 있을 수 있다.)
한국의 중세와 근대를 나누는 기준은 무엇일까?
고민을 통해 나름 정리를 해보지만
생각과 실존적 현실이 어긋나는 현상을 너무 자주 본다.
예를들어, 원시종교가 상상력의 표현이라는
문화(영화/드라마)의 옷을 입고 유행하더니
거리에 점을 치는 집이 늘어나고,
그런 조류들이 도가 지나쳐, 오락드라마가 모럴을 구성하는
추상적 관념세계로 침범(?)해 수용되는 것을 보면서,
마치 조선 씹선비의 주자학과 당대 현실의 괴리를 보는 것처렁,
씹선비 나라의 근대성은
제대로 형성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든다.
한국사회는 근대성에 저항하는 강한 보수반동이 존재한다.
생물학적 체계가 요구하는 상호필요의 세계에서
자유시장의 거래 질서로 소통하며,
그런 개인간의 접촉을 만족해 하며 누리다가도
선악과 가부의 판단 체계와 상황에 부딪히면
근대가 이룬,
추상적 사고의 체계가 만들낸 인간 간의 관계인
근대성이 사라지고, 전근대적이고 원시적인 셰계관과
인간관이 돌출한다.
어쩌면 씹선비의 교육이 무언가 잘못되고,
마침내 실패한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너무 어렵고, 너무 많은 것을 가르치지만
세상은 심플하고 단순하다.
그 간격을 교육을 토대로
개인이 실존으로 메꾸어 가는 것이 인간의 삶인데,
머리에 너무 쑤셔박아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것처럼 보일지경이다.
세상은 단단하고 복잡하게 얽혀
질긴 내구성을 가진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쉽게 부서지는 유리처럼 연약하다.
인간의 정신이 그렇기 때문이다.
시리아가 어이없이 무너지는 것이 그렇다.
소비에트가 어떻게 무너졌던가?
한국 사회도 지금 무너지고 있다.
돌이킬 수 있을까?
너무 멀리왔다!
하긴,
어쩌면 국제정치를 배우기 전과
국제정치를 배운 후의 인간은
결코 같은 인간일 수 가 없다는 경험이
이 지독한 페티쉬에 빠져들게 했고,
과거 어줍잖은 철학(종교ㆍ법 등)과 문학적 상상력에
살이 되고, 피가 흐르게 해
마치 사람들이 사는 세상과
전혀 다른 세상에 사는 듯한
기이한 느낌을 준다.
짐승이면서 또한 짐승이기를 거부하는
인간이라는 이 기이한 동물의 세계!
비극은 끝이 없을 것이라는 상상력은
실존의 매너리즘에 생기를 준다.
결론)
야!
불이 타오른다!
불 구경 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