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침낭빌려서 하루를 보내고 눈 뜨자마자 주변정리하고 떠났어. 숙취때문에 갈증이 엄청났는데 메론 먹으니 금방 좋아졌어.


해장으로 떡라면 먹었어. 휴게소에서 조리하던 사람들이 다 동남아였어. 모녀가 같이 일을 하는거 같더라고.

어제 체인 손 본다고 만졌더니 이 모양이야. 비누로 씻어도 잘 안지워져.

이런걸 촛대바위라하지

가는길에 텐트랑 침낭있으면 사려했는데 안 팔더라.

벽화가 이뻐서 찍어봤어

지붕없는 주유소는 처음봤어. 영업도 하더라.

울진에서 강릉가는 코스는 오르막이 존나게 많아. 자전거 며칠 탔다고 경사가 7도 정도되는 오르막 500m는 이제 안쉬고 그냥 올라.

염소찡. 진짜로 음매거리더라

새끼염소찡.

해도 슬슬 저물어가고 비가 조금씩 내리더라고.
언덕에 마을이 되게 이뻤어. 꼭 호빗에 나올법한 그런 곳이야.
여기서 사고가 났어. 비도 오고해서 마음이 급해지니까 내리막타고 쭉 내려가다가 저걸 못보고 그대로 들이 받았어. 자전거는 그대로 정지하고 내 몸만 앞으로 날아갔어.

자전거 체인은 풀리고 뒷브레이크가 고장났는지 안 잡았는데도 계속 브레이크가 잡히고 앞에는 휘었는지 앞으로 똑바로 가려는데도 자꾸 핸들이 한 쪽으로 틀어지더라. 씨발.
밑에 사진은 잔인한건 아닌데 상처짤이야

심하게 피멍이 들었어. 움직일때마다 존나 아프고. 하 시발 조심 좀 했어야 하는데 병신같이 이런 사고를 쳤네.

저녁은 치킨 먹었어 저 두 통해서 만육천원인가 밖에 안 하더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