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고위급 회담서… “남북 정상, 9월 평양서 3차 회담”

- 문 대통령, 16일 여야 원내대표 오찬회동… ‘종전선언’은 쉽지 않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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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판문점공동취재단·홍석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오는 9월 평양에서 3차 남북정상회담을 실시키로 합의했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올해 4월 판문점 선언에서 ‘가을엔 평양에서’ 만날 것을 확정한 바 있고, 13일 남북 고위급 회담에서 시기와 장소를 ‘9월 평양’으로 보다 특정한 것이다.


이날 오후 남북은 고위급 회담 결과 공동보도문을 통해 ‘남북 정상회담을 9월안에 평양에서 가지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당초 청와대 측에선 ‘8월 조기개최’ 의사를 북측에 피력한 것으로 전해지지만, 협의 과정에서 이보다 다소 늦은 9월로 순연된 것으로 관측된다.


청와대 안팎에선 판문점 선언에서 밝힌 ‘가을’에 대해 9월~11월 사이를 정상회담 시기로 관측해왔다. 그러다 북미회담 이후 북미간 협상 상황이 교착 상태에 빠져들면서 대화 물꼬를 트기 위해 남북정상회담 시기를 ’빠른 가을’로 당겨 잡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이 가운데엔 ‘입추(8월 7일)’ 날짜를 고려해, 이르면 8월말 3차 남북정상회담 가능성을 타진하는 의사도 개진된 바 있다.


날짜는 이미 확정된 것으로 관측된다.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종결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기자 선생들 궁금하게 하느라 날짜 말 안했다. 날짜 다 돼 있다”고 말했다. 관심은 북한 정권 수립일인 9월 9일 전이냐 후냐로 쏠린다. 물리적으로는 9일 이전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많지만, 정권수립일 이후 가능성도 남아있다. 유엔총회(9월 18일)에 남북이 함께 참가하는 방안도 논의됐다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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