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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의 품에 안겨 일어난 모모.




눈을 뜨자 마자 정연의 맨살이 띈다.




모모 - 헤에에...




정연 - 뭐야..일어났어?



모모 - 에? 응..방금...



정연 - ...나연 언니는?



모모 - 옆에서 자고있쏘..




왠지 모르게 어색해진 둘.



눈을 마주칠 수가 없다.




그 때였다.




나연 - 모모야, 정연아.




모모 - 에? 에?



정연 - 언니, 정신이 들어?




나연 - 응 괜찮아..... 다른 애들은?



정연 - 다른애들 이라니? 뭔소리야?



나연 - 설마... 안왔어?



자신이 쓰러져 있었을 동안 충분히

뒤쫓아왔을거라 생각한 나연.


그러나 아무도 오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충격에 빠진다.



나연 - 아니, 그럼...다..


정연 - 언니, 무슨 얘긴데? 똑바로 얘길 해봐!



무인도에서 깨어났을때부터, 채영과의 다툼, 식량을 가지고 튄 것 등 모든 자초지종을 다 말하는 나연.



나연 - ...저기 바로 뒤에 섬이야. 몰랐어?




입이 다물어 지지 않는 정연과 모모.



모모 - 에...



정연 - ......


나연 - 흐흐흑.. 진짜 다 굶어 죽었으면 어떡해?

진짜 다 죽..아하하아아앙.. 흐윽..



눈물을 쏟아내는 나연.




정연 - 죽긴 왜 죽어. 우리가 가면 돼지.






하루라도 빨리 뒷 섬으로 가야한다는 정연.



정연 - 모구리, 따라와. 언니는 저기 생선손질 좀 해줘.





정연은 모모와 함께 재빨리 나무를 하러 숲으로 들어간다.



정연은 멤버들이 살아있었다는 소식에 안도감과, 


죽어있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바로 옆 섬에 있는지도 몰라왔다는 자괴감이 오묘하게 느껴졌다.




모모 - 제발..살아이쏘야 하는데..



정연 - 모구리, 여기 이렇게 묶어봐.


모모 - 이렇게?





하루종일 뗏목 만들기에 분주한 정연과 모모.



나연은 네모난 바구니에 있던 생선들을 손질해 구워내고 있다.



정연 - 일루 와봐!


정연 - 저기 저 섬 맞지?



나연 - 응. 맞아..


정연 - 우린 내일 바로 갈꺼야. 바구니랑 생선 챙겨. 섬 좀 둘러보고 올게.


나연 - .......





마지막으로 섬을 둘러보는 모모와 정연.



(투둑)


모모 - 아! 이게 모야..



검은색의 기다란 플라스틱.




정연 - 이런게 왜 여기있어? 괜찮아?


모모 - 응..갠차나...


정연 - 이제 돌아가서 빨리 자자.

내일 일찍 가야지.


아직도 약간 어색한 모모와 정연.



정연 - 어제처럼 늦게자면 내일 못 일어나는거 알지?


모모 - ......에?



어쩔줄 모르는 모모.



정연은 빙그레 웃는다.







밤을 새고, 아침이 되자,

띄어 놓은 뗏목위에 재빨리 올라타는 나연, 정연, 모모.



때맞춰 바람이 격하게 인다.



정연 - 빨리 가자! 빨리!




수심이 담긴 표정을 한 나연. 



멤버들이 무사하길 기도중이다.



모모 - 얘드라! 우리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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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각 뒷 섬의 지효.




지효 - 하...목말라.




심한 갈증으로 어지러움을 느끼는 지효.





지효 - 하아..너무 목마르다..




바닷가로 나아가는 지효.




고개를 쭈욱 내밀고선, 바닷물을 마구 퍼마신다.




눈동자가 더욱 커져가는 지효.



지효 - 흐아..흐아...후...




어지러움이 심해져 뒤로 벌러덩 누운 지효.



하늘이 뿌옇게 보이다가, 점차 불그스름 해지기도 한다.




지효 - 하, 이러면....안되는데..





의식을 잃어가는 지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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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 - 지효는, 나중에 뒤따라 올꺼야.



멤버들 모두 기력을 잃었다.



미나 - 찌효에게눈, 몬가 특별한 힘이 이쏘. 10년동안 제와피에서 버틴 힘말이야.



다현 - 맞아. 내가 아는 지효 언니는 어떻게든 올거야.




바람도 불지 않아, 나아가지 않고 떠다니기만 하는 뗏목.



정신적으로도, 체력적으로도 힘이 든다.



미나 - 째용아..


채영 - 응?


미나 - 쪼금만 참아. 곧 이쓰면 바람이 불거야.


채영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나즈막히 바라보는 미나.



채영 - 언니.


미나 - 응?


채영 - 요즘은 왜 온도니 안해?


미나 - 에?


채영 - 미나리 변했어..흐흫...


미소를 머금으며 미나를 바라보는 채영.



특별기에서 했던 말들이 스쳐지나가는

미나.



채영의 웃는 얼굴을 보니,


미나는 왠지 힘이 솟는 것 같다.




쯔위 - 구르미다!







뗏목은 여전히 바다 한 가운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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