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놀란은 플롯을 잘 다루는 감독이다.
이 강점을 이용해서 그동안 메멘토,다크나이트 시리즈,인셉션 등 명작들을 쏟아냈다.
플롯의 신선함을 이용해서 재미있는 오락영화를 이미 뽑아낼대로 뽑아낸 놀란은 다른 새로운 변화가 필요했다.
더 이상 그런 비슷한 류의 액션 SF만을 찍기에는 워낙 잘 만든 본인의 전작들하고 싸울 수 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이제는 본인이 본인을 뛰어넘어야 하는 상황에 온 것이다.
그래서 택한 것이 오락적인 요소를 많이 배제한 정통 SF에 가까운 인터스텔라다.
기존의 전작과는 색다르면서도 SF라서 본인의 강점을 많이 살릴 수 있었던 인터스텔라는 오락적인 요소는 거의 없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의 지적 허영심을 채워주면서 흥행에 성공했다.
인터스텔라가 성공하자 놀란은 이제 오락적으로 안 만들어도 본인의 작품을 극찬해주는 팬층이 아주 두텁게 형성되어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을거다.
그래서 이번에는 지루하게 해왔던 액션 SF장르를 벗어나 본인이 한번도 시도해보지 않은 전쟁영화를 찍으려고 마음 먹게 된다.
게다가 본인은 애국심이 큰 대영제국 영국출신이니깐 영국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고 싶은 마음이 제법 컸을거다.
하지만 여기서 문제가 발생한다.
액션 SF 장르에서는 플롯을 가지고 장난치는 것이 가능하지만 실화를 바탕으로 한 전쟁영화에서는 그런 것들을 적극 활용할 수 없는 장벽이 있다.
게다가 이미 전쟁영화에는 범접할 수 없는 존재를 지닌 명작들이 많이 있다.
대표적인 예로는 당연히 라이언 일병 구하기가 먼저 떠오를 것이다.
만약 어설프게 영화를 잘 만든다면 불가피하게 이 영화와 비교되면서 평가절하를 받을 수 밖에 없다.
그래서 기존의 전쟁영화와는 180도 다른 스타일로 전투를 하지 않는 전쟁영화를 찍게 된다.
하지만 당연히 이렇게 영화를 찍으면 재미는 크게 떨어질 수 밖에 없다.
게다가 다이나모 작전은 내용상으로 크게 재미있게 다룰 구석도 거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놀란은 이 소재와 시나리오를 고집하게 된다.
앞서도 잠깐 언급했듯이 그 이유를 요약하자면,
첫째, 적당한 신선함과 볼거리만 있으면 흥행은 무조건 보장된다.
인터스텔라에서 이미 경험했듯이 오락적인 요소가 없어도 흥행은 어차피 두텁게 형성된 팬층으로 인해 어느정도 걱정이 없다.
둘째, 기존의 전쟁영화와는 180도 다른 스타일이라서 그것과 비교되면서 까일 걱정이 없다.
매번마다 새로운걸 보여줘왔던 놀란은 남과 비교되면서 본인의 명성에 금이 가는걸 당연히 싫어할 수 밖에 없는데 이런 스타일로 찍으면 거기에서부터 상당히 자유로워진다.
셋째, 영국과 미국 평단의 호평은 무조건 보장된다.
사실 패배한 전투를 그린 다이나모 작전을 멋스럽게 승리를 위한 발판으로 포장하면서도 적군인 독일군의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다.
그래서 추축국의 비위를 맞추며 심기를 건드리지 않으면서도 연합국의 기분을 좋게 하는 작품을 만든 것이다.
그러니 영국과 미국 평단의 호평은 보장되고 다른 악평들은 자연스레 배제할 수 있는 시나리오인 것이다.
이 모든 걸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덩케르크는 크리스토퍼 놀란의 허례허식을 채우기 위해 만든 철저한 본인만의 영화라고 말할 수 있다.
둘째, 기존의 전쟁영화와는 180도 다른 스타일이라서 그것과 비교되면서 까일 걱정이 없다.
매번마다 새로운걸 보여줘왔던 놀란은 남과 비교되면서 본인의 명성에 금이 가는걸 당연히 싫어할 수 밖에 없는데 이런 스타일로 찍으면 거기에서부터 상당히 자유로워진다.
셋째, 영국과 미국 평단의 호평은 무조건 보장된다.
사실 패배한 전투를 그린 다이나모 작전을 멋스럽게 승리를 위한 발판으로 포장하면서도 적군인 독일군의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다.
그래서 추축국의 비위를 맞추며 심기를 건드리지 않으면서도 연합국의 기분을 좋게 하는 작품을 만든 것이다.
그러니 영국과 미국 평단의 호평은 보장되고 다른 악평들은 자연스레 배제할 수 있는 시나리오인 것이다.
이 모든 걸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덩케르크는 크리스토퍼 놀란의 허례허식을 채우기 위해 만든 철저한 본인만의 영화라고 말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