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들아. 아직도 연애는 참 모르겠는 병슨일게이다.

지난 토요일에 누가 소개해준 예쁜 여자를 만나고 왔는데,

살짝 키는 좀 작지만 설현 닮기도 하고 몸매 좋고 살짝 웨이브 준 머리까지 정말 우월하더라 ㅠㅠ

그동안 소개받은 여자들 중 탑이었음..


근데 식사 마치고 집에 차로 바래다 주고 오던 중에 나한테 먼저 문자오더라.

저녁 너무 맛있게 잘 먹었고 조심해서 들어가라.. 고.

그래서 이 여자는 잘 될 거 같다는 필이 90% 쯤 왔다.

그래서 한 10분 있다가 다음 주말에 시간되는지 애프터 신청했다.

그랬더니 거의 30분 만에 시간 괜찮다고 문자 오더라.

일단 그 날은 그렇게 정리했는데..


문제는 오늘 낮에 주선해준 분한테 여성 분 어떠냐고 카톡이 왔더라.

그래서 다음 주 약속 잡았다고 바로 말하기도 그렇고 주선자 통해 여자 생각도 떠볼겸

'좋은 분 같은데 상대분도 좋다면 더 만나보고 싶다'고 바로 답했다.

그랬더니 '아직 상대분은 카톡을 확인 안했는데 답이 오는대로 알려주겠다'.. 라고 하더라.

뭐 일과시간 중이니 카톡 확인, 회신이 당연히 늦을 수 있다고 생각했고

당연히 더 만나겠다는 답이 올 줄 알고 느듯하게 기다렸는데.. 이제 5시간 지났다.

주선자가 아무 말이 없네. 주선자가 그냥 친구는 아니고 실은 결정사에서 소개받은 거라 지금은 퇴근했지 싶다.


뭐 이 여자도 아닌가 보다 하면 그만이기는 한데,

나는 정말 잘 될 줄 알고 주말사이 싱글벙글하고 있었어서 가슴이 쓰리네 ㅠㅠ


근데, 만나고 나서 여자가 나한테 먼저 문자 보낸 건 뭐냐??

정말 그냥 예의상 보내는 문자냐?

보통 생각 없으면 먼저 문자 보내지 않는 거 아니었냐?


여자 경험 없는 병슨 일게이는 또 울고 있습니다.

무슨 의미인지 알려다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