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본 팬픽은 상상에 기반한 허구이며 등장하는 인물, 사건, 지명, 단체는 실제의 그것과 전혀 무관하고, 만약 일치하더라도 단순한 우연에 불과합니다.
* 본 팬픽은 모바일 화면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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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강동구의 모 병원. 나연이 적당히 기울어져 세워진 병원침대에 기대 멍하니 천장을 보고 있다.
나연 - "두달동안 어떻게 누워있으라는거야...나 괜찮은데..."
갈비뼈에 금이 조금 가서 입원을 해야만 하는 나연. 침대 옆 의자에 앉은 쯔위가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어주고는 가방을 뒤적거려 젤리를 꺼낸다.
쯔위 - "자"
나연 - "오!"
젤리봉지를 뜯어 나연에게 건네는 쯔위. 나연은 손을 뻗어 그것을 집으려다 이내 씩 웃으며 손을 거두고는 어리광을 부린다.
나연 - "먹여죠!"
쯔위 - "헐..."
정색을 하며 나연을 쳐다보자, 나연이 한번 더
나연 - "쯔이언니! 먹어죠!"
하고 애교를 부린다. 쯔위는 방금전까지만해도 자살하려고 울고불고 난리치던사람이 맞나...하는 생각을 하며 나연을 쳐다본다.
쯔위 - "그냥 뛰어내리게 내버려 둘걸"
나연 - "야아! 무슨 말을 그렇게해!!"
쯔위의 농담에 나연이 기겁하며 소리쳤다. 쯔위가 깔깔 웃으며 장난이라고 한 뒤 복숭아 모양 젤리를 하나 꺼내 나연의 입으로 가져간다.
쯔위 - "아~"
나연 - "아앙~"
아기새처럼 입을 벌려 받아먹는 나연. 쭐구덕거리며 실실 웃는 모습이 영락없는 어린아이같다.
쯔위 - "더 줘?"
나연 - "응!"
이번엔 레몬모양 젤리를 꺼내 입에 넣어준다. 나연이 맛이 신지 인상을 잔뜩 찡그리며 젤리를 씹는다.
쯔위도 입이 심심했던지 젤리를 하나 입에 넣는다. 적당히 달달한 젤리와 설탕의 맛이 입안에 부드럽게 퍼진다.
나연 - "근데"
쯔위 - "응?"
나연이 쯥쯥거리며 이에 낀 젤리를 빼며 말한다.
나연 - "그 문자말야...대체 뭐였을까?"
쯔위 - "응?"
나연 - "진짜 귀신...이였을까?"
쯔위 - "머...그러지 아늘까?"
나연이 손을 뻗자 쯔위가 젤리봉지를 내밀어준다. 젤리 몇개를 꺼내 손바닥 위에 올려놓고 하나씩 집어먹는 나연.
나연 - "전화가 왔었거든. 그 번호로"
쯔위 - "그래?"
나연 - "어...근데 그 목소리가 내 목소리랑 똑같았어"
쯔위 - "허..."
나연이 인상을 잔뜩 쓰며 무언가를 생각하는듯 하다.
나연 - "나라고 했어. 그놈...아니 년이"
쯔위 - "나 면...나연언니?"
고개를 끄덕이는 나연.
나연 - "왜 이런짓하냐고 물으니까...만우절날 내가 애들한테 속고나서 거짓말만 한다그러고 그걸 못해서 나쁜마음을 먹은것 때문에 이런일을 벌인거래"
쯔위 - "어? 무슨서리야?"
쯔위에게는 아마도 말이 좀 복잡했나보다.
나연 - "그러니까...만우절날 기억나? 우리 다같이 거짓말만 하던날 있잖아"
쯔위 - "아...응"
나연 - "그날 내가 그랬잖아. 앞으로는 거짓말만 할거라고"
쯔위 - "어...그래써?"
나연 - "어어. 근데 결국 한번도 못했단말이야"
쯔위 - "응"
나연 - "그래서 내가 그것땜에 심술...심술 알지?"
쯔위 - "어...대충"
나연 - "심술난것때문에 이런 일이 일어난거래"
나연이 하나하나 차근히 설명해준다. 하지만 여전히 쯔위믄 이해가 안되는 듯 하다.
쯔위 - "왜?"
나연 - "왜인지는 나도 모르지. 내가 귀신이 아니니까"
쯔위 - "진짜야?"
나연 - "아니, 거짓말이래. 그년 말로는"
쯔위 - "에이...그게 머야"
나연 - "나도 뭔소린지 잘 모르겠어. 그냥 한소린지 아니면 진짜 내가 그래서 그런건지...별 말도 안되는거긴 한데"
젤리를 다 먹고 봉지로 손을 뻗는 나연. 다시 젤리를 몇개 꺼낸다.
나연 - "그리고, 이게 다 꿈이라는거야. 웃기지?"
쯔위 - "꿈?"
나연 - "어어. 그래서 꿈 깨게 해준다고 하늘보고 눈 감고 10초 세면 꿈깬다고그래서 혹시나하는 마음에 해봤는데...안되더라"
쯔위 - "으음..."
나연 - "누군진 몰라도...미친년이지...사람을 그렇게 갖고노냐..."
한숨을 내뱉고 욕지거리를 내뱉믄 나연. 쯔위가 깜짝 놀라며 핀잔을 준다.
쯔위 - "역 하면 안대!"
나연 - "뭐 어때"
쯔위 - "그러다 원쓰 앞에서더 역 나와"
나연 - "나도 그정도 정신은 차리고 있거든?"
나연은 그렇게 말하며 마지막 젤리를 입에 털어넣고 손을 탁탁 치며 설탕가루를 털어낸다. 쯔위가 빈 봉지를 접어 쓰레기통에 집어넣었다.
때마침 식사를 마치고 돌아온 지효와 사나, 모모, 채영.
지효 - "쯔위 배고프겠다. 얼른 먹고와"
채영 - "그러니까 같이 가쟤두"
쯔위 - "그럼 나연언니 헌자 심심하자나"
나연 - "그래 맞아! 우리 쯔위 기특하지~"
쯔위가 히히 웃으며 지갑을 챙기며 자리에서 일어난다.
지효 - "밖에 준길오빠랑 피디님 있으니까 같이 갔다 와"
쯔위 - "아라써"
쯔위가 밖으로 나가고, 멤버들이 의자와 간이침대에 앉는다. 나연은 아까 쯔위에게 해주었던 이야기를 멤버들에게도 말해주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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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월 뒤. 깁스를 한 다현이 모모와 함께 나연을 찾아왔다.
다현 - "짜잔! 나 보고싶었지?!"
나연 - "어제 영통으로 봐놓고는"
살갑게 치근대는 다현에게 나연이 툭 내뱉는다. 다현은 아랑곳하지않고 생글생글 웃으며 옆 의자에 앉는다.
모모가 가져온 알로에 음료수 상자에서 음료수 3개를 꺼내 다현과 나연에게 건네준다. 다현이 그것을 받아들고 모모를 빤히 쳐다본다.
다현 - "아 언니이이!"
모모 - "잉? 왜?"
다현 - "나 따줘야지!!'
모모 - "...아아 아아! 미안~"
모모가 웃으며 뚜껑을 따 다현에게 건네준다. 나연도 모모에게 음료수병을 내민다.
나연 - "나도 따죠!"
모모 - "너는 왜!"
나연 - "너? 너라고했냐 지금? 아오!!"
모모가 깔깔 웃으며 쟌난이야 라고 말하고는 나연의 음료수도 따준다. 음료수를 한입씩 마시는 세 사람.
다현 - "어때? 병원은 지낼만 해?"
나연 - "지낼만하긴...답답해 죽겠다!"
나연이 음료수병을 옆 선반에 놓으며 불평을 쏟아낸다. 밥이 맛없다느니, 지루하다느니, 몸도 안아픈데 언제까지 누워있어야하는거냐는 등 마음에 들지 않는것이 한두가지가 아닌듯 하다.
나연 - "핸드폰이라도 있으면 좀 덜할텐데"
다현 - "아직 없어?"
나연 - "응. 나가질 못하니까..."
다현 - "퇴원 언제인데?"
나연 - "몰라...의사선생님이 뼈 붙는거 봐서 내보내준다는데...아니 금 살짝간거가지고 왜이렇게 오래 붙잡아두나 몰라"
모모 - "더 다찌묜 안대니까 그로지"
나연 - "다칠일이 뭐가있어. 에휴...아, 그나저나 회사는 좀 어때?"
나연이 음료수를 다시 한모금 마시며 물었다.
다현 - "회사? 난 잘 모르는데..."
모모 - "어...그냥...좀 시끄로어써"
나연 - "왜?"
모모 - "왜긴왜야 온니때문이지"
나연 - "으...미안해지네 또..."
다현 - "그러게 자살한다고 왜 난리를치냐?"
나연 - "야...나도 얼마나 힘들었는지 아냐? 사람들은 죽어나지 대책은 없지 나때문에 다 피해보는거같지...더군다나 그때 채영이랑 응? 너 너!"
나연이 모모에게 삿대질을 하자 모모가 히잉 소리를 내며 고개를 숙인다.
나연 - "저지지배들때문에 내가 눈치가보여서 있을수가있나...하여튼...으이구..."
모모 - "미아내..."
다현 - "모구리언니 왜그래써! 응?! 나빴어 아주! 혼나야돼!"
다현이 어린아이를 꾸짖는듯한 톤으로 모모를 나무란다. 모모가 울상을 지으며 나연에게 연신 꾸벅이며 사과를 한다.
모모 - "미안함니다아아앙..."
나연 - "됐어. 니가 뭔잘못이냐. 다 손채영 그지지배때문이지"
모모 - "그찌만...무서오딴말이야...징쨔 나 안조은일 생길까바..."
다현 - "어? 그러고보니 모모언니는 안당했네?"
모모 - "으응...미나도"
다현 - "나중에 또 일 터지는거 아니야?!"
다현이 호들갑을 떨자 모모가 에에엑! 하고 놀라며 다현을 쳐다본다.
나연 - "야, 애 겁주지마. 다 끝났으니까"
다현 - "그으래? 흐헤헤"
모모 - "나 놀리지마...진짠줄아라..."
다현 - "오구 그래쪄요~? 우리 모구리언니 무서워쪄요~?"
어린아이 어루듯 모모의 뺨을 톡톡 만지는 다현. 모모가 그런 다현을 째려본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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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뒤. 나연이 퇴원을 했다. 퇴원직후 숙소로 향한 나연.
숙소 거실에는 모모가 홀로 과자를 먹으며 tv를 보고있었다.
나연 - "뭐야? 다들 어디갔어?"
모모 - "어어. 집가써"
나연 - "집?"
모모 - "으응. 휴가바다써짜나...지난주에 다들 가써"
나연이 짐을 내려놓으며 묻는다.
나연 - "너는 왜 안가고?"
모모 - "다음주에 갈려고"
나연 - "그으래? 그럼 나도 다음주에 가야겠다..."
방으로 들어간 나연. 미나가 자고있다. 흠칫 놀란 그녀는 미나가 깨지않게 조심스레 옷을 갈아입는다.
나연 - "으 배고파...밥 있어?"
모모 - "어엉. 저어기"
주방으로 향한 나연. 후라이팬 위에 쪽갈비로 보이는 음식이 있다. 전기밥솥을 열어보니 밥이 조금 남아있다.
나연 - "너는 밥 먹었어?"
모모 - "응. 온니 머거"
가스를 켜 갈비를 데우고 반찬을 적당히 꺼내 밥을 먹는 나연. 밥을 모두 먹고나서 이를 쯥쯥대며 모모에게로 온다.
핸드폰을 하는 모모를 보더니 앗! 하고 외치는 나연.
나연 - "핸드폰!!"
모모 - "응?"
나연 - "나 핸드폰사러가야돼!"
모모 - "가따와"
나연 - "뭐래. 너도 같이가는거야"
모모 - "에에엥?"
나연 - "에에엥?이 아니고. 얼른 나갈준비해!"
모모 - "으아아아 기차는데에"
귀찮아하는 모모를 억지로 끌고나온 나연. 인근 대리점에 들러 핸드폰을 고른다.
핸드폰을 맞추고 나오는 두 사람. 근처 카페에 들려 스무디 하나씩을 산다.
나연 - "오, 개통됐다"
테이블에 앉아 스무디를 마시는 나연과 모모. 나연이 핸드폰을 이리저리 만지며 세팅을 한다.
모모 - "근데에, 갠차늘까?"
나연 - "응? 뭐가?"
모모 - "문자말이야...또 안오게찌?"
나연 - "안와 안와. 걱정마. 여태까지 아~무일도 없었어"
그래도 모모는 조금 불안한듯한 눈치이다. 두 사람은 적당히 일어나 다시 숙소로 향했다.
핸드폰이 오랜만에 생겨 조금 들뜬듯한 나연. 클라우드에서 사진과 연락처따위를 불러오고 흡족해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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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일 뒤. 오전 9시경. 짐을 챙긴 모모와 미나가 먼저 숙소를 나서며 나연에게 인사를 한다.
나연 - "언제올거야?"
미나 - "글쎄? 한달? 두달?"
모모 - "푹 시다 와야지"
나연 - "그래. 나도 가는김에 한달정도 푸우욱 쉬다가 와야겠다"
모모 - "응응. 그로묘는 우리 먼저 가께"
미나 - "나중에 바 나욘온니"
나연 - "응응. 아 맞다, 나 일본 놀러가면 놀아줄거야?"
모모 - "어엉. 샌각좀 해보고"
모모가 장난스레 웃으며 튕기자 나연이 어처구니없다는 듯 쳐다본다.
나연 - "그런게 어딨어!"
모모 - "아하하, 쟌난이야"
미나 - "오기 저네 연낙해. 사나언니까지 해서 가치놀자"
나연 - "그래. 조심히들 가~"
손을 흔들며 작별인사를 하고 숙소를 나서는 모모와 미나. 나연도 옷가지를 캐리어에 쑤셔넣으며 짐을 챙긴다.
캐리어를 질질 끌고 나온 나연. 숙소의 보일러를 끄고 창문을 모두 잠근 뒤 가스밸브도 잠근다. 그리고 지갑을 챙기고 핸드폰을 바지주머니에 넣고나서 신발을 신는다.
이때, 핸드폰이 우우웅 하고 울린다.
나연 -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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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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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연 - "...뭐야...이거..."
굳어버린 나연. 머릿속이 새하얘진다.
어떻게 해야되지? 왜 지금와서 새로운 문자가? 여태까지 아무일도 없었잖아. 나한테나 다른애들한테나 문자도 뭣도 안왔잖아...
나연 - "안한다며...질렸다며..."
핸드폰을 쥔 그녀의 손이 부들부들 떨려온다.
나연 - "왜...왜 이러는거야...이제 조금 괜찮아졌는데...잊고있었는데...왜...왜 갑자기..."
심장이 쿵쾅대며 뛰기 시작한다. 이마에 땀방울이 맺히고 입술이 바짝 말라온다.
나연 - "이번엔 또 무슨짓을하려고...나한테 이러는거야..."
갈등하기 시작한 나연. 전혀 신경쓰지 않았었다. 이제는 다 끝난줄로만 알았다. 허나 갑자기 이게 무어란말인가.
확인해야할까? 아니면 못본척 해야하나? 문자를 확인하지 않는다고 해서 사고가 생기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
그리고, 그녀의 머릿속에 스쳐지나가는 두 사람. 모모와 미나.
나연 - "...아...안돼..."
나연은 문자를 확인하지 않고 모모와 미나에게 전화를 한다. 제발 두 사람이 받기만을 바라며.
전화연결이 되지 않는다.
나연 - "왜 안받는거야!!"
다급해진 나연은 캐리어를 내팽겨치고 지갑만을 챙겨 곧장 숙소를 나섰다.
나연 - "나간지 얼마 안됐으니까...공항, 공항!"
곧장 택시를 잡는 나연. 택시가 잡히자 재빨리 뒷좌석을 열고 들어가 앉는다.
나연 - "인천...인천이 맞겠지?"
나연 - "인천국제공항으로 가주세요!! 되도록 빨리요!"
택시가 출발하고, 나연은 모모와 미나에게 계속해서 연락을 해본다. 그러나 신호음만 갈 뿐 연결은 되지 않는다.
거의 울기 일보직전이 된 나연. 택시는 한적한 도로를 빠르게 달려 공항으로 향하고 있다.
나연 - "뭐하는데 안받는거야...왜..."
다시 한번 모모에게 전화를 한다. 연결음이 끊기고, 전화를 받는다.
나연 - "야! 모모!! 너네 어디야!"
모모 - "에? 우리 공항 가는데"
나연 - "어디? 김포? 인천?"
모모 - "인천..."
나연 - "그, 그...있잖아. 놀라지 말고 잘 들어"
모모 - "왜, 왜그러는데..."
나연 - "문자, 문자가 왔어...새 문자가..."
잠시 정적이 흐른다.
나연 - "아, 아직 확인은 안했거든? 근데...왠지...너네인거같애...그냥 느낌이 그래"
모모 - "...언니..."
나연 - "그러니까, 내말 잘들어. 너네 지금 어디야? 차야?"
모모 - "응 우리 택시..."
나연 - "어디쯤이야?"
모모 - "모르겠는데...아직 서울이야..."
나연 - "일단 내려. 내려서 다시 숙소로 와. 나도 공항가는중인데 내려서 숙소로 돌아갈테니까"
모모 - "응...근데 언니"
나연 - "응?"
모모 - "문자 확인해보지 그랬어. 멍청하긴"
나연 - "무슨소리...어?"
끼이이이이이익
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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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공항에 도착한 모모와 미나가 택시에서 내린다.
모모 - "으아~ 배고빠앙"
미나 - "밥 모글까?"
모모 - "으응. 그로자"
모모와 미나가 캐리어를 끌고 공항내 패스트푸드점으로 향한다. 아직 출국까지는 시간이 꽤 남은상태.
햄버거세트 두개를 시키고 자리에 앉아 햄버거를 먹는 두 사람.
모모 - "나욘온니 집 잘 가쓸까?"
미나 - "음...아직 안가쓸꺼가튼데 헤헤"
모모 - "저나나 해볼까?"
모모가 핸드폰을 꺼내 나연에게 영상통화를 건다. 머리를 매만지고 있으려니, 연결이 안된다는 표시가 나온다.
모모 - "엥? 저나 안반는데?"
미나 - "자고인는거 아니야?"
모모 - "그론가아"
햄버거를 모두 먹고 나서 적당히 공항안을 돌아다니다가 탑승동으로 향하는 두 사람. 면세점을 적당히 둘러보다가 나와 탑승을 기다린다.
공항 내부에 설치된 tv에서 뉴스가 흘러나온다.
- "오늘 오후 10시경, 올림픽대로 동호대교남단부근에서 택시 한대가 주행하던 앞차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앞서 주행하던 승용차 운전자인 박모씨가 중상을 입고, 택시운전자 마흔한살 김모씨가 현장에서 사망, 승객인 임모씨가 의식불명상태에 빠져 병원으로 이송되었습니다"
모모 - "에...사고난나바"
미나 - "그로게..."
- "경찰은 목격자들의 진술과 현장상황을 토대로 사고원인을 택시의 과속과 브레이크고장으로 추정하고있으며 정확한 사고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모모 - "아, 우리 시간 다대따 언능가자"
미나 - "으응"
모모와 미나가 자리에서 일어나 탑승구쪽으로 향한다.
미나 - "나연언니 언제놀러올라나?"
모모 - "그로게, 내일 와쓰면 조케땅"
미나 - "에? 그로케 빨리?"
모모 - "으응. 보고시프니까. 헤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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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우우웅-
사고 충격으로 혼절해있는 나연. 이마에서는 피가 줄줄 흐르고 있고, 목이 부자연스럽게 꺾여있다. 충격으로 튕겨저나간 그녀의 핸드폰이 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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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메시지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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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스 팬픽 - 메시지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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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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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리즈는 때이른 납량특집으로 준비해봤다. 사실 시작이랑 결말만 구상해놓고 중간내용은 아무생각도 안하던터라서 정말 쓰여지는대로 쓰다보니 내용이 이리튀고 저리튀어버렸다.
우리가 흔히 쓰는 핸드폰이랑 연관되어서 일어나는 알수없는 사건사고...뭐 그런걸로 가닥을 잡았고, 쓰다보니 내가 써왔던 글들 중에서도 가장 나락으로 떨어지는 엔딩이 아닐까 싶다. 불만많은 게이들도 있겠지만 뭐 원래 귀신이야기가 그런거 아니겠노?
솔직히 이번 시리즈가 쓰면서 가장 어려웠던것 같다. 문장으로만 공포분위기를 내야하다보니 그런게 너무 어려웠고...결말만 정해놓고 쓰다보니 어떻게 이야기를 풀어나가야하나 고민 많이하다보니 결국 이런 결말이 나와버렸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미안하고, 또 내 능력부족이 아닌가 생각이된다.
이야기가 진행되는 내내 답답함과 짜증, 우울함 이런걸 의도해서 아마 이 결말을 보고 화가나는 게이들도 있을것인데 뭐 애초에 내용자체가 귀신의 농간이라는거여서 개연성이나 법칙같은건 씹어먹고 내 마음대로 써버린거라서 ㅎㅎ; 어찌보면 해피엔딩보다는 지저분한 결말을 좋아하는 내 스타일대로 나온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끝까지 읽어줘서 고맙고, 실망하거나 화가 났다면 사과의 말 올린다. 근데 뭐 어느정도는 의도한거니 그랬다면 글을 쓴 내 입장에서는 성공했다고 생각한다...그리고 이런 배드엔딩을 예상한 게이들도 있을거라 생각하고 ㅎㅎ;
다음 시리즈는...언제가 될지는 모르겠는데 지금 당장 해야할일들이 많아서 언제가 될지 모르겠다. 너무 아쉬워하지 말구 다른 훌륭하고 재밌는 팬픽들 보다보면 또 어느샌가 뿅 나와있지 않을까?
그럼 이만. 모두 잘자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