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이 다가 올 수록 뼈저리게 느껴짐
아 우리집 좀 괜찮았구나
강남에 집 있고 중고등학교땐 부모님 성격상
입시에 대한 푸시가 그렇게 크지 않아서
학원두 종합학원이랑 미술학원정도만 다녔고
예체능이라 성적을 크게 안챙겼어서
휴가때나 방학때
아빠는 바빠서 자주 같이 못갔지만
1년에 한번 엄마랑 해외도 꼭 다녀오고
가끔 호텔밥도 먹고
근데 부모님이 용돈 간섭하고 사달라는거 안사줄때
그땐 어려서 그게 단지 우리집이 가난해서
별로 잘 살지 못해서라 생각했었음
근데 대학 1년 다니고...군대 다녀오고
나중에 돌아보니까 친구들은 다들 아르바이트해서
유럽여행 가는데 나는 이미
엄마 아빠랑 독일,프랑스,영국 같은 가볼만한 나라는
다 가봤어서 딱히 욕심이 안생기더라
오히려 호주나 뉴질랜드 캐나다 같은
상대적으로 대학생이 덜 선호 하는 여행지를 갔음 갔지
물론 우리집 잘사는거 아니고
그냥 부모님이 남들에 비해서
안정적인 직장, 수익이 있다는거 그건데
지금 내 스스로 생각 했을때 과연 내가
결혼을 해서 자식이 생겼을때
우리 부모님만큼 벌어서 우리 부모님처럼 걔를
키울수 있을까?생각해보면 암담하다...
내가 노력을 안하는것도 아닌데 길이 안보여
졸업하려니 새삼 대단해보이네 그게
나만 이렇게 불안하고 그런건 아니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