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때는 167cm 49kg 멸치 시절....
이런 내 몸이 너무 싫어서 운동 하려고 했는데 알다 시피 집이 너무 가난했음
하긴 내가 멸치인건 이 놈의 가난한 집안 때문이기도 했지... 먹을게 없으니....
아무튼 몸 좀 뿔려 보려고 이리 저리 고민 하던 중 헬스장 인포 알바 하면 공짜로 운동 할 수 있다는 글 보고 바로 시작함
처음 면접때 이런 일 잘 할 수 있냐고 묻길래 그냥 다 잘할 수 있다고 함
근데 사장 새끼가 나한테 원래 수습 기간엔 최저 보다 조금 받아야 한다면서 밑밥 깜
그래도 운동 할 수 있다면.... 이란 생각에 한달 28일 근무에 70만원 받고 인포 시작함
하지만 헬스비가 한달에 30만원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나름 이익이라고 생각했음...
난 새벽 6시 부터 오후 3시까지 일했고 나랑 교대하는 년이 3시부터 12시 까지였음
하는 일은 인사랑 청소 그리고 전반적인 잡다한 관리들...
밥도 안줘서 그냥 도시락 싸가지고 갔는데 센터 안에서는 못먹어서 그냥 옆에 창고 같은 곳에서 먹음
한번은 트레이너중 하나가 " 아! 창고에서 누가 밥 먹었어 음식 냄새!! " 이러길래 그 다음부터는 걍 굶고 집에 가서 먹었음
그러던 중 나랑 교대하던 년이 그만두고 어떤 다른 년이 옴
와 근데 딱 내 스타일이었음
안경쓰고 통통하고 살 하얗고 착하게 생긴 얼굴.....
매일 3시가 기다려졌고 진짜 가슴이 두근두근 거렸음
한번은 수줍어 하면서 자기 학원 때문에 1시간 정도 늦어도 괜찮냐길래 난 2시간도 괜찮아요~ ㅎㅎ 이러면서 머쩍게 웃음
근데 그녀가 좋아하더라 ㅎㅎㅎ 내 유우머가 나름 통한거 같아서 기분 좋았다 ㅎㅎ
그 날 한 2시간 정도 늦었음
미안하다면서 초코렛 우유 하나 사와서 주더라
( 정말 너무 좋았음... 아직도 그 초코렛 우유 안버리고 보관하고 있다 ㅠㅠ )
그 다음부터 그냥 내가 선심 쓰는 척 학원 갔다 헐레벌떡 오지 말고 그냥 4시까지 오라고 함
그냥 내가 1시간 더 근무 하겠다고 했다
좋아하더라 ㅎㅎ 그러면서 밥을 사겠다는데 진짜 아직도 그때 생각하면 꿈만 같다
일베에 잘하면 여자랑 밥 먹을 수도 있다는 글 올리니 고백 해보라고 하길래 용기를 내고 고백하기로 마음 먹음
근데 며칠이 지나도 밥을 산다는 말을 안하더라....
그래서 토요일에 내가 말함
내일 쉬는 날인데 밥 먹을 수 있냐고......
우물쭈물 하더니 약속 있다고 하더라
내가 그렇지 모 이런 생각에 그냥 가려는데 사주시면 먹을게요 이러더라
마침 전날에 월급을 타서 총알이 좀 빠방하게 있었다
그래서 일요일에 약속 잡았음
인터넷에서 남친 패션룩으로 추천해준 옷 입고 미용실 가서 염색도 했음
며칠 운동했더니 살도 빠진거 같아서 좋더라 그리고 만나러 갔는데 이 년이 날 보는 눈빛이 뭐랄까... 진짜 무슨 동물 보듯이 봄
그러더니 " 염색 하셨네요.....? " 이러더라
내가 잘 안어울리냐니까 나는 그냥 검정색이 더 나은 것 같다면서 어디 음식점을 들가더라 ㅋㅋㅋ
계란에 채소 몇개 고기 한덩어리 있는게 4만원 하더라....
그날 점심에 쓴 돈만 12만원.......ㅠㅠ
점심 먹고 약속 있다면서 가더라 ㅠㅠ
다음날 일 하고 있는데 트레이너중에 나보다 한살 어리고 좀 날라리 느낌 나는 새끼 있는데 나한테 오더니 깝죽대면서
" 다중씨 진짜 염색하셨네? " 이러면서 막 낄낄 거리면서 웃음
진짜 존나 비웃는 느낌이 들었음
그리고 알바할때 내가 2~3개로 돌려 입으면서 갔는데 나한테 그 옷 말고 다른 옷도 있다면서요 막 이러더라
순간 느낌이 싸해서 무슨 말이냐면서 물어보니 그 교대년이 나랑 밥 먹고 저 트레이너 만나러 가서 뒷담화 엄청 깠더라
진짜 와 1살 어린 새끼가 깝죽대면서 내 앞에서 놀리는데 죽이고 싶더라
하지만 난 비루한 멸치고 앞에 있는 놈은 탄탄 말근육이라 " 아..... 네네 ㅋㅋ " 이러면서 그냥 여유있는 척만 함
근데 생각해보니 존나 열받는거임
돈 쓴 것도 아깝고 내 뒷담화도 열받고.....
카톡으로 따질까 하다가 그냥 배터리가 아까워서 교대할때까지 참음
그리고 기다리는데 아까 그 트레이너가 오더니 " 다중씨 퇴근하세요 " 이러다라
그래서 아직 교대조 안왔다니까 자기가 볼테니 가라고 하더라
난 그러면 사장한테 혼난다고 안된다니까 자기가 책임질테니 가라면서 억지로 매몸
탈의실로 가방 가지러 가는데 트레이너들끼리 말하는게 들림
교대하는 년이 내 얼굴도 보기 싫다면서 부탁했다고 함
시발 ㅋㅋㅋ
그 말 듣고 빡쳐서 그년 끝날때까지 집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12시에 헬스장 앞으로 감
그년 나오길래 저기요 이러면서 다가가니까 갑자기 막 까약~ 이러면서 소리지름
여자 트레이너랑 남자 트레이너 깝죽 트레이너 등등 사장까지 달려오더라
시발 나 순간 존나 범죄자 취급 당함
사장이 물어보길래 그 동안 일 이야기 하면서 어떻게 된건지 물어만 보려고 했다 라고 하니까
일단 오늘 집으로 가라고 하더라 시발
진짜 모두 나 보는 눈빛이 진짜 스토커 새끼 보는 것 같았다
다음날 근무 하는데 사장이 오더니 미안하다면서 일 그만 했으면 한다고 하더라
여자애가 엄청 심적으로 타격 받아서 경찰에 신고까지 한다는거 말렸다면서.....
완전 벙쪄서 그냥 알겠다고만 함...
나오는데 진짜 서러움이 밀려오더라 ㅠㅠ
그 날 이후로 헬스장만 가면 인포 사람들이랑 눈을 마주치지 못함....
병신쫄보 일게이 ㅍㅌㅊ?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