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팬픽은 상상에 기반한 허구이며 등장하는 인물, 사건, 지명, 단체는 실제의 그것과 전혀 무관하고, 만약 일치하더라도 단순한 우연에 불과합니다.


* 본 팬픽은 모바일 화면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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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강남의 모 병원.


응급실에 사나가 누워있고, 매니저와 나연, JYP, 채영, 미나가 옆자리에 앉아있다.



의사 - "일단 뼈에는 큰 이상이 없습니다만...넘어지시면서 머리랑 팔쪽 피부가 찢어져서 피가 좀 흘러나왔어요. 당분간 입원하시면서 안정을 찾으시는게 좋겠습니다"



머리에 붕대를 둘둘 감고 우울한 얼굴로 눈을 깜빡이는 사나. 큰 이상이 없다는 말에 안도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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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에 남은 사나와 채영, 미나, 그리고 나연.



채영 - "나때문이야..."



사나의 손을 잡고있던 채영이 중얼거렸다.



사나 - "아니야아...나 갠차나..."


채영 - "내가 꽃구경가자고만 안했어도..."


나연 - "니가...가자고한거야?"



나연이 채영을 보며 말하자, 채영이 침울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인다.



나연 - "왜...왜그랬어?! 내가 말했잖아 사나 나가는일 없게 하라고!"


채영 - "사, 사나언니도 답답해하고...꽃도 많이 폈다고해서..."


나연 - "사나핑계대지마!! 너네끼리 나갔다왔으면 된거잖아!"


사나 - "아니야 언니...내가 나가고싶다고 한거야...채영이한테 그러지마..."



사나가 힘없이 말하자, 나연은 대꾸를 하지 않고 채영을 노려보기만 한다.



채영 - "미안해...사나언니..."


사나 - "아니야..."


나연 - "그러게 그냥 집에만 있었으면 사고날일 없었잖아...왜 나와서..."


사나 - "진짜...사고 날줄은 몰랐지..."



나연은 기운없는 사나의 얼굴을 잠시 바라보다 자리에서 일어난다.



사나 - "어디가려고..."


나연 - "화장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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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연이 향한곳은 병원 바깥이였다. 벤치에 앉아 한숨을 푹 내쉬며 핸드폰을 꺼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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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나가 교통사고가 난다



-사나가 교통사고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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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문자를 확인해본다. 새로 온 문자는 없었다.


나연은 모든 일이 이 빌어먹을 문자때문이라 생각하며 이를 빠득 간다. 그리고는 천천히 답장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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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발 이딴짓 그만하세요-



 저희한테 왜이러시는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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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장을 보내고 뚫어져라 핸드폰을 노려보는 나연. 하지만 아무런 반응이 없자 더더욱 화가 치밀어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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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이 다쳤다고-



 뭐라고 대답이라도 해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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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답장은 없다. 결국 나연은 통화버튼을 누른다.


이 빌어먹을 장난이 누구의 짓인지, 사람인지 아니면 자기가 지나가는 소리로 했던 귀신의 짓인지 무언가 단서라도 찾기 위해서.



- 지금 거신 번호는 없는 번호이오니...



예상은 했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없는 번호라는 안내뿐. 



나연 - "없는번호로 어떻게 문자가와!!! 장난해?!"



나연이 소리를 빽 지르자 병원을 지나던 사람들이 놀라 그녀를 쳐다본다.



나연 - "없는번호라고 하지 말고 뭐라고 말이라도 해보란말이야!!!"



다시 통화버튼을 누른다.



- 지금 거신 번호는 없는 번호이오니...



나연 - "뭐가 없는번호야!!! 사람 다치게만들어놓고 뭐하는거냐고!!!"



결국 분을 이기지 못한 나연이 핸드폰을 바닥에 집어던진다. 파삭 소리를 내며 핸드폰이 땅에 내동댕이쳐진다.



나연 - "짜증나!! 뭐냐고!! 뭔데!! 귀신이면 귀신이다 사람이면 사람이다 말을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난 그녀가 핸드폰을 있는 힘껏 밟기시작한다. 액정에 금이 가더니 곧 핸드폰은 제 모양을 잃고 처참히 박살이 난다.



나연 - "이것만 없으면...이것때문에..."



주먹을 꼭 쥔 나연. 잠시 후 처참히 부숴진 핸드폰을 보고 정신이 들어 자신이 무슨짓을 했는지 깨닫는다.



나연 - "헉...어떡하지...망했다...으이구 임나연 미친년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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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로 돌아온 나연. 어느새 jyp와 매니저가 돌아와있었다.



jyp - "일단...우리는 회사로 돌아가서 보험처리라던가 스케쥴조정을 좀 해야겠다. 사고자체도 고의로 난게 아니고...사나도 괜찮다고 하니..."



매니저가 고개를 푹 숙이고 사나에게 다시 미안하다고 말한다. 사나는 웃어보이며 괜찮다고 걱정말라 대답해준다.



jyp - "같이 못있어줘서 미안하구나 사나야..."


사나 - "아니에요, 크게 다찐것도 아니구...피디님 일 하셔야죠"


jyp - "이해해줘서 고맙다. 나연매니저 붙여줄테니까 그 전까지는 애들이랑 같이 있어...너희들이 나연매니저 올때까지 사나좀 잘 돌봐주렴"



jyp는 그 말을 끝으로 매니저와 함께 병원을 나갔다.



사나 - "너네들도 가봐, 나연언니두...피곤하자나, 좀이쓰면 언니 오니깐"


나연 - "...아냐, 나 괜찮아"


채영 - "나도 괜찮아..."


미나 - "언니 올때까지는 이써야지..."



사나는 그런 세 사람을 보고 방긋 웃어주었다. 그런 사나에게 나연이 조심스레 물었다.



나연 - "저기...사나야, 뭐 하나 물어봐도 돼?"


사나 - "응? 몬데?"


나연 - "사고날때...어땠는지 기억나?"


사나 - "으으음...나 사실 사고날때에는 잘 기억안나...전신차려보니까 뵹온이여써..."


채영 - "그때...사나언니랑 얘기하면서 가다가...사나언니가 우리 앞에서 우리 보면서 뒤로 걸어가고있었거든... 그때 코너에서 갑자기 차가 튀어나와서..."



채영이 조심스레 말을 했다.



채영 - "우리 보면서 가느라고 사나언니도 앞 못봤었고...차도 우리 코너 도는데 갑자기 튀어나온거라...어어 하는사이에 이미 사나언니 치어서 쓰러져있었어..."


나연 - "..."



나연이 심각한 얼굴로 채영을 쳐다본다. 그리고는 골똘히 무언가를 생각한다.



나연 - "그거 말곤...없었지?"


채영 - "으응...없었어..."


사나 - "그냥 내 잘못이지 모..."



다시 잠잠해진 응급실. 나연이 눈치를 보다 조심스레 입을 연다.



나연 - "저기...나 가봐야될거같은데...핸드폰이 박살나서..."



그 말에 멤버들이 놀라며 묻는다.



사나 - "핸드폰이 왜?"


나연 - "아니...자꾸 이상한 문자 오고 화도 나서 홧김에..."


미나 - "으휴..."



나연이 머쓱한지 헤헤 웃는다. 사나도 그런 나연을 보고 피식 웃는다.



사나 - "얼른 가바. 애들 이쓰니까 내 걱정은 하지말구"


나연 - "으응...미안해...사나 잘 부탁해"



나연은 사나의 머리를 쓰다듬어주고 병원을 나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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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핸드폰 대리점에서 새로 핸드폰을 맞추는 나연.



나연 - "그...번호도 좀 바꿔주세요..."



괴문자를 받지않기 위해 번호도 바꾸어 새 핸드폰을 맞췄다.


숙소로 돌아온 나연은 소파에 앉아 정연에게 핸드폰을 빌려 저장해둔 연락처와 비교해보며 모자란것을 복구한다.



나연 - "이정도면 됐겠지..."


정연 - "사나는 괜찮아?"


나연 - "어어...크게 이상은 없고, 그냥 좀 입원해있으면 나아질꺼래"


정연 - "나중에 한번 가봐야겠네...무슨일이래 참..."


나연 - "문자..."



나연이 중얼거리자 정연이 응? 하고 나연을 쳐다본다.



나연 - "문자때문에...그런거같애"


정연 - "문자? 그 사나 다친다는?"



고개를 끄덕이는 나연. 핸드폰을 뚫어져라 노려본다.



정연 - "...에이...자꾸 그렇게 생각하니까 더 그런거같은거 아니야?"


나연 - "그치만...그렇지않고서야 사나가 사고나고 나서 또 문자가 왔겠냐구..."



정연은 그 말을 듣고는 태도를 바꾸어 덩달아 심각해진다.



정연 - "경찰서에서는 뭐래?"


나연 - "알아봐준다고는 했는데...아!"


정연 - "왜?"


나연 - "번호 바뀐거...말 안해줬는데"


정연 - "잉?"



나연은 다시 자리에서 일어나 정연의 팔목을 잡고 현관쪽으로 향한다.



정연 - "어디가게!"


나연 - "경찰서 가서 말하고와야지!"


정연 - "근데 나는 왜?!"


나연 - "너 할일 없잖아!"


정연 - "그렇긴 한데...으으"



두 사람은 숙소를 나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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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경찰서 강력계. 나연이 신고접수를 할때 작성했던 핸드폰번호를 다시 바꾸고 있다.


어슬렁거리던 경찰 몇몇이 나연을 보고 아는체를 해온다. 나연은 쑥쓰럽게 웃으며 인사를 받아준다.



이 형사가 휴게실에서 걸어나오는것을 본 나연, 그를 불러 묻는다.



나연 - "저기...형사님 저 어떻게 되고있나요..."


이 형사 - "어? 웬일로 벌써 오셨어? 아직 처리되려면 멀었는디?"


나연 - "으으...빨리좀 해주시면 안될까요..."



울상을 지으며 말하는 나연. 이 형사는 의아해하며 무슨일이 있느냐 묻는다.



나연 - "그게..."



자초지종을 설명한다. 이 형사는 얼굴을 잔뜩 구기며 이야기를 들어주었다.



이 형사 - "그래서...피해자분은 지금 입원해계시고?"



나연이 네...하고 힘없이 고개를 끄덕인다. 이 형사는 난처한 듯 머리를 긁적인다.



이 형사 - "근데...사고가 난게 신고자분이 타고있던 차량이라면서요?"


나연 - "네에..."


이 형사 - "...그럼 범인이 그 매니저양반 아니요?"



그의 말에 화들짝 놀라며 서로의 얼굴을 보는 나연과 정연.



이 형사 - "아니, 사고가 날걸 알아서 먼저 연락하고 사고낸 다음에 또 문자보낼사람은 차를 운전한 매니저밖에 없잖어요"


나연 - "아, 아니에요 매니저오빠가 그럴이유가 없는데..."


정연 - "매니저오빠가 뭐하러 그런짓을 하겠어요"



두 사람의 반응을 보고 껄껄 웃는 이 형사.



이 형사 - "농담이여 농담, 근데 정황을 보면 그게 가능한 사람은 매니저양반밖에 없을...아니지"



웃으며 말하던 그가 갑자기 심각해지며 나연을 빤히 쳐다본다. 시선을 느낀 나연이 의아해한다.



이 형사 - "...문자메시지대로 된 사람이..."



이때 박 형사가 어슬렁거리며 이 형사에게 다가와 어깨를 툭툭 친다.



박 형사 - "뭐하냐? 어? 웬일로 오셨어요?"


나연 - "아, 저 핸드폰 번호 바꿔서..."



이 형사가 박 형사의 귀에 대고 무언가를 속삭인다. 그러자 박 형사가 인상을 잔뜩 찌푸린다.



박 형사 - "무슨 개소리야 미친놈아"


이 형사 - "아니, 생각해봐요. 이게 만약 진짜 문자대로 되는거면 충분히 수상하잖아요"


박 형사 - "아니 그래도그렇지...흐음...야, 잠깐 나와봐. 일단 한대 피면서 생각해보자"


이 형사 - "거 두분 잠시만 기다려주쇼. 삼촌들 담배 한대씩만 피고올테니까"



영문을 모르는 두 사람은 네 하고 대답한 뒤 심각한 얼굴로 밖으로 향하는 형사들을 쳐다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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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외부 흡연장. 두 중년의 형사가 담뱃불을 붙인다.



박 형사 - "그러니까, 니 말은 그 신고한 토끼이빨 아가씨가 범인이다?"



박 형사가 입에서 담배연기를 뿜어내며 말하자, 이 형사가 코로 연기를 뿜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박 형사 - "근데 뭐하러 그런짓을해?"


이 형사 - "낸들 압니까. 근디 잘 보면 모든 일에 그 아가씨가 껴있어요"



박 형사는 머리를 긁적이며 대답한다.



박 형사 - "아니, 그럼 지가 사고를 치고 지가 신고를 해?"


이 형사 - "자기가 신고를 하면 용의자라고는 의심을 안할거라 생각한거겠지 뭐"


박 형사 - "허..."



이 형사가 담뱃재를 톡톡 털며 말한다.



이 형사 - "아니 이상하잖아, 그 처음 넘어진단 문자 받았다며. 그리고 넘어질때 같이 있었고"


이 형사 - "그리고 사고날때도 같이 있었고"



박 형사 - "근데 사고는 자기가 내고싶다고 낼수있는게 아니잖냐"



이 형사 - "미리 연락해서 어디로 올지 파악한다음에 매니저보고 이쪽길로 가달라 하면 되는거지"



박 형사 - "너무 억지아니냐?"



이 형사가 툴툴대며 말한다.



이 형사 - "등잔밑이 어두운 법이라고 했어"


박 형사 - "그래도 그아가씨는 좀 아닌거같은데..."


이 형사 - "일단 조사좀 해봅시다. 이게 사람이 한짓이면 그아가씨밖에 없어"



이 형사의 말을 듣고 박 형사가 담배연기를 길게 뿜어내며 중얼거렸다.



박 형사 - "사람이 한짓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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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온 두 형사. 주스를 받아 마시고 있던 나연에게 다가간다.



이 형사 - "신고자분, 잠시 물어볼게 있는디 괜찮을까요?"



나연이 아까완 달리 조금 진지하게 묻는 그 말에 놀라며 네? 하고 되묻는다. 정연도 어리둥절해한다.



이 형사 - "그냥 사고 당시에 몇가지 일만 물어볼거니까 너무 걱정안해도 됩니다"


나연 - "아...네..."


이 형사 - "친구분은 여기서 잠시 기다려주셔요"



정연이 얼떨떨해하며 네...하고 대답했다.



박 형사와 이 형사는 옆에 칸막이가 쳐진 간이응접실로 그녀를 데려갔다.


잔뜩 긴장한 나연. 번호를 바꾸러 왔을 뿐인데 갑자기 이게 무슨일인가 싶다.



이 형사가 녹음기와 수첩을 꺼내고 밖으로 나간다, 박 형사가 큼큼 하고 목을 가다듬는다.



나연 - "저기...무슨..."


박 형사 - "신고자분, 지금부터 묻는말에 솔직히 대답해주셔야합니다. 모든 대화내용은 녹음될거구요"


나연 - "아...네..."



나갔던 이 형사가 서류를 들고 돌아왔다. 나연의 신고접수서류와 진술서이다.



박 형사 - "보자...처음에 그 이상한 문자를 받고 나서 쯔위라는분이랑 같이 있었는데 문자에 적힌 대로 그분이 넘어졌다. 그리고 두번째...사나라는 분이 사고가 난다는 문자를 받고 나서 사고가 난 당시에 또 신고자분께서 사고현장에 계셨었고...맞지요?"


나연 - "네..."



박 형사는 서류와 나연을 번갈아보며 묻는다.



박 형사 - "두 사건이 일어날 당시에 모두 사건현장에 계셨었군요?"


나연 - "네..."


박 형사 - "어떤 사고가 일어날지는 문자를 통해 미리 알고계셨었고?"


나연 - "...네? 아뇨, 잠깐 지금 혹시..."



무슨 얘기가 나올지 눈치를 챈 나연.



박 형사 - "이번 사건의 핵심인물은 신고자분입니다. 모든 사고가 신고자분과 밀접하게 연관되어있어요"


나연 - "아뇨아뇨, 그건 당연한거잖아요. 문자가 다 저한테 왔으니까..."


박 형사 - "뒤집어 생각해보면, 주변에 어떤 일이 일어날 지 미리 알고 문자를 보낼 수 있는 사람도 신고자분밖에 없는거죠"



형사의 말에 놀라는 나연. 억울한 듯 항변한다.



나연 - "그래서 지금 제가 이 일을 저질렀다고 생각하시는거예요?"


박 형사 - "추측이긴 합니다만...신고자분 이외에 그런 상황을 만들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나연 - "제가 뭐하러 그런짓을 하겠어요! 남도 아니고 저랑 같이 사는 제 동생들인데!!"



나연의 말에도 형사들은 눈 하나 깜빡 안하고 말을 이어나간다.



이 형사 - "본인이 저지른게 아니라면 죄송합니다만, 지금 상황에선 솔직히 신고자분 말고 이런일을 가능하게 할 사람이 없어요"


나연 - "아니...이게..."



너무나도 억울한 탓에 말이 나오지 않는다.



나연 - "쯔, 쯔위는 그렇다고 쳐도! 사나는 제가 어떻게 할수있는게 아니잖아요! 제가 차를 운전한것도 아닌데!"


이 형사 - "미리 피해자와 연락을 해서 경로만 파악해두면 어려운일은 아닙니다"


나연 - "아니 길을 알아도! 저 그때 자고있었다구요! 운전은 매니저오빠가 했고...사나가 차를 못보고 부딫히는걸 제가 어떻게..."



억울함에 눈물을 글썽이며 말한다.



나연 - "그리고 미리 연락해서 알아낸다고 하셨는데, 저희 그런거 전혀 없었거든요? 보여드릴게요! 그때 카톡한거!"



나연은 핸드폰을 꺼내 카톡을 켰다. 그리고는 이내 무언가를 깨닫는다.


핸드폰을 바꾸기 전 백업을 해놓지 않은 탓에 채팅목록이 전부 날아가버린 것이다.



멍하니 빈 대화방을 보는 나연.



이 형사 - "왜그러십니까?"


나연 - "아, 아니 그게...저 핸드폰을 바꿔서..."



당황한 나연을 보고 더욱 더 수상해하는 두 형사.



박 형사 - "무슨말씀이십니까?"


나연 - "그...그게...대화목록이 전부 날라가서..."



머릿속이 새하얗게 되어버렸다. 이런일이 생길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었다. 나연이 조금만 신경을 썼더라면 숙소에서 pc카톡을 통해 대화방 대화를 백업했었으면 되었을 일이다.


하지만 그녀는 거기까지는 미처 생각하지 못한 듯 하다. 이런 일이 생길거라 예상도 못했었고.



박 형사 - "날라가서? 그래서 지금은 아무것도 없다 이말입니까?"


나연 - "...저, 저 진짜 아니예요! 제가 왜 그런짓을 하고 신고를 하겠어요!"


이 형사 - "그거야 조사하면 나오겠죠, 그리고 보통 신고자가 범인일꺼란 생각은 안하니까"


나연 - "아니, 아니...저 진짜...저 아닌데...믿어주세요 제발..."



나연의 눈에서 결국 눈물방울이 떨어진다. 순식간에 용의자취급을 받게된 나연. 



박 형사 - "...그래도 일단 신고자분이 범인이라고 확정하는건 아닙니다. 다만 지금 상황에선 신고자분 말고는 이런 짓을 저지를 수 있는 사람이 없어요"


이 형사 - "저희도 조사하는 입장이다보니 이럴 수 밖에 없습니다. 이해해주십쇼"



우는 나연을 보고 마음이 약해진 두 형사가 나름대로 이유를 붙여보지만, 나연은 그저 억울할 뿐이다.



박 형사 - "일단...핸드폰을 좀 봐도 되겠습니까?"


나연 - "마음대로...하세요..."



테이블 위에 올려져있는 핸드폰을 집어들어 확인을 하는 두 형사. 바꾼지 얼마 안된 새 핸드폰이라 딱히 눈에띄는것이 없다.



박 형사 - "메시지 착발신이력이나 통화이력이 없네요?"


나연 - "말씀드렸잖아요...핸드폰 바꿨다구요..."



이때, 그녀의 전화가 우우웅 울린다. 핸드폰을 보는 두 형사의 눈에 보인 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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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003


 새 메시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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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형사 - "...이건..."


이 형사 - "문자가 왔는데요?"



그 말에 나연이 울음을 멈추고 고개를 들어 두 형사를 본다.



나연 - "문자...요?"


박 형사 - "예...번호가...이런 번호도 있나?"


이 형사 - "0003?"



그 말을 들은 나연의 얼굴이 굳어졌다.



나연 - "설마...말도안돼..."


박 형사 - "...직접 확인해보시죠"



핸드폰을 돌려주는 박 형사. 나연이 떨리는 손으로 핸드폰을 받아든다.



나연 - "그럴리가...번호도 바꿨는데...왜..."



두 형사를 한번씩 쳐다보고 마른침을 꿀꺽 삼킨 뒤 조심스레 문자를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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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이 총에 쏘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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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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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인하다 게이들아 동원갔다와서 몸살걸려서 오늘오후까지 뻗어있었다 ㅜㅜ


덥다고 창문열어놓고 자지마라 후회한다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