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이 재개될 경우 이곳에 입주할 한국 기업을 ‘세컨더리 보이콧’(제3자 제재) 대상으로 지정, 미국 정부가 직접 제재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등 문재인 정권의 대북 유화정책 가능성을 견제하는 미국 사회의 움직임이 뚜렷해지고 있다.
지난 6일자 사설에서 ‘중도ㆍ보수 유권자가 결집하면 문재인 후보를 낙선시킬 수 있다’고 예상했던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0일자 ‘왼쪽으로 이동한 한국’이라는 사설에서는 문 대통령의 대북 접근을 차단하기 위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강력한 신호를 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WSJ은 미국 유력지 가운데 보수층의 여론을 대변하는 대표적 매체다. 이 신문은 특히 ‘대북제재법’ 규정을 엄격하게 적용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밝혀, 개성공단 입주 가능성이 있는 한국 기업에 세컨더리 보이콧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등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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