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 좆가튼 새끼들아. 난 오늘 씨발 경찰서에서 모욕죄로 조사받고 온 게이야. 여태껏 인생 31년 살면서 내 인생에 더러운 오점을 남겼어 참 기분이 그지같에.
후기 순서는
1. 고소미 당한 글
2. 조사후기
3. 처리방향
1. 고소미 당한 글
어떤 개미친새끼가 "ㄹㅇ 창녀 "뭐 이런글로 제목에, 페북에서 어떤 여자가 있었다. 유학생인걸로 짐작이 가며, 어깨쪽에 문신이 있었다. 그리고 단체사진이 아닌 본인 정면 사진이었다. 댓글 처음부터 일게이 좆가튼 새끼들이 욕하고 까고 난리가 나고 있었다. 나는 얼굴이 절대 기억이 나지 않았다. 그 글에 문신만 보고 댓글을 달았다.
물론, 피해자본인한테는 내가 정말 잘못했지, 사과를 하고 싶어도 방법이 없어서 안타까운 마음만 든다.
또 한가지, 그 글에 고소미 주의보라고 어떤 새끼들이 알려줬는데 그걸 간과했다. 참 병신같이 "씨발년 내 여친 리스트 탈락" 여기서 년자만 뺐어도...
2. 조사후기
수사관이 여자였는데, 내 사는곳 회사는 언제 입사했는지, 그런데 내 연봉은 왜 물어보는거고 , 내 예금은 얼마나 있고 왜물어보는지 그냥 씨발 말했는데 생각해보니
참 좆같다. 수사를 받으면서도, 나는 절대 여자 얼굴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했다. 조사받기전에 기억은 안났지만, 오늘 그 글을보니 얼굴이 기억이 나는 것 같았다. 참 시발 얼굴이 기억안나는데 어떻게 글은 달았냐고 묻는데, 난 대가리가 빠가라서 잘까먹는다고 둘러댔다. 댓글 단 경위를 물어보는데
첫 페이지 댓글부터 존나 웃긴 댓글이 많아서 나도 그거보고 따라 적었다 라고 했다. 그냥 일게이들의 댓글 관심이 필요했던 거라고 여자의 얼굴에 대한 평가는 할 목적이 없었다고. 얘기했다. 그러고 하고싶은말은 구구절절 죄송하다. 바른 마음으로 살겠다하고 적었다.
3. 처리방향
초범이라 검사가 기소유예 할 수도 있다고 한다. 일회성 댓글에 불과하고 반성을 하고 있으니 가능성은 있으나 확실하진 않다고. 검사의 재량에 달렸다고 한다.
기소유예나오면 보호관찰소 가서 사이버악성댓글교육인가 그거 받아야 한댄다. 벌금 나오면 무겁다고 느껴질 땐 재조사인가? 다시해달라고 하면 된다고 하는데 잘기억이 안난다. 그리고 난 반성문을 A4용지 3장 꽉채워서 써갔다. 그랬더니 진짜 반성하고 있는 거 같다고 잘 처리될 거라고 한다.
마지막으로,
마음이 무겁다. 살면서 경찰서 올일은 없을 줄 알았는데, 이딴 병신같은 짓거리하고 오게 될 줄이야. 꿈에도 몰랐다. 어제부터 참 기분이 좆같았는데, 그래도 조사받고 오니 기분이 홀가분하다. 니들도 앞으로 댓글 잘 달아라. 나처럼 고소당하지 말고 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