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사겼는데 내가 남자로 안느껴진다고 그리고 내가 아직 사회생활 안하는 것때문이 크다고. 시간을 갖자그래서

(애초에 내가 결혼하고싶은여자라고 결혼전제로 사귀자고 했던거임.)

같은 이유로 지난번에 한번 이런 위기가 있었는데
내가 잘해보겠다고 계속 설득하고, 현실적인 부분은 집안재산많으니 돈걱정은 안하고 살아도 된다고 결혼바로할수있다고 확신을줘서 붙잡았거든.
그뒤로 다시 분위기 좋아졌었다가 3주정도 지나서 갑자기 또 이러는거야.

내가 잘해볼게라고 설득해도 안되길래.
"알았어. 너의 의견 잘 이해했다고. 그만 일어나자." 하고 카페에서 나와서 먼저가니까

뒤에서 붙잡더니 "잠깐 서봐, 그래서 결론이 뭐야? 시간을 가져? 헤어져? 연락하지마? 연락안할자신있어?" 이러면서 화를 내더라고.

내가 한참 고민하다가


"그동안 정말 행복했고..."라고 말하니까 말끊더니
"됐어! 못듣겠다 미안해" 하고는 택시타고 가버림.



그러고 5일뒤쯤

새벽2시에 술먹고 카톡옴

"어디ㅑㅏ"

오타인거보니 딱봐도 취한거같았지.

한시간뒤에 답장보냈지.
"집이지 왜"

그러니까 전화오더라고?

난 안받았어. 여기서 냅다 받으면 또 호구남될까봐.


그리고 톡하나 남겼지.

"술마셨니? 조심히 들어가라.
너 헤어지기 전날에도 연락안됐을때. 그 상황에서도 너한테 무슨일 없기를 바랐던 나였다
차라리 무슨큰일 생긴게 아니라 나랑 헤어지려고 일부러 잠수타는거였으면 제발 너가 무사하기만을 바랐다.
부디 조심히 들어가라."


그 뒤로는 연락없음.

얘가 술마시면 필름끊길때까지 마시는 애라...
그냥 술먹고 충동적으로 연락한건가.


아 진짜 10년을 짝사랑하다 드디어 잘되어서 넘 행복했는데.
난 순정이었는데 정말. 넘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