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제동
(허탈하다는 듯 웃으며)
요즘 저기 만주당인지 메주당인지...거기서 무슨 대통령 하겠다고 하시는 분 때문에 많이들 힘드시죠?
좌중 : (네~~~!!!!!)
김제동
저도 힘들어요. 조카들 때문에요.
요즘 제 조카들이 취업 못해가지고 울상인데 어제는 저한테 와서 그래요.
"삼촌~저 귀뚫고 염색하면 공기업 취직 되죠?"
좌중 : (일동 웃음)
김제동
(한숨)
이게 농담이 아니라 진짜 현실이라 그럽니다.
제가 그래서 그랬어요. "이놈아. 귀뚫고 염색하지 말고 아버지를 문재인으로 뒀어야지"
좌중 : 김제동! 김제동!!
김제동
대한민국 헌법 제11조. 모든 국민은 법앞에 평등하다.
여러분들 법앞에 정말 평등하다고 생각하십니까? 대통령 되겠다는 분 아들이 정말 평등하게 공기업 취직했어요?
좌중 : 아니요!
김제동
헌법 제12조. 대한민국에서는 어떠한 특수계급도 인정되지 아니한다.
여러분 중에 공기업 취직 준비하고 있는 사람들 손들어보세요
좌중 : (50여명 정도가 손을 든다)
김제동
확실한 건 지금 손든 분들은 특수계급 아니라는 겁니다
좌중 : (환호)
김제동
(목에 갑자기 핏대를 세우며)
아니 단독지원 단독입사 문제삼았더니 "2명 지원해서 2명 합격했다"고 허위사실이래요! 고소한대요!
흙수저 학생들은 지금도 공기업, 아니 어디 이름 모를 기업 끄트머리라도 들어가려고
밤세워서 지원서 쓰고 자소서 쓰고 코피쏟아가면서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데!!!
좌중 : (끄덕끄덕)
김제동
제가 지금 말하는 것도 허위사실입니까??? 그럼 나부터 잡아가세요!!
좌중 : 김제동!! 김제동!!!
김제동
(한숨 고르며)
웃자고 한말인데 진짜 잡아가면 어떡합니까. 저를 말려야지(웃음)
좌중 : 박수치며 폭소
김제동
저한테 박수치지 마세요. 가끔은 여러분들 스스로에게,
아니면 지금도 공기업 한번 입사해보겠다고 청춘을 허비하는 학생들한테 박수를 쳐줍시다
좌중 : 공감하며 박수
김제동
후....저희 어머니는 어렵게 저를 키웠는데, 저는 한번도 어머니를 원망해본적 없어요.
제 아버지 부하직원이 고용정보원장이다? 아니에요.
제가 그럼 자소서 12줄 쓰고 귀뚫고 입사지원서 냈냐?
그게 아니라는 말이에요.
좌중 : 김제동! 김제동!!
김제동
마지막으로,,, 한마디만 합시다. 그 대통령 되겠다는 분 아들이 토플 성적 높다고 뽑히는게 당연하다고 합니다.
이게 제일 황당하고 저는 안타깝습니다.
앞으로는 지금 자라나는 우리 어린 아이들만이라도
영어걱정, 성적 걱정 없는 나라 살게 합시다. 영어꼭 배워야돼요??
좌중 : 아니요~
김제동
흙수저도 좋은 점이 있어요. 일단 쪽수가 많아요. 그리고 꿈이 있어서 행복해요.
저 대통령 되겠다는 분 아들이 지금 유학가고 공기업 쑥쑥 들어가고 해서 행복할거 같아요?
(카메라 화면에 세월호 리본이 잘 보이게 자세를 고쳐잡으며)
이땅의 흙수저들, 조금은 느리고 못난 사람들도 함께 하는 사회를 만들어 갑시다. 감사합니다.
p.s 문재인이 여당이었으면 100% 이랬을 새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