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때 많이 불렀던 노래다.
예술대 애들은 천 뗘다가 그 위에 그림그려 건물 벽에 살벌한 내용의 걸게그림 그려놓고..
시위때가 되면 총학애들이 스피커와 전자올갠 들고나와 학내광장에 설치하고 들려주던 많은 노래들 가운데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나는 노래들이 많이 있다.
그중에 하나가 전대협 진군가다.
물론 그당시에는 군정종식이나 독재타도라는 명분으로 가열차게 투쟁하며 시위에 나서고...화염병이 난무하고 투석전을 벌이고...조직적으로 싸웠지.
지금 생각하면 민주화가 많이 진행되었고 그게 큰 의미를 가졌던 것도 분명한데...나는 이제 박정희를 존경하고 그 비참한 시대에 근대화와 산업화로 대한민국을 구원한 그 큰 공을 독재나 반민주보다 훨씬 높은 가치로 생각하고 살아간다.
각설하고 무슨 얘기를 하고 싶은가하면...
"강철같은 우리의 대오...총칼로 짖발는 너..조금만 더 쳐다오..시퍼렇게 날 설때까지..."
난 지금도 가끔 나도모르게 일하다가 이 부분을 흥얼거리곤 한다.
지금 우파의 모습이 그런거 같다. 강해지기 위해서 드들겨 맞고...달아오른 쇠처럼...더 두들겨맞고 더 강해질 것인가...그래서 우리가 뜻한바를 이룰 것인가..아니면 두들겨맞고 끝날 것인가...기로인 것 같다.
80년대 전대협처럼 조직화되어 있지도 않고..
의식화 교육처럼 지독하지도 않고....
하다못해 머리가 쮸뼛 서오를 정도로 무서운 투쟁가들도 없고...
근데 지도부라는 존재들은 이합집산하며 싸우고..노선투쟁도 아니고 보면 시시한걸로 싸우고..
마음이 많이 아프다. 어디가서 보수적인 의견을 낸놨더니 꼴통에 일베충으로 욕이나 쳐먹는 현실에서..
이 난관을 도대체 어떻게 극복해야 할지 답답하기도 하고...
결론.
우파는...
1. 더 조직화되어야 한다.
2. 상부조직은 통폐합되어 내부적 갈등을 자체적으로 해소하고 외부로 표출하지 마라.
3. 더 두들겨 맞더라도 시퍼렇게 날이 선 우파가 되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