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팬픽은 10부작 '죄' 의 리메이크 팬픽이며 원작을 먼저 읽고 보는것을 추천해드립니다. 또한 등장하는 일련의 인물, 사건, 지명, 단체는 실제의 그것과 전혀 무관하고, 만약 일치하더라도 단순한 우연에 불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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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현 - "뭐?! 둘이 왜?!"


정연 - "야! 조용히해! 다 들리겠다!"



막내들의 방. 막내3인방과 정연, 지효가 모여있다. 정연에게서 간밤에 있었던 일을 전해들은 다현이 놀란 토끼눈을 하며 그녀를 쳐다본다.



다현 - "아니 근데...왜? 왜때문에?"


정연 - "그걸 알면 우리가 이러고 있겠냐..."


지효 - "뭔일 있었는진 모르지만 하여튼 그거때문에 방 분위기가 장난이 아니야...거기 있다간 숨막혀 죽을지도몰라"


채영 - "으에...뭔일이래..."



채영도 뜻밖의 소식에 혀를 내두른다. 정연이 자신의 침대에 앉아있던 쯔위에게 묻는다.



정연 - "너 얘들한테 말 안해줬어?"



고개를 끄덕이는 쯔위. 



쯔위 - "잠점 깨고, 말 하려거 핸는데...언니들 와서"


다현 - "아...그래서 아까 나연언니가 그랬나..."



문득 아까 전 일을 떠올리며 중얼거리는 다현.



정연 - "나연언니 뭐?"


다현 - "아니 아침에 해장할려고 라면먹는데 나연언니 나왔길래 같이 먹었지. 근데 표정이 좀 안좋아보이긴 했어"


채영 - "아 왜 나는 안깨웠어!"



채영이 칭얼거리자 다현이 미간을 찌푸리며 입술을 씰룩거린다.



다현 - "너 이불덮어준게 누군데!"


채영 - "아 미안...흐헤헤"


다현 - "뭐 그러고나서...같이 라면 먹는데 모모언니 나오길래 모모언니! 하고 부르니까 갑자기 먹던 라면 푸웁! 하면서 뱉더라고...난 그냥 사레들린줄 알았지"


정연 - "그리고?"


다현 - "모모언니한테 같이 먹자고했는데 됐다고 하고 도로 방으로 들어갔어...아아~! 그래서 두사람 표정이 안좋았구나~난 그냥 숙취땜에 그런줄 알았지"


지효 - "뭐 별말은 안했고?"



지효의 물음에 잠시 생각하던 다현.



다현 - "어...뭐 딱히?"


정연 - "싫어하는 기색같은거나 뭐 그런건?"


다현 - "별로, 그냥 둘다 우울한표정이였어. 애인이랑 헤어진사람마냥"


정연 - "으으음..."


지효 - "허..."



답답한 멤버들. 옆에서 채영이 한마디 거든다.



채영 - "뭐 며칠 지나면 괜차나지겠지~ 싸우는게 하루이틀도 아니고"


정연 - "그러면 얼마나 좋겠냐"


지효 - "뭐 일단...모모는 미나가 얘기 해본다고 했으니까...우린 나연언니 신경 안거스르는 선에서 잘 얘기해보자"



지효와 정연이 자리에서 일어나 방을 나가려는 순간, 미나가 방문을 열고 들어온다.



지효 - "엥? 왜?"


미나 - "아니...모모언니랑 얘기하는데 나연언니가 잠깐 자리 비켜달래서..."


지효 - "뭐?"


정연 - "그 둘 어딨는데?"


미나 - "언니 방..."



안색이 굳어진 멤버들.



지효 - "아오, 또 싸우는거 아니야?"



지효와 정연이 방을 나가려하자 미나가 막아선다.



미나 - "잠시만 잠시만..."


정연 - "왜?"


미나 - "둘이 몬가...중요한 얘기 하는거 가테서...화나인는것도 아니여꼬..."


지효 - "둘이 안싸워?"



고개를 끄덕이는 미나.



미나 - "싸우는 소리가튼거는...안들려써...일단 기다려보자..."



미나의 말에 결국 멤버들은 좀 더 기다려보기로 한다.


...

..

.


나연 - "...애들이 이상하게 생각한단말이야..."



모모의 방. 침대에 걸터앉은 모모에게 미나가 바닥에 앉아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나연 - "자꾸 싸웠냐고 물어보고...그러니까..."


모모 - "그치만 나..."


나연 - "어제 있던일...너무 신경 쓰지 마...그냥 평소처럼 대해줘...그래준다고 약속했잖아, 그치?"


모모 - "그로끼는 한데..."


나연 - "그러니까...응...그냥 평소처럼...쉽지는 않겠지만..."



나연의 말에 천천히 고개를 끄덕이는 모모.



모모 - "응..."


나연 - "나도...평소처럼 할테니까...알았지?"



한번 더 고개를 끄덕이는 모모. 그제서야 나연이 웃음을 보인다.



나연 - "그럼 나 먼저 나가본다"



나연이 자리에서 일어나 문쪽으로 향한다. 문 앞에 선 그녀를 모모가 불러세운다.



모모 - "온니..."



나연이 고개를 돌려 모모를 본다.



모모 - "나...미오하는거 아니지?"



조심스레 말하는 모모. 그녀의 얼굴을 빤히 쳐다보던 나연이 시선을 내리깔며 차갑게 말한다.



나연 - "미워"



그 말에 충격을 받은 모모. 그대로 얼어버린다.



나연 - "장난이야~내가 널 왜 미워해!"



그런 모모의 모습을 보고 장난스레 웃으며 말을 바꾸는 나연. 하지만 여전히 모모는 조금 굳어있는 얼굴이다.



모모 - "그론쟌난 치지마...나 진짜인줄아라..."


나연 - "알았어 미안해, 그치만 내가 널 미워할 이유가 없는걸..."



말끝을 미묘하게 흐리는 나연. 모모는 끝에 아직 이라는 말을 얼핏 들은것 같다.



나연 - "...아, 너 밥 안먹었지? 밥먹으러 나와"


모모 - "아...으응"



그 말을 남기고 방문을 열고 나가는 나연. 방 안에 홀로 남은 모모는 수많은 고민에 휩싸였다.


...

..

.



방 문이 열린다. 나연의 얼굴이 보인다.



나연 - "뭐야? 다 여깄었네?"


지효 - "어..."



갑작스런 방문에 놀란 멤버들.



나연 - "뭐해 여기 모여서"


정연 - "어..."


지효 - "아니...어...언니"


나연 - "왜?"


지효 - "어제 기억은...나?"



조심스레 묻는 지효. 나연이 아무렇지 않다는 듯 고개를 끄덕인다.



지효 - "언니, 어제 모모랑 무슨일...있었어?"



빤히 지효를 쳐다보는 나연. 멤버들도 긴장되어 입술이 바짝 마른다.



나연 - "아무일도 없었는데?"


지효 - "...진짜?"



고개를 끄덕이는 나연. 



지효 - "그럼 왜 그렇게 운거야?"


나연 - "뭐...술취해서 울었나보지, 갑자기 그건 왜?"



간밤의 나연과는 전혀 달라진 태도에 조금 당황한 멤버들.



정연 - "아니...어..."


나연 - "뭐야, 그것땜에 너네 여기 다 모여있던거야?"


지효 - "어제 언니랑 모모랑 바람쐬러간다하고 나갔다가 안와서 찾으러가보니까 길바닥에 앉아서 울고있었잖아...그래서 우린 뭔일 난줄알고..."


나연 - "미안, 어제 술 좀 많이 마셨었나봐. 그래서 그래"



나연은 머쓱 웃으며 대답했다. 멤버들은 본인이 그렇다고 하니 딱히 할말이 떠오르지 않는다. 이때 다현이 입을 연다.



다현 - "진짜 모모언니랑 아무것도 없었어?"


나연 - "그렇다니까!"


다현 - "근데 아까 라면먹을때 내가 모모언니 부르니까 왜 그랬어?"



다현의 말에 잠시 생각하던 나연.



나연 - "사레들려서 그런거지...뭐 무슨 일 꼭 있어야만 그러냐?"



그 말에 반박할 말을 찾지 못한다.



다현 - "아니...그건 아닌데...그냥..."


나연 - "아니 얘네 왜이래? 꼭 나랑 모모랑 사이안좋은것처럼 못만들어서 안달난사람마냥"


정연 - "아니 그냥 걱정돼서 그랬던거지...아무일도 없었으면 됐어"



나연의 툴툴거림에 정연이 적당히 대답한다.



멤버들을 하나하나 보던 나연. 별 말이 없자 방 문을 닫는다. 나연의 얼굴이 사라지고, 멤버들은 조금 혼란해졌다.



지효 - "아니 아무일 없다는사람이 그렇게 펑펑 울었어?"


정연 - "그러니까! 저언니 뭐 숨기는거 같은데..."


다현 - "그치만, 본인이 아무일 아니라는데..."


지효 - "뭐, 모모랑 지내는거 보면 답 나오겠지"



이때, 다시 문이 덜컥 열린다. 화들짝 놀라는 멤버들.



사나 - "잉? 다들 여기서 모해?"



사나였다. 그녀의 얼굴을 보고 멤버들이 안도한다.



정연 - "아 깜짝이야! 넌 거기서 뭐해?!"


사나 - "모하냐니...나 계속 방에이썬는데..."



억울하단 표정을 하고 말하는 사나.



사나 - "이러나서 거실 나와보니까 아무도 업꼬...나연언니는 심각한얼굴로 나한테 말도 안거러주고 혼자 와따가따하고..."


지효 - "어...미안..."


사나 - "나 차즈러오는사람도 업꼬...기껏 차자완는데 정여니 짜증이나 듣고...너네들 너무해!"



사나가 마음이 상했는지 칭얼거리며 문을 쾅 닫아버린다.



정연 - "아...생각도 못하고 있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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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별 일 없이 시간이 흘렀다.


모모와 나연은 조금은 어색해했지만 점차 편하게 대할 수 있게 되었다. 물론 고백 이전처럼 완벽하게 돌아온것은 아니였지만, 어느정도 멤버들의 의심은 피할 수 있었다.


그 후 며칠 뒤 수요일. 회사 연습실에 모인 멤버들한테 브이앱 사다리타리 결과가 도착했다.   



미나 - "에에에!! 왜!"



이번주부터 시작되는 개인 브이앱 첫 진행자는 미나. 그녀를 제외한 멤버들이 첫번째가 아니라고 기뻐한다.



나연 - "으하핫! 잘해봐라! 나는 보자...오예!! 마지막주!!"


모모 - "나는 두번째야..."



나연은 가장 마지막 순서인 6월 16일로 정해져있었다. 시무룩해하는 모모와 미나를 약올리는 나연.



모모 - "큰일이네..."


미나 - "내가 더 큰일이야..."


정연 - "당장 3일밖에 안남았네"


미나 - "으아아...할거 생각 안해봔는데..."



미나가 머리를 쥐어뜯으며 괴로워한다. 모모는 멘탈이 터져 바닥에 드러눕는다. 사다리표를 보던 다현이 무언가를 눈치챈 듯 말한다.



다현 - "근데 6월이면 우리 휴가랑 겹치지 않나?"


지효 - "어...그러네...피디님이 5월말이나 6월에 보내준다했는데..."


나연 - "놀러가서 하면 되는거 아니야?"


정연 - "그럼 장비 챙겨가야될거아냐"


나연 - "그거 뭐 챙겨가면되지!"


정연 - "쉬러가는데 브이앱까지 해야되나...으휴..."



정연이 투덜대자 나연이 그녀의 어깨를 토닥여주며 말한다..



나연 - "다 먹고 살자고 하는건데~응?"


정연 - "그럼 언니가 하던가..."


나연 - "휴가 날짜랑 겹치면 하지 뭐"


지효 - "아니, 휴가 아직 잔뜩 남았는데 뭘 벌써부터 그런거 걱정하고 있어"



지효가 핀잔을 주자 정연도 벌렁 드러눕는다. 정연은 8주차였다.



미나 - "왜 내가 첫번째야...힝..."


모모 - "으아아아아아 나는 모해야대!!"


채영 - "먹방해 먹방 크흫"



드러누운 모모의 머리카락을 만지작거리며 채영이 말했다.



모모 - "목빵? 그고는 좀 그로치안나..."


채영 - "할거 없으면 먹방이지 뭐. 언니 첫 개인브이했을때도 먹방했자나"


모모 - "아니야, 그고는 요리반손이여써..."


채영 - "그거나 그거나. 그럼 이번에는 먹는거 위주로"


모모 - "아...모르게따..."



모모가 두 손으로 얼굴을 철퍽 덮으며 괴로워했다.



미나 - "나는 모해..."



우울하고 답이 안나오는건 미나도 마찬가지.



다현 - "정 못하겠으면 다른사람이랑 같이하던가~꼭 혼자하란법은 없잖아"



미나 - "아, 그론가..."


지효 - "뭐 나랑 정연이도 같이했었으니까...말만 하면 상관없을거야"



지효의 말에 미나가 소심하게 멤버들을 향해 말해본다.



미나 - "그로묜...나랑 가치 해줄사람 이써?"



미나의 말에 모두들 딴청을 피운다. 



미나 - "아으으으...아무도 업써? 첫번째라 좀 그런가..."



시무룩해하는 미나에게 한줄기 빛과같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모모 - "나랑 가치할래?"



모모의 말에 두 눈이 휘둥그레진 미나. 멤버들이 모두 모모를 보고 오올~하며 치켜세워준다. 나연은 어째선지 조금 불만이 있는듯한 얼굴이다.



모모 - "나 어짜피 두번째니까...나도 혼자하는고는 조금 그래서..."


미나 - "가치해 모모언니!"


모모 - "응!"



밝게 웃으며 기뻐하는 미나. 모모도 미나가 웃는것을 보고 기분이 좋은듯 따라 웃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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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저녁 7시30분. 회사 내 방송을 위한 다용도실에 들어온 모모와 미나. 


주 컨텐츠는 일본문화와 먹방이였다. 꼼꼼히 준비물을 체크하고 방송준비를 마친 그녀들. 서로 마주보고 화이팅!을 외친다.



곧 8시가 되고, 트와이스 모구리 정남이의 곰방와~V!라는 제목의 방송이 시작되었다.


두 사람은 일본식 초밥 만들기와 가정식 만들기를 하고, 중간중간 소통을 하며 춤을 춘다던가 일본어를 알려주는 시간을 가지며 방송을 진행했다.



예상과는 달리 곧잘 해내는 두 사람. 약 90분간의 방송 내내 화기애애하고 즐거운 분위기가 계속되었다.


방송은 무사히 끝이 났다. 자신의 침대에 누워 핸드폰으로 방송을 보던 나연은 두 사람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며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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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4일 금요일. JYP NATION 준비를 하며 모여있는 트와이스.


잠시 쉬고있는 도중, 슬픔이매니저가 연습실로 들어온다.


일어나서 인사를 하는 멤버들에게 그녀가 말을 건넨다.



슬매 - "너희들 피디님이랑 식사할때 휴가보내달라고 했다며?"



머쓱하게 웃는 나연과 지효. 슬매는 피식 하고 웃더니 말을 계속한다.



슬매 - "휴가 일정 나왔어"



소리를 지르며 기뻐하는 멤버들. 슬매도 그런 아이들이 귀여운 듯 같이 웃어준다.



슬매 - "휴가는...네이션 연습 지장 안되는 선에서 6월 3일부터 9일까지 7일동안이고. 그때 브이앱 하기로한 멤버는 그 다음주에 하면 돼"



나연 - "오예!"


정연 - "예아!"


슬매 - "단!"



기쁨도 잠시. 슬매가 웃음기를 없애며 말을 덧붙인다. 일순간 얼어버린 멤버들.



슬매 - "이번주 토요일 저녁까지 휴가계획서 짜서 제출하도록. 안그러면 안보내주신대"


정연 - "이번 토요일이면..."


다현 - "내일이잖아요!!"


슬매 - "어"


나연 - "그런게어딨어요!"


슬매 - "싫으면 가지 말던가. 왜 나한테따져! 피디님한테 얘기해? 애들이 싫다고 했다고?"



슬매의 말에 태도를 바꿔 다시 웃는 멤버들.



정연 - "에이 언니~ 우리가 언제 싫다고했어요~"


지효 - "내일까지면 시간 넉넉하네! 한 열장은 더 쓰겠다...헤헤"


슬매 - "그럼 그렇게 알고. 내일 저녁에 나한테 주면 된다, 알았지?"



네에 하고 대답하는 멤버들.



슬매 - "그럼 질문?"



지효는 멤버들의 얼굴을 대충 훑어보고 없습니다! 하고 대답했다.


슬매가 돌아가고, 다시 왁자지껄 휴가이야기를 시작한 멤버들.


결국 그날 연습은 어영부영 흐지부지되었고, 휴가계획서를 핑계로 멤버들은 예정보다 일찍 귀가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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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숙소 거실. 멤버들이 저마다 자리를 잡고 앉아 a4용지 한장씩을 앞에 두고 휴가계획을 짜고있다.


아직 백지상태인 나연. 다른 멤버들의 종이를 기웃거린다.



나연 - "우리 이럴게 아니고 다같이 놀러갈래?"



나연의 말에 시큰둥한 멤버들.



지효 - "됐어. 난 집갈래"


나연 - "왜!! 다같이 가면 재밌을꺼아니야!"


지효 - "우리 작년 겨울에 태국 갔다왔잖아...나 좀 쉬고싶어...너무 피곤해..."



지효의 말에 발끈하며 말하는 나연.



나연 - "야! 그거는 화보촬영땜에 갔다온거잖아!"


지효 - "그거나 그거나"



귀찮다는 듯 말하는 지효. 나연은 조금 빈정이 상한듯 하다.



나연 - "됐어. 치사해서 너랑 안가. 유정연 너는?"


정연 - "어어, 나도 이번엔 집"



눈길조차 주지 않고 계획서를 써내려가는 정연. 벌써 반정도가 채워져있다.


펜대를 손가락으로 이리저리 돌리던 나연.



나연 - "니네 그럼 다 집갈꺼냐?"


지효 - "그럼 뭐하게, 아니 그보다 언니는 집 안가?"


나연 - "아니 가긴 가는데...길잖아 휴가..."


지효 - "언니도 이번엔 집에서 그냥 푸우우욱 쉬어. 노는건 나중에 놀고"


나연 - "쳇..."



혀를 차며 못마땅해하는 나연. 이때 저 멀리 미나와 모모가 같이 히히덕거리며 무언가 얘기하는것이 보인다.



모모 - "그로묘는 노보리베쯔랑 토야코 갔다가..."


미나 - "삿뽀로 라멘도 머꼬시퍼..."



모모와 미나가 붙어있는것을 보고 심기가 불편해진 나연. 종이와 펜을 들고 그녀들의 옆으로 간다.



나연 - "너넨 뭐할꺼야?"


미나 - "에?"



모모와 자신의 사이를 비집고들어오는 나연을 살짝 경계하는 미나. 



모모 - "아 우리 천날엔 미나네집 가따가 하루 자고 다음날에는 우리집가따가 그다음날에 이박으로 홋까이도 갈려고"


나연 - "헤...둘이서 일본여행? 사나는?"


모모 - "사나는 가족여행간대"



나연이 그 말을 듣고 사나를 쳐다보자 사나가 삘리삔갈꼬다~하고 고개를 도리도리 하며 자랑하듯 말했다.



나연 - "그래? 으음..."


모모 - "온니는?"


나연 - "나? 나야 뭐..."



자신의 백지를 보여주는 나연. 모모와 미나가 안쓰럽다는 듯 나연을 쳐다본다.



모모 - "온니 그로묘는 휴가 못가"


미나 - "마자..."


나연 - "뭘해야될지 모르겠어서...그냥 집에서 이 꿀같은 휴가를 보내기는 뭔가 아쉽고...어디 같이 놀러가고싶은데..."



그 이야기를 하며 슬슬 미나와 모모의 눈치를 보는 나연.



나연 - "그래서말인데...여행은 사람이 많을수록 좋지않을까?"


모모 - "에?"


미나 - "아..."



나연이 무슨 이야기를 하고싶어하는지 눈치를 챈 미나. 표정관리가 조금 힘들어보인다.



미나 - "그치만 언니 모쩌럼 휴간데...가족들이랑 안 이써도..."



미나가 애써 웃음지으며 이야기하자 나연이 손을 휘휘 내저으며 말한다.



나연 - "괜찮아 괜찮아, 집에서는 하루만 있어도 되는데 뭐"


모모 - "으으음...나야 모...미나는?"


미나 - "나도 모..."



떨떠름하게 대답하는 미나. 달리 방법이 있는것도 아니다.



나연 - "오케이 오케이! 그럼 이 언니랑 셋이 같이가는거다?"



두 사람의 목덜미를 양 팔로 감싸며 좋아하는 나연. 모모와 미나는 체념한 듯 나연을 따라 허허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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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가 늦어서 미안하다...토요일에 지방갔다가 일요일에 집왔는데 뭘 잘못먹었는지 앓아누워서...정말 미안하다 흑흑...먹는거 조심해라 게이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