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젠 타임지 인물로도 뜬 배넌 공명...
이번 편에서는 배넌의 정치 철학에 대해서 써볼께
경제나 외교정책에 대해서 써보려고 했는데, 이 사람의 특이한 정치에 대한 이해를 못하면
왜 배넌이 자신을 포퓰리스트-내셔날리스트라고 하는지 오해하기 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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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배넌은 지난번에 말한것 처럼 큰 그림은 양당제를 붕괴시키는 것이 목표인 사람이야
그 신념이 얼마나 강한 사람이냐면 미국 인터넷매체 Daily Beast에게 고백한것 처럼
배넌은 자신을 '레닌주의자'라고 부를 정도야.
놀란 기자가 이유를 묻자, 레닌 처럼 자신의 목표는
'국가 정치 체제를 통째로 파괴하는 것.....
'민주, 공화당 모두를 파괴해서 새로운 국가 체제를 만드는 것' 이라고 말했어.
또 다른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배넌은 FOX, NR, TWS를 포함하는
보통 미국 보수층을 대변하는 미디어를 서슴없이 '좌익'이라고 부를 정도야.
이쯤되면 도대체 왜 배넌은 그만큼이나 보수에 대한 적대감이 강한 건가- 에 대한 질문을 해야 해
도대체 왜 거대한 두 정당이 독식하는 양당제로 대표되는 미국 정치체제를 부수려는 걸까?
양당제는 2차 세계대전 이후 자유민주주의 체제에 가장 적합하고 안정적인 제도라고 생각되거던.
양당제는 좌-우 이념의 정당들이 점차적으로 중도로 이동하여
극우나 극좌같은 과격한 정치세력을 무력화 시키고, 중도세력을 키워
자유민주주의 체제 국가를 만든다는 이론이야.
이를 위해서는 대신 부자들에게 세금을 때서 빈민층에 때줘서
공산혁명 대신 능력있는 관료들이 공평하게 재분배 해주는 관료제 국가 선호
미국이 손댄 나라들은 거의 대부분 양당제를 이루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야
하지만 전후 70년이 흐른 현재, 배넌이 보기엔
이제 이런 꿀빠는 시대가 끝났다고 봐.
이유는 간단해 - 미국의 386이자 인류 역사상 가장 꿀 빤 세대, 베이비부머 세대 때문이야

전설같은 69년 우드스탁에 가려는 백마... 우드스탁은 백만명이 모인 떼씹의 향연이었다.
2차 대전을 겪은 '가장 위대한 세대'와
오일쇼크에 태어나 90년대 장기불황에 시달린 Generation X와는 달리
베이비부머들은 20대 초-중반에 69년 우드스탁을 기점으로
60년대 섹스혁명, 70년대 마약혁명, 80년대 자본주의 혁명을 다 경험한....
인류사상 전무후무한 황금 세대야

그리고 베이비부머 세대의 가장 큰 정치 영웅, 빌 클린턴
빌 클린턴은 젊어서는 뽕도 빨고 대통령때는 인턴이 ㅈㅈ도 빨아준 진정한 부머의 영웅이지비....
게다가 하필 쪽수도 가장 많아서 베이비부머들은
자신들의 탐욕과 편의를 위해서 미국의 기본적 가치 3가지를 희생시켜....
1) 기독교적 가치 (섹스를 위해 낙태, 피임, 이혼; 마약 남용)
2) 내셔널리즘 (싼 노동 인력을 위해 불법 이민, 다문화, 난민 장려)
3) 자본주의 (안락한 은퇴를 위하여 거대한 복지, 연금 국가로 변질)
대신
1) 난잡한 성문화, 리버럴한 마약문화
2) 다문화주의
3) 사회주의
배넌에 따르면 이제 20-30대 젊은 이들 떠넘겨 받게 된 것들은 무엇이냐
1) 에이즈, 동성애, 싸구려 마약 문화

2) 메갈리안, 페미나치, 난민충

3) 왜곡된 자본주의, 앵꼬난 국가 제정
배넌에 따르면 이런 기만적이고 무책임한 베이비 부머의 등장으로 인해
독립 이후 미국을 건강하게 유지해 온 버크식 사회계약을 깨어졌다고 믿어.
1729-1797, 현대 보수주의 철학의 아버지인 에드먼드 버크
영국 보수 철학자인 에드먼드 버크은 나라를 유지해 주는 기반은
세대간 사회계약이라고 해
우리가 보통 아는 사회계약은 현재 살아있는 사람들 과의 계약
버크식 사회계약은 단지 지금 살아있는 사람들 뿐만 아니라
이미 죽은 이들 - 현재 살아 있는 이들 - 미래에 태어날 이들
이 셋 사이에 존재하는 계약이야.
바꿔 말하자면 도덕적, 역사적 "전통"이지
돌려말해서 국가는 단지 우리 세대에서만 존재할 것이 아니라, 과거에도 존재했고
미래에도 존재할 것이기 때문에 그에 대한 책임이 따른다고 믿는 생각이야
이 전통이 없어진 나라는 거의 비슷한 도덕적 타락을 겪어
책임감 없이 섹스에 빠져서, 피임과 낙태를 조장하여 미래의 사회계약 동반자를 없애고
관용이라는 거짓 아래 전통적 가치와는 전혀 관계없이
싼값에 편의를 위해서 난민과 외노자를 노동자라며 대규모로 받아들여
법도 안지키며 국경을 넘어오는 이들이 어찌 우리나라 과거의 고통을 이해할 수 있을까?
그리고 태어나지 않은 다음 세대가 어찌되던 말던
연금 더 받아 먹으려고 건강한 자본주의를 파괴해
한마디로 자기 한몸 편해 보려고 완전히 '책임감'을 상실한다 이거야

책임감 100%인 어른 남자
배넌은 세대간의 사회계약이 무너진 나라는 오래 갈 수 없다고 믿어

2차 세계대전 참전용사 위로행사에 나타나서 성조기를 짖밟는 흑인활동가들
자신들이 싸워서 지켜야 할 가장 중요한 가치는 이제 비난의 대상이기 때문이야
그리고 이게 단지 민주당의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아
공화당도 이름만 다르지 똑같은 짓을 하고 있다고 생각해
그래서 위에 처럼 양당제를 무너트리겠다고 하는 거야
하지만 2008-2016년 사이의 오바마 정권 동안 공화당 내부에서 두가지 가능성이 나타나
하나는 지난 번에 말한 도널드 트럼프이고
바로 포퓰리즘과 내셔널리즘을 합친 티파티 운동이야
베네주엘라와 같이 평범한 나라같았으면 포퓰리즘이 좌파에서 등장하는 반면
미국은 특이하게 우파에서 먼저 나타났어
보통 티파티는 미국 백인 인종차별주의자라는 인식이 강한다
사실 가까이서 들여다 보면 배넌이 원하던 전통적 미국 가치에 가장 가까운 사람들이야
특히 복지나 사회주의를 요구하는 대신
자본주의식 노동윤리를 지켜서 건전한 자본주의가 되살려 날 수 있도록 요구해
그리고 미친소리인거 같지만 심지어 국가 재정건전성을 위해서
오바마케어를 없애달라고 자신들이 요구하기까지 해
비록 높은 대학교육을 못 받았지만, 대신 전통적 가치를 수호하고
자신 희생과 책임감이라는 도덕성을 잃지 않은 저학력 보수층의 움직임야
특히 이들은 공화당의 핵심 투표층이기 때문에 이들이 트럼프를 지지하기 시작한 것은 공화당 주류세력이
뿌리째 흔들리는 것을 말해

배넌은 이런 전통적 가치관은 사실 흑인층이나, 라티노층에도 매우 강하게 어필한다고 믿어
기독교에 기반한 전통적 가치는 백인 독점이 아니라 미국인이라면 대다수가 공유하거던
배넌은 트럼프가 맹렬하게 반발하는 언론이나 민주당-공화당이 현 정책를 유지, 확장한다면
백인의 70%, 흑인의 60%, 라티노의 50%가 넘게 다음 선거때 지지 할거라고 말해
믿기 힘들다고?
물론 미국 주류 미디어를 보면 절대 아닐거라고 생각할 거야
한 예를 보여줄게
지난 주에 트럼프가 무슬림이 대다수인 7개국 입국을 행정명령으로 막은거 알지?
이게 사실 배넌의 작품이야.
처음 서둘렀다는 인상과는 달리
미 법무부와도 이미 합의를 맞추고 번개같이 꺼낸 것이었어.
이 행정명령 후에 DC나 뉴욕같은 대도시 살았으면
난민충들이 촛불시위로 정말 미국을 뒤집는 줄 알았을 거다.
하지만 눈에 보이는 것과 달리 여론은 굉장히 달라

절반이 넘게 대다수가 트럼프의 행정명령을 지지하고 있어
끙 북한문제 때문에 요즘 잠도 거의 못자서 -_- 계속 못쓰고 있었다
계속 올려달라고 기다리던 게이들에게는 미안하다...
다음번에는 배넌의 경제나 외교정책에 대해서 써보겠다 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