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글은 처음이라 양해 부탁할게

게다가 나 지금 모바일로 쓰는거라;;


일단 예송논쟁을 간단하게 설명하면
그냥 상복문제로 싸운거야
근데 우리는 그 문제를 조금 깊이 파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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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송논쟁은 두 논쟁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우리는 일단 1차만 알아볼거야

바로 기해예송(1659년)이야



그전에 먼저 인조와 효종, 현종의 가계도를 봐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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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보면 장렬왕후(자의대비)가 보일거야 예송논쟁의 주인공이지





그럼 한번 알아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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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1659년 효종이 죽을 때 시작되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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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종: 어떻게...여드름 하나 터뜨려서 죽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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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시: 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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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 전하!!! 이럴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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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시열: 하늘의 별이 지는구나...







그렇게 효종이 죽고나서 효종의 맏아들인 현종이 왕위에 오르게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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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왕위에 오르자마자 예조에서 보고가 들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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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조 판서: 전하, 자의대비의 상복 문제에 관해서 드릴 말씀이 있사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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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종: 보고하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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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조 판서: 자의대비께서 선왕을 위해 입을 복제가 [국조오례의]에 기록되어 있지 않사옵니다. 또 어떤 사람은 3년이라 하고 어떤 사람은 1년이라 하니.. 결정을 못 내렸사옵니다.




국조오례의는 조선시대 왕실 행사나 예법에 관해서 기록한 책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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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때 예조에서는 자의대비가 입을 복제가 기록되어 있지 않아서 현종에게 보고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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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조 판서: 그래서 말입니다.. 이 문제를 조정 대신들과 함께 의논하심이 옳은 줄로 아뢰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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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종: 알겠소






그렇게 현종은 예조 판서의 말을 듣고
대신들을 불러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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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성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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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종: 자의대비의 복제 문제에 의견을 제시하시오




그러자 먼저 서인의 송시열이 의견을 내기 시작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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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시열: [경국대전]에는 장남과 차남 관계없이 부모는 모두 1년 상복을 입는다고 나와 있사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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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시열: 그러니 1년 동안만 상복을 입으시면 될 것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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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종: 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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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시열: 예, 전하 1년이 적당 하옵니다




그러자 서인의 송준길도 그의 의견에 찬성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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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준길: 그의 말이 맞사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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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종: 더 이상의 의견은 없는거요??





이번에는 남인의 윤선도가 의견을 말하기 시작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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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도: [경국대전]에는 그렇게 나와 있사옵니다만,

[주자가례]는 좀 다릅니다 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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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도: [주자가례]에서는 장남은 3년을, 차남은 1년을 입어야 한다고 나와 있사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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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종: 흠 그럼 1년만 하면 되겠구려




경국대전과 주자가례는 그 당시 조선의 예법 책과 같은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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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국대전은 세조 대에 시작해서 성종대에 완성된 책이야

이 책에는 장남 차남 상관없이 모두 1년이라 나와있어 




반면에 주자가례는 성리학의 창시자인 주자가 편찬한 책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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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자가례는 장남은 3년 차남은 1년이라 나와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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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 당시에는 주자가례의 예법이 경국대전의 예법 보다 더 우선이었어



그리고 윤선도가 말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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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도: 전하, 그렇지 않사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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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종: 1년이 아니란 말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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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도: 비록 효종대왕께서 차남이시긴 하지만 왕위를 이었지 않사옵니까?


그러자 남인의 허목이 말을 가로채며 말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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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목: 맞사옵니다. 효종대왕께서는 왕위를 이어 받았으니 장남이 아닙니까? 그럼 3년을 해야 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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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종: 그럼 자네 말은 장남이니 3년이란 말이군.




정리하면 
서인은 1년을 주장했고
남인은 3년을 주장한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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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인이 주장하자 서인이 반박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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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시열: 전하! 비록 왕위에 올랐어도 차남은 차남이옵니다. 그러니 1년을 해야 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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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준길: 맞사옵니다. 또 자의대비께서는 이미 소현세자의 복상을 3년이나 치뤘사옵니다.

어찌 장남이 두명이란 말입니까??



그러자 이번에는 남인이 반박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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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목: 어찌 그런 말도 안 되는 소릴 하는 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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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도: 왕위를 이어 받은 사람이 장남 대접을 받는 것 은 당연한 일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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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적: 자네들 성리학 공부 다시 하고 오시오!!



그리고 소북의 윤휴도 남인의 손을 들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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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휴: 듣고보니 남인의 말이 맞소. 왕위를 이어 받으면 장남이지 그건 당연한 일 아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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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시열: 아니 이미 소현세자의 복제를 3년이나 치뤘다고.!! 그럼 장남이 둘이냐?? 어?? 말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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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목: 그럼 자네 말은 소현세자가 장남이고 효종대왕은 아니다? 에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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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 1: 젊은 놈들이 성리학 조금 배웠다고 저러는거 꼴보기 싫구만!! 1년이 맞단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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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인 1: 조용히 하시오!! 3년이 옳은거요!! 그리고 대비께서는 선왕의 어머니시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관계란 말이오!! 그분도 신하란 말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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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인 1: 하여튼 노인네들 싹다 갈아 엎어야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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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 2: 저런저런..!! 어디서 감히 이런 못되 먹은 말을 하는게냐!!


조정은 완전 개판이 되어 버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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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 나보다 성리학을 잘 알아..??!?"




그러자 현종은 빠르게 결정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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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종: 자자 조용!! 듣고보니 1년이 맞소. 우리 아바마마께서는 차남 이시니 1년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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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종: 이제 이 일은 끝난거요. 1년으로 결정이 된거요.




그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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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도: 아니 되옵니다!! 전하 왕이 중심이 되야 하옵니다!! 선왕의 왕권을 존중해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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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도: 전하, 그리고 송시열은 장자 계승 원칙을 내세우는 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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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도: 송시열은 지금 효종대왕의 즉위가 잘못되었다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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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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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도: 송시열의 장자 계승 원칙에 따르자면, 인조대왕 이후 소현세자가 왕위에 올라야 맞는 것 아니겠습니까?

또 소현세자가 왕위를 못 받으면 그의 아들이 왕위를 이어 받아야 하는 것이 바로 이 원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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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종: 정말 그런 원칙이란 말이오??


그러자 서인 쪽에서 반박을 하기 시작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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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 1: 전하 지금 윤선도는 선동을 하고 있사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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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 2: 어찌 송시열이 전하를 배신 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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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시열 : 전하 억울 하옵니다. 소인은 효종대왕과 함께 북벌을 추진 할 정도로 효종대왕을 성실이 모셨사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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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종: 맞아..송시열은 우리 아바마마를 극진히 모셨지..



남인세력은 조용히 잠잠코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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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인 1: (말 하면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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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인 2: (살고 싶으면 닥쳐...)




그러나 윤선도는 끝까지 송시열을 비난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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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도: 전하, 소현세자의 셋째 아들인 석견이 현재 제주도에 살고 있사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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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종: 어허, 이제 그만 하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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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도: 전하, 당장 그를 불러들여 심문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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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종: 그만 하라고 말 하지 않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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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도: 전하 송시열의 역모입니다!! 그를 끌어 내리십시오!!!



그런데 어떻게 보면 윤선도의 말이 일리가 있긴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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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면 송시열은 장자 계승 원칙을 주장했는데
사실 보면 이 주장은 매우 위험한 주장이야

왜냐면 소현세자가 장남이면 죽고나서 그의 아들이 왕에 올랐어야 하지만, 인조가 그를 미워해서 법을 어기면서 효종을 왕위에 올렸고, 효종의 아들이 현종이니 송시열은 현종의 아버지를 왕이 아니라고 부정하는 거와 비슷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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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소현세자의 셋째 아들인 석견이 제주도에 살아 있어서 이건 현종을 몰아내고 석견을 왕위에 세우겠다는 의미로 해석이 가능해서 윤선도가 그렇게 주장한거야




그런데 윤선도의 기대와는 달리 현종의 대답은 달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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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종: 윤선도 그대를 관직에 박탈하고 유배를 보내겠다!!

그리고 효종은 으름장을 놓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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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종: 1년이다!! 앞으로 이 논의를 꺼낸 자는 용서치 않겠다!! 1년이다!! 상복을 1년 입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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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전하.."



이 상복문제는 성균관의 유생들에게도 재밌는 토론 거리가 되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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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유생은 윤선도를 풀어달라고 상소를 보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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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생1 : 전하!! 윤선도를 풀어 주십시오!!



어떤 유생들은 토론을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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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생 2: 내가 볼때는 1년상이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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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생 1: 어허, 3년상이 맞다니까 그러시네 






근데 사실 예송논쟁은 효종을 장남이냐 차남이냐
이 문제로 볼 수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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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1차 예송논쟁 이후

윤선도는 유배를 당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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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남인은 발언권이 줄어들었고, 서인은 기세가 등등 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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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사건을 계기로 서인과 남인은 완전히 갈라서게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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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을 말하자면 


1차 예송논쟁은 서인이 이기고 남인이 진 논쟁이야

그래서 자의대비는 상복을 1년만 입고 끝냈어



이 논쟁 다음에는 2차 논쟁이 있는데 이땐 판이 완전히 바뀌게 되..


근데 내가 예송논쟁에 관해서 글을 보면 조선이 참 한심해 보이긴 하더라.. 이 시대에 유럽은 천문학이나 과학 쪽으로 크게 관심을 가졌는데..

우리는 상복이라니...


어쨌든 2차는 나중에 쓸거야


세줄요약

1.효종이 죽자마자 상복문제로 토론이 시작됨
2.현종은 서인의 손을 들어줌 
3.송시열을 모욕한 윤선도는 유배를 당했다